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를 손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곳 전주
언젠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를 손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곳 전주
지구 생물 80%는 바다에 산다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구나 알아주는 한국적인 도시, 다양한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 바로 전주시다.
전라도의 ‘전’은 전주에서 따온 이름이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전라도 중심 도시였다.
한옥마을은 천년고도 전주를 대표하는 곳이다. 풍남문, 경기전, 오목대 등 옛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기와지붕 물결이 바다를 이룬다.
전통문화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힙한 도시로 MZ세대부터 시니어세대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전주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탈이다. 욕심내거나 어영부영 하다가 모두 놓치기 십상이다.
전주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반반 전주’는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생활관광 프로그램이다.
자유여행 반 패키지여행 반으로 구성된 영리한 여행방법이다. 꼭 해야 할 것을 짚어주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놓치지 않게 해준다.
매주 금토일 2박3일간 진행되며, 1회에 20명씩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5월부터 시작해 12월 첫 주까지 모두 600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전주를 사랑하는 로컬투어 매니저가 일정을 함께하며
전주의 모든 것을 친절하게 가이드 해 주고 인생샷 촬영까지 해준다.
패키지 프로그램은 가야금 체험, 모주 만들기, 야경산책 등 한옥마을만의 전통체험들이 기다린다.
푸짐하고 맛있는 전주 한정식과 전통주인 이강주를 맛보고, 한옥관광호텔의 편안한 잠자리까지 제공된다.
자유시간에는 전동성당, 풍남문, 오목대, 경기전, 자만벽화마을, 전주향교 등 풍성한 전주의 매력을 취향대로 누릴 수 있다.
특별한 체험거리들이 무궁무진한 전주이지만, 막상 여행객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반반 전주’는 그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준다. 전주에서 놓치면 후회할 체험들을 필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주는 전주의 명물인 전통술이다.
옛날에 술을 많이 마시는 아들을 걱정하던 어머니가 막걸리에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달여 주었다 해서 ‘모주’라 불린다는 설이 전해온다.
뜨거운 모성애로 탄생한 술인 모주는 건강에 좋은 한약재가 듬뿍 들어간다.
막걸리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 계피 등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여서 알코올 성분이 거의 없는 건강한 술이다.
전주에는 모주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반반여행’의 모주체험을 진행하는 ‘모주체험여’는 카페 같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통 창밖으로 경기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가 압권이다. 창가 테이블에 모주 체험세트와 테블릿이 나란히 세팅되어 있다.
테블릿을 켜고 영상을 따라 모주를 만들면 된다.
우선 대추씨를 빼고 조그마한 주머니에 한약재와 함께 넣는다. 감초, 인삼, 헛깨, 편강, 황기 등 여러 가지 한약재 중에 원하는 재료를 골라 담으면 된다.
주머니를 잘 묶어 준 다음 포트에 넣고 막걸리를 부어준다.
뚜껑을 닫고 온도와 시간을 설정하고 끓기를 기다리면 된다. 끓어오르면 뚜껑을 열고 위 아래로 잘 저어준다.
체험하는 동안 시음할 수 있는 모주가 한잔씩 나온다.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한약재향이 은은하게 퍼져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