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과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는 렛츠런파크 서울 체험기
소풍과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는 렛츠런파크 서울 체험기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는 물론 승마까지 더한 체험여행을 즐겨보자.
서울에서 ‘말’을 가장 많이, 그리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과천에 자리한 렛츠런파크 서울이다.
널찍한 산책로와 가족공원을 갖추고 있어 소풍은 물론 데이트 장소로도 으뜸이다.
서울과 부산, 제주에 자리한 경마공원에서 진행되는 경주는 전국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경마의 ‘ㄱ’자도 모르는 초짜의 경마공원 체험기를 시작한다.
흔히들 ‘경마공원’하면 마권을 사야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한국마사회(KRA)에서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서울.
그곳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금청동마상부터 실내승마장까지 이어진 벚꽃길은 아는 사람만 아는 봄철 데이트코스다.
여름에 들어선 지금, 마주선 벚나무의 신록은 보기만 해도 눈부시다.
“경마공원에서는 경마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가족단위의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빠지지 않거든요.
산책이며 아이들 승마체험만으로도 하루 놀거리는 충분합니다.
또 여름에는 가족공원 워터 바이크장이 개장해 찾는 이들이 많아요.
경마는 앞서 소개한 다른 즐길거리에 더해지는 놀이입니다.
1백원부터 가능한 경마를 주머니 사정에 맞게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얼마든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마사회 마케팅팀의 송정석 팀장의 소개를 들으며 벚나무 새순을 따라 실내승마장으로 향한다.
말의 종류부터 승마 장비에 관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는 로비를 지나면 드디어 말과 만날 수 있다.
실내승마장은 승마훈련원으로 교관들의 훈련이나 하반신이 불편한 사람들의 재활을 위한 재활승마장으로 쓰인다.
승마가 재활에 탁월한 이유는 승마할 때 사용하는 근육은 걸을 때 사용하는 근육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도 승마는 좋은 운동이지만 아쉽게도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승마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없다.
실내승마장에서 벚꽃길을 따라 다시 금청동마상으로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으로 가족공원 입구가 보인다.
가족공원은 렛츠런파크 서울 주경기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걸리버와 함께하는 포니랜드’를 비롯해 6~13세 신장 100cm 이상의 어린이라면 누구든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승마장(문의 1566-3333)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승마장은 가족공원의 포인트로 꼽힌다.
곳곳에 자리한 말을 지척에서 구경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경마가 없는 평일에는 경마가 펼쳐지는 주경기장을 넘나들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도시락까지 더하면 가뿐한 소풍으로도 충분하다. 여기까지가 경마를 뺀 경마공원의 즐길거리다.
이제 배팅을 할 시간이다. 차근차근 안내책자(경마정보지)를 살펴보며 경마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