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3번 국도를 따라 즐기는 가을 바다 여행

사천시 3번 국도를 따라 즐기는 가을 바다 여행

사천시 3번 국도를 따라 즐기는 가을 바다 여행

강원여행 겨울 산과 바다를 즐기는 강릉 평창여행

높아진 하늘이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삼천포항에서 사천항공우주박물관까지 3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는 여행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청명한 가을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삼천포항 주변을 시작으로 한국의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로 불리는 삼천포대교와 임진왜란 유적지,

첨단항공 기술 전시장인 항공우주박물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여행객을 기다린다.

노산공원에서 삼천포의 문학과 바다 절경을 즐긴다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삼천포항은 인근 해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항구다.

삼천포대교가 완공된 후에는 남해군과 광양시, 여수시 등에서 삼천포항을 찾는 여행객이 늘었다.

노산공원을 경계로 신항과 구항이 자리하고 주변에는 수산시장, 근린공원, 문학관, 삼천포대교, 유적지 등이 가까워 들러볼 곳이 풍부한 관광지다.

삼천포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여행의 첫 코스로는 노산공원이 좋겠다.

노산공원의 중심 코스는 박재삼문학관 주변과 바다 쪽으로 조성된 산책 데크 등 두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출발하든 상관없다.

문학관 안 전시실로 들어가면 시인의 연보, 저서, 집필실로 꾸민 공간 등을 들러보게 된다.

문학관 바로 옆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서당인 호연재다.

이 지역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하던 공간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강제 철거되고 현재 건물은 2008년에 복원한 것이다.

문학관을 나와 길을 따라 이동하면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위치에 육각정이 보인다.

정자 아래에는 삼천포 앞바다에서 서식하는 참돔, 볼락 등을 형상화한 물고기상이 있다.

나무 데크를 따라 항구 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애절한 눈빛으로 하염없이 바다를 보고 있는 삼천포아가씨 동상도 보인다.

동상 주변에는 은방울자매가 부르는 ‘삼천포아가씨’라는 노래도 흘러나와 여행의 운치를 더해준다.

노산공원은 높지 않은 언덕에 자리해 연령에 상관없이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에 알맞다.

물고기상과 삼천포아가씨상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해 동상 옆까지 내려가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다.

삼천포아가씨상을 지나면 숙소와 식당이 많아 여행객이 하루쯤 머물다 가기에 편리하다.

대방진굴항은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시대 때 만든 항구다.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쌓은 건 조선 후기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지금도 주민들의 작은 배가 묶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초록 빛깔을 띤 물 위로 비치는 고목의 그림자가 묘한 분위기를 만드는 곳이다.

돌로 쌓은 항구 주변을 거닐며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를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다.

이순신 동상까지 가는 길에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어 잠시 짬을 내 쉴 수도 있다.

삼천포대교는 사천시 대방동과 모개섬을 연결한 436m 길이의 다리를 말한다.

삼천포항 어디에 서든 잘 보이는 사천시 최대 랜드 마크다.

다리 위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치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다리를 배경으로 노을 풍경을 담기 위해 삼천포항 주변을 바삐 오가는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이곳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삼천포대교는 주말에 조명을 켜 멋진 야경으로도 유명하다.

조명이 켜진 삼천포대교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해가 질 때쯤부터 밤 11시까지 방문해야 한다.

강원여행 겨울 산과 바다를 즐기는 강릉 평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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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특별해지는 도시 수원

하얀 상고대 그림 같은 강도 좋고, 설경이 절경인 산도 참 좋고, 넓고 탁 트인 바다도 좋은데

겨울 여행, 어딜 가야 할까 고민이 많다면? 이 모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겨울 산과 바다를 두루 즐길 수 있는 강릉과 평창입니다.

겨울 여행의 A-Z를 담은 강릉, 평창 여행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정동진의 비경을 모두 담은,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있는 지형 모양이 마치,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 25만 년 전의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해안단구이기도 합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부터 심곡항 사이까지 약 2.86km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몽돌해변, 투구바위, 부채바위, 전망대 등 이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동해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이 뽐내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라나비는 바다와 나비를 순우리로 표현한 말로, 바다 위를 나비처럼 난다는 뜻을 담았다고 해요.

