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 숲향 가득한 영덕 여름 여행
바다향 숲향 가득한 영덕 여름 여행
언제나 설레는 동해, 해안선 바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한적한 도로와 탁 트인 바다가 끊임없이 펼쳐진답니다.
곳곳마다 쉬어갈 수 있는 공원과 주차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어 어디서나 멈춰 서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해를 따라 이어지는 7번 국도의 낭만도 함께합니다.
이제는 동해대로라는 이름으로 왕복 4차선의 큰 도로가 되었지만, 옛 7번 국도의 낭만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끄고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달리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해보세요.
영덕의 해안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블루로드’의 A코스와 B코스가 만나는 지점에 대게의 집게발이 감싸고 도는 모양의 독특한 등대 하나가 있습니다.
창포말등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영덕해맞이공원은 해돋이를 감상하기에도, 바다를 즐기며 거닐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블루로드의 트레킹 코스 하나를 잡아서 완주해보는 것도 좋지만, 원하는 곳까지만 산책을 즐겨도 좋답니다.
다리가 대나무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대게’라 불리는 녀석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곳이 바로 이곳, 영덕의 강구항입니다.
매년 대게 철인 늦가을부터 봄까지 살이 차오른 대게를 사고 파는 이들로 북적이는 곳.
여름철에는 영덕을 대표하는 ‘박달대게’를 만나볼 수는 없지만 붉은대게(홍게)와 러시아산 대게 등은 여전히 판매합니다.
상인과 흥정해 대게를 구매하는 과정 그 자체만으로도 꽤 재미있지요.
구매한 대게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찐 뒤에 포장까지 가능합니다.
집 또는 여행 중 묵을 숙소에서 대게찜, 대게라면, 대게탕 등 입맛에 맞게 조리해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강구항과 그 주변으로 대게 전문 식당이 즐비하게 이어져 있으니 식당에서 대게를 즐겨도 좋습니다.
질 좋은 대게를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강구항 근처의 대형 식당보다는 한적한 해안도로 쪽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 어부들의 직영 식당을 이용해보세요.
대게 잡이 어선의 선장이 직접 잡은 대게와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내어준다고 합니다.
상가 임대료나 판촉비용이 들지 않아 저렴하고, 선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어 질 좋은 대게와 해산물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영덕, 강구, 영해 등 영덕의 주요 지점에서 열리는 오일장에서 대게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동해의 대표적인 어촌 지역인 영덕의 옛 모습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생활상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대게 잡이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였는지, 어시장의 풍경, 동해의 생태계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영덕을 더욱 즐겁게 여행하고 싶다면 여행 시작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