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지고 들으며 느끼는 오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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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지고 들으며 느끼는 오감여행

손으로 만지고 들으며 느끼는 오감여행

400년 전통의 순곡 증류주 남한산성소주

조선시대 관요의 고장인 경기도 광주는 신록에 물들고, 봄빛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다.

꽃과 나무, 물과 흙의 노래가 들리는 곳이다.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이 있는 탓에 오랜 시간 개발이 제한된 덕분이다.

최근에는 곤지암 화담숲이란 걸출한 수목원까지 가세해 풍경이 더 푸르러졌다.

훌쩍 떠나 편안하게 둘러보기 좋은 곳, 광주로 떠난다.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곤지암도자공원

광주는 조선시대 관요가 있던 곳이다.

이런 관요의 맥을 잇기 위해 조성한 곳이 곤지암도자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경기도자박물관과 함께 도자교육체험시설 등이 녹지와 잘 어우러져 있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 지척에 있어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

장애인 주차구역이 마련돼 있고, 공원 곳곳에 5곳의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녹지로는 오르막 구간이 많고 곳곳에 턱이 있어 접근이 어렵지만, 공원 내 건물 대부분엔 경사로가 설치돼 이용에 불편이 적다.

다만 분수대 주위 ‘모자이크 공원’은 바닥 표면이 단차 없이 굴국으로 경사져 있다.

먼저 둘러볼 곳은 경기도자박물관이다.

1층에 있는 도자문화실에서는 도자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2층 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도자와 현대 도자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건물 앞 도로변에 있는 장애인 비상벨도 눈에 띄는 편의시설이다.

그곳 어귀쯤에서 분수대 아래 풍경을 조망하는 맛도 괜찮다.

좀 더 흥미로운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박물관 앞에 있는 Clay Play 교육체험교실이나 전통공예원을 찾자.

Clay Play에서는 완성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고, 전통공예원 내 자빈도예공방에서는 물레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박물관 뒤편에 있는 한국정원(경사로 설치)에도 들러볼 일.

연못과 정자와 신록이 어우러진 풍경에 마음이 한 박자 쉬어 간다.

꽃과 나무와 새와 물을 수월하게 만나는, 곤지암 화담숲

곤지암 화담숲은 도자공원에서 10여분쯤 거리에 있다.

계절의 황홀을 어디보다 찬란하게 보여주는 곳으로, 5월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이맘때가 특히 아름답다.

숲의 규모도 135만5,000㎡(41만 평)로 큰 편이고, 큰 공간을 풍성하게 만드는 테마원도 20여 개에 달해 눈이 호강한다.

곳곳에 물이 흐르는 계곡과 연못이 있고, 산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약속의 다리’와 전망대 같은 조망대도 있어

푸른 바람을 쐬며 일상의 먼지를 털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무장애 시설이 무난한 것이 눈에 띄는 장점이다.

하지만 주차시설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아미술관 옆으로 3곳의 장애인 주차장이 있는데, 지대가 높고 경사진데다 바닥이 울퉁불퉁해 이용이 불편하다.

매표소 앞 임시 주차장에서 하차하거나, 비교적 상황이 나은 2주차장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숲의 속살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는 것이다.

곤지암 화담숲 내에 20여 개의 테마원을 두루 탐방할 수 있는 ‘숲속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5km가량 되는 길로,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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