강릉항에서 남항진항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아라나비는, 안목 바다와 남항진을 가로지르는 왕복 600m의 구간에서 짚와이어를 탈 수 있는 체험시설입니다.

대관령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인 그곳, 대관령 삼양목장입니다. 600만 평의 푸른

초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물과 언덕 위에 우뚝 솟은 풍력발전기 등 친환경 발전 시설이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는 곳입니다.

동절기에는 자가용을 타고 목장 관람을 할 수 있고 목장에서 만든 밀크 만주, 전병, 양갱,

삼양식품의 각종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마켓 등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좋습니다.

올림픽 메달플라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그대로 간직한 공간이자 당시 메달 시상식이 열린 곳입니다.

패럴 올림픽이 끝난 후 이곳에 기념관 및 체육공원을 조성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의 국기들과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봅슬레이 조형물이 있어 인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정동진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일출 명소, 모래시계 공원입니다.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 이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으로 한가운데에 실제 작동하는 모래시계가 특징입니다.

이 모래시계는 무게 4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라고 합니다.

다 떨어지는 데에만 꼬박 1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매년 1월 1일 이 시계를 돌리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공원 안에 있는 정동진 시간박물관은 8량의 기차 모양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시간을 주제로 한 동서양의 시계 작품 2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과거 시계는 굉장한 고가품으로 왕과 귀족들만 소유할 수 있는 부의 상징이었다고 하네요.

모래시계, 물시계, 향시계, 오일 시계 등 다양한 종류의 시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상이 특별해지는 도시 수원

일상이 특별해지는 도시 수원

일상이 특별해지는 도시 수원

계곡 물길 흐르는 공원과 숲길

수원의 매력을 물으면 제일 먼저 수원화성을 꼽겠다.

수원화성은 수원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교복을 입고 재잘거리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화홍문 앞을 지나고,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어르신들이 억새가 하늘거리는 용연을 거닌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옛 이발소 일상이 간판과 추억의 문방구가 세월을 머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곽의 곁을 지킨다.

여느 동네와 다름없는 수원의 골목엔 왕이 걷던 길목에서부터 벽화거리, 통닭거리까지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살아 있고,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 앞으로 용머리를 단 화성어차가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정조대왕이 건립한 화성행궁 앞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오롯이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수원, 이보다 매력적인 여행지가 또 있을까.

수원화성이 둘러싼 아늑한 자리에 화성행궁이 있다. 행궁은 왕이 지방에 행차할 일이 있을 때 임시로 머무는 궁을 말한다.

왕이 휴양을 할 때 머문 행궁으로는 온천이 좋은 온양행궁이 있고, 전시에 마련한 행궁으로는 강화행궁이나 의주행궁이 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아버지의 능을 참배하면서 머물던 행궁이다.

약 600칸에 이르는 규모의 커다란 행궁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행궁이다.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는 당파싸움에 밀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났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이장하면서 수원 신도시를 건설하고 성곽을 축조했다.

정조는 아버지의 무덤을 이 지역으로 옮긴 후에 매년 참배를 하러 왔다.

그래서 서울에서 수원에 이르는 중요 경유지에 과천행궁, 안양행궁, 안산행궁 등을 설치했는데,

그중에서도 화성행궁은 규모가 제일 커서 경복궁의 부궁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화성행궁은 평소에는 관청으로 사용하다가 왕이 수원에 내려오면 이곳에 머물렀다.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이 봉수당에서 열렸고, 때로 과거시험도 치러졌다.

각 건물이 간직한 이야기들을 찾아 한 바퀴 둘러보자.

화성행궁에는 정조가 행차했을 때 혜경궁 홍씨가 침전으로 사용하던 장락당과 정조가 머물던 복내당,

정조가 신하들을 접견하던 유여택 등 주요 건물이 잘 복원되어 있다.

스탬프 체험, 사도세자가 갇혔던 뒤주에 들어가 보는 이색적인 체험이 눈길을 끈다.

