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부산 여름휴가 시원한 바다와 힙한 관광지
반려동물 동반 부산 여름휴가 시원한 바다와 힙한 관광지
무더운 여름을 버티게 해주는 한 줄기 희망의 빛, 여름휴가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시원한 여행에 우리 집 댕댕이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국내 최대 해양 도시 부산에서 바다를 품고 달리는 해변 열차부터 힙한 복합문화공간까지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말티즈 ‘뿌잉이’와 함께한 부산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을 가로지르는 해변열차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연결된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관광 시설입니다.
해변열차는 지상에서 달리는 열차고, 스카이캡슐은 7~10m 공중 레일에서 운행된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모두 반려동물과 함께 해운대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특히, 청사포 정거장에서 해변열차가 지나가는 풍경은 영화 슬램덩크 속 철길 건널목 장면과 유사해 관광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불리는 곳이에요.
뿌잉이와 저는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모두 탑승할 수 있는 패키지로 예매했는데요.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힘든 기나긴 절경을 열차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해변열차와 공중 속 기분 좋은 고요함을 느끼며
먼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캡슐을 모두 체험해 보는 걸 추천해 드려요.
도심 아스팔트 냄새에 익숙한 뿌잉이가 스카이캡슐 안에서 풍기는 바다 냄새에 코를 바삐 움직이더라고요.
함께 방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모두 웅장한 해안절경 옆을 지나가서
자연이 주는 황홀함과 경이로움에 벅찬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 모두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 가능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다른 이용객과 같이 있을 때는 커넬, 케이지와 같이 지퍼나 덮개로 반려동물과 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이동 가방을 꼭 지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스카이캡슐은 일행끼리만 탑승하기 때문에 이동 가방 지퍼를 연 뒤 안고 탈 수 있지만
해변열차는 다른 사람과 함께 관람하기 때문에 이동 가방 지퍼를 완전히 잠가야 해요.
지퍼가 없는 슬랭백이나 펫모차로는 동반 불가인 점 유의하세요
부산에서는 수영만요트경기장, 더베이101 등에서 출발하는 요트 체험 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요트 안에서 부산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뿌잉이와 저는 광안리 해변 투어를 진행했어요. 요트투어 상품은 파도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주간과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야간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폴라로이드 촬영, 불꽃놀이 등 요트투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답니다.
여행 당시 햇볕이 강해 뿌잉이가 더울까 봐 걱정했는데 역시 바닷바람은 달랐습니다.
시원하게 달리는 요트 위에서 에어컨과는 차원이 다른 차가운 바람을 맞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더라고요.
뿌잉이는 1시간 남짓한 관람시간 동안 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요트투어를 만끽했어요.
다만, 사람이 많을 땐 계속 안고 있어야 하는 등 규정이 유동적이니 방문 직전에 규정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바닷바람을 온전히 즐기고 있는 뿌잉이 표정
반려동물과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요트투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