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자연을 통해 배우는 학습효과는 그 가치를 따지기 어렵다.
진짜 블루베리를 맛보고 팥빙수까지 만들어 먹으니 아이들은 입을 귀에 걸고 다닌다.
거센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 역시 자연을 즐기는 최고의 레포츠다.
내륙유일의 현무암 협곡으로 이루어진 한탄강의 비경까지 눈에 담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체험이 또 있을까.
눈에 좋은 세계10대 건강과일 블루베리체험농장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면 1천500그루의 블루베리가 식재된 체험농장 ‘푸른언덕 블루베리’가 나온다.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 이랑사이로 잡초가 무성하다.
언뜻 봐서는 어느 것이 블루베리인지 구분하지 못할 수준이다.
체험농장을 겸하기 때문에 제초제는 일제 사용하지 않고 체험기간에 맞춰 손수 잡초를 제거한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안이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미국 타임지(紙)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은 물론이고 눈에 특별히 좋다고 한다.
농장주 최종오 씨의 전직은 웹디자이너다.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제가 안경을 끼지 않는 것만 봐도 블루베리가 얼마나 눈에 좋은 지 알 수 있다.
”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옥상이나 베란다에 블루베리 한 주씩을 심고 맛을 보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그렇게 해야만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가짜 블루베리와 진짜 블루베리 맛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맛을 보니 그동안 먹어본 것에 비해 단맛이 약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70~80%의 블루베리종은 ‘듀크종’인데 강수량이 많을 경우 당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이 농장에서 재배하는 종은 블루베리의 왕이라 불리는 ‘스파르탄’과 열매가 500원짜리 동전만한 ‘첸들러’종이다.
두 종 모두 강우량에 영향을 덜 받는 종이다.
블루베리 수확체험은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가능하다. 잘 익은 블루베리를 따는 요령은 꼭지까지 파란 것을 따면 된다.
만약 꼭지에 붉은색이 있다면 덜 익은 것으로써 단맛보다 신맛이 조금 더 강하다.
1인당 수확체험시간은 30분. 이 시간동안 마음껏 따먹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체험자들의 손놀림이 빛의 속도다. 직접 수확한 것은 250g 테이크아웃 컵(플라스틱 컵)에 담아가면 된다.
팥빙수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아이들이 직접 딴 블루베리를 넣어 먹을 수 있어 특히 좋아한다.
1인당 체험비는 1만5천 원이다. 블루베리 묘목을 화분에 담아 판매하는데 2년생 1그루당 1만 원이다.
가정에서 매년 블루베리를 맛볼 수 있어 구입하는 사람이 많단다. 겨울에는 토피어리 체험을 운영한다.
체험시간은 30분정도이며 비용은 8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