화성행궁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대장금, 해를 품은 달, 왕의 남자 같은 드라마와 영화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대장금의 주인공들이 서 있는 포토존은 여전히 인기가 있다. 화성행궁에서 무예24기의 상설공연을 볼 수 있다.

무예24기는 정조가 무예교범을 24기로 정리한 것으로, 당시 화성에 주둔했던 최정예부대가 익힌 무예다.

방역지침에 따라 공연시간이 변동되니, 공연을 보고 싶다면 미리 문의하고 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자.

수원화성박물관의 2층 전시실을 방문하면 무예24기를 재현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을 지은 방법과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 성곽 내부의 군사시설들을 재현해 볼거리가 쏠쏠하다.

1층으로 입장하면 수원 화성을 축조하던 당시 수원의 모습이 커다란 디오라마로 만들어져 있다.

수원화성의 규모와 행궁의 위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옆에는 조선 최대의 국왕행렬이었던 1795년 정조대왕의 수원행차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영상이 흐른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행렬을 묘사한 영상이 볼만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양 편에 화성축성실과 화성문화실, 두 곳의 전시실이 있다.

화성축성실에 들어서면 황금갑옷을 입고 말을 탄 정조가 제일 먼저 반겨준다.

화성축성실에는 정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화성을 축성한 방법, 조선시대 건축보고서의 진수인 <화성성역의궤>를 살펴볼 수 있다.

축성 공사 과정을 보여주는 디오라마, 화성축성이 끝난 뒤 벌인 잔치인 낙성연의 디오라마, 시장통을 재현한 디오라마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계곡 물길 흐르는 공원과 숲길

계곡 물길 흐르는 공원과 숲길

계곡 물길 흐르는 공원과 숲길

성인이 불법을 들고 찾아온 성스러운 땅 법성포

백제의 첫 사찰, 불갑사

전라남도 영광은 삼국시대에 백제의 영역으로 백제에 불교가 처음 유입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광에서도 가장 서쪽 ‘법성포’라 이름 붙은 항구마을에 가면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가 있으며 이곳을 통해 백제에 불교가

들어온 후 처음 건립된 사찰이 바로 불갑사라고 전해진다.(물론 법성포는 요즘 우리에겐 영광굴비의 산지로 더 유명하다)

불갑사는 백제 최초의 사찰이라는 유서 깊은 사연에 더해 ‘상사화’로도 유명하다.

사찰 주변에 늦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붉은상사화(일명 꽃무릇)가 만발한다.

불갑사 일대는 이런 문화자원과 자연생태환경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에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은 불갑사 관광지

이 장소를 소개하는 제목이 단순히 사찰의 이름인 불갑사가 아니라 불갑사 관광지라 하였다.

그만큼 사찰의 영역만으로는 소개가 충분치 않다. 주차장에서 불갑사에 이르는 1km 거리의 영역에는 불갑산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불갑천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산책길과 나무가 우거진 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또한, 불갑사 뒤편 불갑저수지부터

불갑산 자락을 따라 이어진 2km 정도의 등산로 초입길은 숲 산책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9월에는 상사화가 만발하는 관광 포인트가 된다.

불교에서 으뜸인 절

이 절의 이름은 어떻게 해서 지어진 것일까?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하기 위해

서기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 남중국 동진에서 배를 타고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처음 지은 절이바로 불갑사라고 전해진다.

사찰의 시작이자 으뜸이 된다고 하여 부처 ‘불(佛)’에 육십갑자의 첫째 ‘갑(甲)’자를 쓰는 것이다.

법성포도 성인이 불법을 전래한 포구란 뜻으로 고려시대 후반부터 불려온 이름이다.

님을 그리워하는 상사화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한다는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이름을 가진 꽃, 상사화(相思花).

