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사회 봄방학에 완벽히 이해하기
과학과 사회 봄방학에 완벽히 이해하기
새 학년을 준비하는 봄방학에는 아이의 과학과 사회탐구를 현장에서 예습할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해보자.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나비, 선인장, 이구아나 등 열대 동식물들이 모여 있는 겨울철 최고의 학습 공간이다.
하루 만에 꿈꾸던 세계 여행을 떠나는 ‘아인스월드’에서는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피사의 사탑, 타임스 스퀘어와 같은 유명 건축물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즐거운 가족 여행은 물론이고 아이의 흥미와 적성을 알아보기 좋은 기회다.
부천식물원에서는 놀이와 학습이 하나 된다.
따뜻한 유리온실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5개의 식물관이 펼쳐져 있다.
첫 번째 유리온실인 ‘재미있는 식물관’에서는 파리지옥과 같은 신기한 식물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인기 있는 미모사는 잎을 움직이는 신경초로 불린다.
‘손대지 마시오’라는 안내가 있어서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물방울을 잎 위에 떨어뜨리면 반응을 볼 수 있다.
‘누가 날 건드렸어!’라고 하듯 잎이 좌우로 움직일 때 아이들은 “우아!” 하며 감탄한다.
유리온실은 수생, 자생, 다육, 아열대 식물관으로 이어진다.
두꺼운 외투를 벗고 은은한 꽃향기를 맡으며 아기자기한 별천지를 천천히 산책해 보기를 권한다.
부천식물원의 매력은 단지 신기한 식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2층의 널찍한 식물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도구를 만날 수 있다.
“언니, 이거 해보자!” 여섯 살 난 아이가 초등학생 언니를 이끌고 ‘나뭇잎 그리기’와 ‘색연필 판화 만들기’ 코너로 향한다.
대단한 설비와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교보재와 학습 공간 덕분에 아이들은 부모의 도움 없이도 주체적으로 학습과 체험을 수행한다.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식물원보다 더욱 생생하고 역동적인 학습이 진행된다.
무당벌레 모형으로 장식된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30여 종의 동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책에서만 보던 동물을 보고 아이들은 입구부터 놀라움과 탄성을 터뜨린다.
특히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먹이와 서식지, 천적 등 각 동물의 생태환경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며 배움을 즐긴다.
공룡탐험관은 박물관 2층에 있다.
입구에서는 뿔이 셋 달린 트리케라톱스 모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즐거운 가족 여행은 물론이고 아이의 흥미와 적성을 알아보기 좋은 기회다.
전시품 중에는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과 암모나이트, 삼엽충 등의 화석 전시물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직접 살아 움직이는 동물을 좋아한다면 1층 하천생태관을 추천한다.
여러 개의 어항에 다양한 한국자생 물고기를 전시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