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토박이 추천 맛집
대전 토박이 추천 맛집
대전 사는 토박이가 추천하는 대전의 맛집, 페이스북에서 물어보았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댓글에서 추천한 맛집 3곳을 골라 취재단이 직접 다녀와 전하는 생생한 후기.
과연 대전 토박이가 추천한 맛집은 어디일까요? 직접 확인해보세요!
월간그집이란? 매월 초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지역 토박이가 추천하는 맛집을 댓글로 수집,
선정하여 취재단이 직접 취재 및 평가한 내용을 토대로 후기 콘텐츠를 게시하는 월간 프로젝트
합리적인 가격, 푸짐한 양, 그리고 칼칼하게 맛있는 음식들까지 완벽했던 맛집!
김치와 함께 먹는 손칼국수에 대만족! 물총은 국물이 제법 매우나 술안주로 제격!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는 칼국수 맛집이 많은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씨칼국수는 지역의 토박이들이
자주 추천하는 맛집으로 항상 거론되곤 합니다. 대전역에서 내려 314번 버스를 타면 5분도 되지 않아 오씨칼국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씨칼국수는 지역 토박이들도 즐겨 찾는 맛집이라 항상 사람이 많은데요. 식사시간에는 대기
번호표를 뽑고 2층의 대기실에서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다행히 식사시간을 피해 도착한지라 바로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의 분위기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안한 동네 식당의 느낌이었지만 1인 손님들을 위한 자리가
따로 마련된 점에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오씨칼국수의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와 물총을 주문했습니다.
다소 특이하게 느껴지는 이름인 ‘물총’은 ‘동죽’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물총조개’를 뜻합니다.
만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이 나오는데요. 사진에서도 보이듯 육수가 정말 잘 우러나있어서 기가 막혔습니다.
물총은 술안주로 인기가 높은 메뉴라 그런지 국물 맛이 정말 칼칼했어요. 한 술 떠서 맛을 보는 순간 알싸한 매운맛이 바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거기에 탱탱하고 신선한 조개를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만족감 100% 였습니다.
손칼국수 역시 6천원이라는 가격 대비 양이 정말 많았는데요.
큰 그릇에 거의 꽉 차듯 나오는 양이라 성인 남성이 혼자 먹기에도 넉넉하다는 느낌이 드는 양이었습니다.
물총만큼 매콤하진 않았지만 육수의 진한 맛과 향긋한 풀내음이 더해져 각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매콤하고 아삭한 김치를 얹어서 면과 함께 한 입 가득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정말 맛있는 칼국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김치가 아주 맵기 때문에 너무 많이 드시다 보면 마지막 즈음엔 물을 자주 찾게 되더라구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오씨칼국수는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 그리고 각별한 맛이 더해진 맛집이었습니다.
언제든지 부담 없이 들러 기분 좋게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맛집이라 확신합니다.
대전에 들리실 일이 있으시다면 오씨칼국수에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