상사화는 잎이 완전히 진 후에야 꽃줄기가 나와 늦여름에서 초가을(보통 8~9월)에 걸쳐 꽃이 피기

때문에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고 서로 그리워만 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로맨틱한 이 꽃이름은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상사화는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진노랑상사화, 분홍상사화,

위도상사화, 제주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백양꽃, 붉은상사화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다양한 상사화 중에서 진노랑상사화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개체수가 많이 감소하고 있어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불갑사에 이르는 공원

중간에 상사화교육관과 상사화홍보관이 있어 잠시 들러보면 다양한 상사화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산림박물관과 상사화축제까지

불갑사 관광지 초입에는 영광산림박물관이 있다. 비록 큰 규모의 박물관은

아니지만 산림의 분류와 기능에 대해 요목조목 알 수 있고, 특히 영광의 숲에 관한 내용들을 볼 수

있는 2전시관에서는 영광에서 볼 수 있는 식물과 꽃들을 누름 형태로 전시하여 그 아름다운 모습을 생생하고 자세하게 볼 수 있어 들러 볼만 하다.

불갑사 주변은 우리나라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로 알려져 있으며 개화시기에 맞춰 관련 축제가 열려왔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2022년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제22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공연·문화·전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성인이 불법을 들고 찾아온 성스러운 땅 법성포

성인이 불법을 들고 찾아온 성스러운 땅 법성포

성인이 불법을 들고 찾아온 성스러운 땅 법성포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이 여기 모여있네 순천만 국가정원

백제불교의 시조, 마라난타

영광 법성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영광굴비다.

하지만 영광은 ‘신령스런 빛의 고장’이라는 이름처럼 백제 불교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백제 침류왕 원년에 인도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처음 들어온 곳이 영광 법성포다.

법성포의 백제시대 지명은 ‘아무포(阿無浦)’로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이었다.

그 후 ‘성인이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으로 법성포라고 불리게 되었다.

중생들을 위해 이역만리 백제까지 험난한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마라난타, 그 덕에 백제에서는 불교가 빠르게 전파되었다.

웅혼하고 찬란했던 백제 불교문화의 서막이 열리게 된 셈이다.

백제 불교의 경로와 도래지가 밝혀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인도의 마라난타 존자가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했다는 말이 전해질 뿐이었다.

이에 영광군은 1998년 동국대학교에 의뢰하여 학술 고증을 통해 영광 법성포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법성포의 문화적 역사성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최초도래지 기념 성역을 조성했다.

간다라 건축 양식이 잘 드러난 조형물과 건축물

백제불교최초도래지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두 곳이 있는데 제1주차장이 있는 입구와 상징문으로 들어가는 쪽이다.

상징문은 사찰의 첫 번째 문인 일주문 역할을 하는 기념물로서, 간다라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우리나라 사찰의 일주문하고는 전혀 다른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마라난타를 기리기 위해 조성한 유적지인 만큼 모든 조형물과 건축물은 간다라 건축 양식을 따른다.

그래서일까. 입구에서 느껴지는 이질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은 안으로 들어서면 더욱 커진다.

상징문을 지나 왼쪽으로 간다라유물관이 있다.

대승불교의 본 고장인 간다라의 2~5세기경의 불전도 부조 및 불상 등 진품유물을 전시하여 간다라

불교 문화예술의 특징을 직접 관람하고 느낄 수 있는 전시관이다.

유적지에 가면 전시관을 먼저 살펴보고 유적지를 도는 것이 좋다. 유적에 대한 이해가 한결 쉬워지기 때문이다.

간다라 유물관 왼쪽에 위치한 탑원은 간다라 지방에 있는 탁트히바히 사원의 주탑원을 본떠서 조성한 것이다.

간다라 사원 양식의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불탑이 있고 불상들을 모셔놓은 불당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벽돌과 조각 하나까지 세심하게 재현한 30여 개의 감실은 승려가 가부좌를 틀고 수행하는 공간인데, 이국적인 불상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부용루 뒤쪽으로는 사면대불상이 보인다.

사면대불상은 높이 23.7m의 불상으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의 상징적 조형물이다.

불상은 인도의 어느 사찰을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건축물들 사이로 포구를 굽어보고 있다.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관음·세지 보살을 좌우보처로, 그리고 마라난타 존자가 부처님을 받들고 있는 모습을 다른 한 면에 배치했다.

그래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조각상을 보고 싶었지만 보수중인지 가까이 갈 수 없어 아쉬웠다.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이 여기 모여있네 순천만 국가정원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이 여기 모여있네 순천만 국가정원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이 여기 모여있네 순천만 국가정원

힐링과 거리 두기에 적합한 여행지

낭만의 섬 인천 ‘대이작도’ 사용설명서

바닷가 갯벌 옆에 조성된 꽃과 나무의 향연, 순천만 국가정원은 그 모습을 머리에 떠올리기만 해도 아름답고 낭만적인 기분이 든다.

그 동안 전세계가 코로나를 겪으며 주변과 거리가 멀어져 원자화된 우리에게 반려동물만큼이나 반려식물도 위로와 생기를

주는 따뜻한 존재로 점점 중요도가 높아진다.

이제 집이나 일터에서 반려식물 한 두 개쯤은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아졌고,

크지 않더라도 예쁜 정원을 꾸며보고 싶다는 로망을 마음 한구석에 품기도 한다.

힐링과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안심하고 둘러볼 수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은 안성맞춤이다.

야외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어 어디서 카메라를 누르든 다 인생샷!

순천만은 생태의 보물창고

전라남도 순천시에는 예전부터 갈대밭과 갯벌로 잘 알려진 순천만이 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순천만의 소중한 자연유산과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는 골재 채취가 예정되자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크게 일어났다.

결국 골재 채취는 무산되었고 순천만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구조사도 활발해졌다.

장관을 이루는 넓은 갈대밭과 함께 흑두루미, 매, 검은 머리갈매기 같은 세계적인 멸종위기 새들을

비롯하여 230여종이 넘는 철새들이 순천만에 살고 있고, 순천만 갯벌에도 300여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순천만이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보호가치가 높은 자연생태계임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 2003년 한국 정부에 의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2006년에는

물새 서식처로써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다.

2013년 4월 20일부터 6개월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였는데 이는 국제원예박람회 인증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승인한 국제 공인 정원박람회이다.

박람회가 폐막한 뒤 이곳은 2014년 4월 순천만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고 2015년 9월에는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었다.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만에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정원이 여기 모여

입구에 들어서면 순천호수정원의 봉화언덕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원뿔모양의 언덕을 뱅글뱅글 돌며 걸어

올라가는 재미가 있으며 오르내리는 동안 주변 경치는 시시각각 변한다.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이 서로 만나지 않게 설계되었으니 이만한 안심관광코스가 어디 있겠나 싶다.

사실 순천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로 활약한 영국의 고)찰스젱스가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한 에코벨트

정원을 조성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재능 기부하여 설계한 것으로 순천의 자연환경을 상징적으로 정원에 표현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호수 옆을 따라 프랑스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 아닐까 싶다.

양쪽으로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 나무들과 가운데의 다양한 꽃들, 그리고 호수를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어우러져 코로나로 지친 지금 시대의 우리들에게 휴식과 안정을 주는 곳이다.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를 하고 오랜만에 보는 서로의 좋은 추억을 위해 사진 찍어주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낭만의 섬 인천 ‘대이작도’ 사용설명서

낭만의 섬 인천 ‘대이작도’ 사용설명서

낭만의 섬 인천 ‘대이작도’ 사용설명서

바다 도시로 떠나는 청량한 여행, 부산 영도 탐방

낭만이 흘러넘치는 섬이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따라 산책하기도, 해가 질 무렵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기에도 좋은 섬이에요.

심지어, 바닷물이 빠질 때면 신비로운 모래섬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고,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핸드드립 카페도 있답니다.

이 섬의 정체는 바로 대이작도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이작도를 여행하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천천히 따라오세요. 여러분도 분명 낭만에 젖어 들게 될 거예요.

트레킹 천국, 대이작도(부아산 트레킹)

대이작도는 섬의 면적이 크지 않은 만큼 걷기 좋은 섬입니다.

푸른 바다를 따라 해안 도로를 걷거나,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 트레킹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그중에서도 섬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걷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부아산이에요. 약 160m의 높이로 가볍게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부아산 트레킹은 산뜻한 오솔길부터 시작입니다. 걷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곱게 다져진 흙길을 따라 완만한 길을 천천히 오르면 되거든요.

걷는 길 내내 나무 사이로 따사로운 햇볕이 비추고, 바다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곤 합니다.

분명, 기분 좋은 트레킹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눈을 사로잡는 곳이 등장합니다.

바로 부아산 중턱에 위치한 빨간색의 구름다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길이는 짧지만, 제법 높은 곳에 있어 아찔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연인과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얽혀 있으니 연인과 함께 걸어보아도 좋을 거예요.

구름다리를 지나 험준한 바윗길을 건너면 드디어 부아산 정상에 도착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지금부터 발아래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대이작도의 비경이 펼쳐질 예정이거든요.

이곳에서는 제법 신기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하트 모양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거든요.

특히, 해질 무렵에 방문한다면 붉게 물든 하트해변의 모습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답니다.

해가 모습을 감출 때까지 여유 있게 구경하는 것도 추천해요. 오롯이 그 시간을 느껴보면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거예요.

풀등을 보지 못했다면 대이작도를 여행하지 않은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이작도 여행의 백미는 바로 풀등에 방문해보는 것입니다.

풀등은 평소 밀물 때에 바다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에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 여행해야만 풀등을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어느 정도 사전 조사는 필수입니다.

풀등에 가는 방법은 작은 풀 안 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를 타는 방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금, 토, 일에만 운행하기 때문에 모래섬에 들어가고 싶다면 요일을 잘 맞춰가야만 하겠죠?

해수욕장 초입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해수욕장을 따라 이루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보트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풀등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맨발로 걸어보는 일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굴곡진 모래를 밟아 보거나, 모래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는 것도 풀등을 오롯이 즐기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바닥에 누워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요.

섬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진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명, 추억하기 좋은 사진들을 한가득 찍어볼 수 있을 거예요.

바다 도시로 떠나는 청량한 여행, 부산 영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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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섬 진도 관광의 랜드마크 진도 진도타워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

자동차를 타고 봉래산 자락 언덕길을 한참 오르다 보면, 부산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작은 건물을 만날 수 있다.

고구마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워진 조내기 고구마 역사박물관이다.

아는 사람은 드물지만, 영도 조내기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고구마가 재배된 시배지다.

조선 영조 때 대기근이 전국을 휩쓸 무렵에 대마도에서 가져온 고구마를 이곳에서 처음 재배했고,

이후 고구마는 백성들의 기근을 해소한 중요한 작물이 되었다고 한다.

고구마의 전래 배경을 재미있게 소개한 전시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시관 관람이 끝나면 2층 카페에서 고구마로 만든 빵과 음료를 맛보며 휴식을 취하자.

이곳에서만 파는 영도 조고매빵(찐고구마를 듬뿍 넣은 찹쌀 고구마빵)은 맛도 좋고 모양도 귀여워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고구마 조형물이 있는 야외 공원 한편에는 텃밭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직접 고구마를 기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영도 동남쪽 섬 끝자락에는 해안 절경으로 유명한 태종대가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자체도 아름답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대한해협의 풍경도 압권이다.

맑은 날에는 영도에서 약 56km 떨어진 대마도가 보이기도 한다.

태종대를 쉽고 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4.3km 길이의 순환로를 따라 운행하는 다누비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전망대는 물론 영도 등대, 태종사 등 태종대 곳곳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순환(왕복) 티켓으로 출발지까지 편안하게 되돌아오는 것도 좋지만, 편도 티켓을 구입하고 첫 정류장인

전망대에서 내린 뒤 도보로 주변 풍광을 즐기며 나머지 코스를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정류장인 영도등대까지는 거리가 200m로 가깝고, 이후 태종사와 정문으로 이어지는 길은 내리막이라 한층 수월하다.

비가 오거나 다누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날은 낮에도 승용차 입차가 허용된다.

흰여울문화마을은 부산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명소다.

감천문화마을과 마찬가지로 산비탈에 들어선 구도심 주택가지만, 지중해의 마을을 연상시키는 청량하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연일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촬영지는 물론 골목마다 숨어있는 뷰 맛집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샵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기여울도 흰여울문화마을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카페 중 하나다.

건물 외관과 야외 테라스가 순백색으로 꾸며져 그 자체로 훌륭한 포토존이 된다.

카페 내 신기잡화점에서는 부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굿즈와 액세서리를 판매 중이다.

영도에 위치한 신기산업과 신기숲 역시 ‘패밀리 카페’임에도 신기여울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디지털주민증 혜택이 동일하니 방문 시 참고하자.

영도의 오래된 마을인 봉산마을 내에 위치한 플루니티는 꽃차와 다식 체험을 할 수 있는 작고 소박한 공간이다.

빈집재생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데다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었기에 눈에 띄는 간판이나 화려한 인테리어는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조용한 공간에서 1:1 설명을 들으며 꽃차의 맛과 향기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플루니티에 입장 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예쁜 병에 담긴 형형색색의 말린 꽃잎들이다.

목련, 금계국, 맨드라미 등 익숙한 꽃부터 비단향꽃무, 나미콩꽃 등 낯선 꽃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 꽃잎으로 우려낸 찻물 역시 색감이 화려하다.

맛은 대체로 담백하고 깔끔한데, 목련을 우려낸 차는 달콤하기까지 하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말이 실감 난다.

현재는 소규모 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므로, 개인 방문 시 미리 연락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배섬 진도 관광의 랜드마크 진도 진도타워

보배섬 진도 관광의 랜드마크 진도 진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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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바다 여행 보령해저터널 드라이브 코스

진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

관광지를 방문하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명소가 있다.

진도개와 진도아리랑으로 잘 알려진 섬 진도의 관광명소 중 하나가 바로 진도타워다.

진도대교를 건너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진도 타워 주차장에 도착하니 타워의 모습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진도타워는 얼핏 배의 모습을 닮았는데, 명량대첩 당시 판옥선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다.

진도타워로 들어가기 전 보이는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형물들이 있고 그 뒤로 바다를 볼 수 있는 다리가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타워

진도타워는 진도대교 근처 망금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높이 60m 지상 7층으로 홍보관, 전시관, 전망대, 휴식 공간 등을 갖춘 건물이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명량해상케이블카 탑승 티켓이 있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타워 1층에는 진도 홍보관과 특산품 판매장이 있으며, 2층에는 옛사진관과 진도군 역사관, 명량대첩 승전관이 있다.

3층은 카페, 4층은 명량MR시네마, 5~6층은 레스토랑, 7층 진도타워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7층 전망대에서는 울돌목과 세방낙조, 영암 월출산, 해남 두륜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건물 내 엘리베이터 앞에 관람순서가 붙어 있는데, 7층 전망대를 구경하고, 2층 전시관, 1층 홍보관 순으로 관람하라고 적혀 있다.

여기에 들어 있지는 않지만 4층 명랑MR시네마도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영화 ‘명량’의 컴퓨터 그래픽과 최신 영상기술을 이용해서 명량대첩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내 꽤 볼 만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인데, 명량해상케이블카 탑승 티켓이 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울돌목 해협 위 미려하게 뻗은 진도대교

진도타워와 함께 관광명소로 꼽히는 것이 울돌목 위에 길게 뻗어있는 진도대교의 웅장한 모습이다.

울돌목이란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이란 순 우리말로,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가 크게 쳐서 그 소리가 해협을 뒤흔들 정도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울돌목 위를 가로지르는 진도대교는 1984년 484m의 길이로 개통된 국내 최초 사장교다.

2005년 제2 진도대교가 완성되면서 지금의 쌍둥이 대교가 되었다.

진도대교의 개통으로 진도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국제적 관광명소가 되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진도대교 야경은 진도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진도대교의 야간조명은 11시에 꺼진다고 하니 어두운 울돌목 위로 반사되는 불빛을 구경하려면 그전에 서둘러보자.

취향 따라 짜릿하게 편안하게 케이블카 즐기기

진도타워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2021년 개통한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울돌목 위로 진도 스테이션과 해남 스테이션을 오간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과 바닥이 막힌 일반 캐빈이 있다.

크리스탈 캐빈은 투명한 바닥을 통해 울돌목의 물살을 볼 수 있다.

해남 스테이션에서는 테라스 카페에서 울돌목 절경을 감상하고, 진도 스테이션에서는 명량마루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인생샷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다.

진도의 문화와 예술 맛보기

진도타워를 보러 온 김에 진도 문화를 좀 더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향토문화회관 공연 관람을 추천한다.

향토문화회관은 진도군내에 있으며 매주 토요일 2시에 진도의 전통 민요와 민속을 감상할 수 있는 토요민속여행을 공연한다.

공연 내용이 상당히 알차게 짜여 있어 볼만하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18호인 진도북놀이는 잔가락이 많이 활용되어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게 만든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공연 시간에 맞춰 관람해보기를 권한다.

서해안 바다 여행 보령해저터널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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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여름 여행 코스

지난 2021년 12월 1일 오전 10시,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항과 오천면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이 문을 열었다.

보령해저터널이다.

길이만 해도 6,927m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규모의 해저터널이다.

지상 터널과 함께 비교해도 국내에서 세 번째로 긴 수준이다. 바다 밑 암반을 뚫고 만든 이

터널은 해수면 기준으로 최대 수심 80m를 자랑하기도 한다. 당연히 국내에서 가장 깊은 터널. 얼마나 대단한 공사였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보령해저터널은 현재 조성하고 있는 77번 국도의 일부 구간이다. 완공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아우르는 국내 최장 길이의 국도가 될 전망이란다. 한국도로교통협회가 선정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도 뽑히는 등 한반도 해안선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앞으로 충남

서해안권의 대표 여행 코스가 될 77번 국도, 보령해저터널을 중심으로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자.

보령 해저터널의 남측 입구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시작한다. 끝도 없이 길게 이어지는 모래사장과 영롱한

빛깔의 바다가 펼쳐지는 이곳에는

매년 여름 엄청난 수의 피서객이 모여든다. 부산의 해운대, 강릉의 경포대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자자한 머드축제가 열리는 곳이 바로 여기. 그러나 그 매력은 여름철 한정판이 아니다.

대천해수욕장에는 주변 바다와 갯벌에서 잡은 해산물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식당은 물론이고,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갈 만한 공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쾌한 박자와 함께 밀려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겨울 바다의 감성을 오롯이 느끼기에도 좋다. 곳곳에 벤치와 같이 쉴 만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아보자.

바다를 한층 더 깊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시설도 인기다. 대천해수욕장 북쪽 끝에는 바다 위를 날아볼 수

있는 와이어 하강 체험 시설, ‘짚트랙’이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은 52m 높이에서 출발, 613m 거리를 와이어를

타고 활공할 수 있는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이다. 그 옆에서는 비교적 편안하게 바다 위를 달릴 수 있는 ‘스카이바이크’도 함께 운영한다.

짚트랙 시설의 꼭대기에는 대천해수욕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라운지 카페도 있는데, 전망이 꽤 훌륭한 편이다. 짚

트랙의 스릴을 즐기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대천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자.

안면도와 연결된 원산안면대교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었던 원산도. 보령해저터널이 연결되며 이제는 더욱더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원산도 주민들도 부지런히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손님맞이의 첫 번째는

음식 대접이 아니던가. 고즈넉한 분위기, 자연 그대로의 해변을 누릴 수 있는 원산도해수욕장 앞에서 마을 주민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원산도 주민들이 원산도해수욕장 앞에서 푸드존을 운영한다. 푸드트럭 5대 정도가 매일 문을 열고

원산도해수욕장을 찾는 여행자에게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국수와 떡볶이, 어묵 등 간단한 분식류와 함께

해물전, 굴칼국수 등 이 지역에서 나는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인근 체육공원을 완공한 후에는 그곳에서도 푸드트럭을 활용한 푸드존을 운영할 예정이라니 기대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