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바라보며 팜크닉 즐기는 임실애플트리

옥정호 바라보며

옥정호 바라보며 팜크닉 즐기는 임실애플트리

옥정호 바라보며 팜크닉 즐기는 임실애플트리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해맑은 유산양과 초원에서

여행은 ‘일상과 다름’을 맛보는 것이다. 임실애플트리로 떠나는 여행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루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든다.

봄이면 사과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는 사과농장에서 즐거운 팜크닉 (전원에서 즐기는 피크닉)을 즐겨보자.

사과꽃 향기 맡으며 임실치즈로 퐁듀를 만들어 먹고, 내 손으로 딴 임실사과로 밥피자를 만들어 먹는다.

포슬포슬 천연이끼로 액자를 만들고,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족욕을 즐기고 나면 임실의 자연을 누비는 산책시간이 기다린다. 사과밭 아래로 옥정호가 눈부시게 빛난다.

옥정호 풍경 발아래 둔 임실 명품 사과농장

옥정호로를 따라 수방산을 오르다보면 하늘과 맞닿은 사과농장이 기다린다.

임실애플트리 사과농장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임실 최고의 풍경인 옥정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이다.

아침에 피어나는 멋진 운해와 푸른 산에 둘러싸인 한낮의 옥정호를 보고 있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이은란 대표가 이곳에 사과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약 10년 전이다.

은퇴한 남편과 함께 오랜 시간 꿈꾸던 사과농장을 구하러 다니다가 이 땅을 만났다.

드넓은 산마루에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보는 순간 한눈에 반했다.

곧장 전문가에게 토질 검사를 의뢰했다.

탁 트인 산마루에 자리하고 있어서 연중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서 사과 생육에 적합한 토질이라는 판정이었다. 사과나무 500주를 손수 심고 가꾸었다.

천혜의 환경과 끝없는 노력으로 유난히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좋은 사과가 탄생했다.

당도 최고 19브릭스를 자랑하는 달콤한 사과는 먹어 본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몇 년 전만 해도 이름도 없던 임실사과를 10년 만에 명품사과 반열에 올려놓았다.

사과 꽃향기에 취하고 사과 퐁듀에 반하다

임실애플트리는 임실을 대표하는 체험농장이다.

잘 익은 사과를 직접 수확하고, 옥정호 풍경과 나란히 걸으며 산책하고, 임실치즈로 퐁듀를 만들어 먹고, 공예체험, 족욕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대표체험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즐기는 팜크닉이다.

사과 꽃이 만발한 사과밭 한가운데서 즐길 수 있다. 꽃향기 그윽한 사과나무 아래 캠핑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가을이면 주렁주렁 열린 사과가 배경이 되어 준다. 바라보기만 해도 로맨틱하다. 바람이 살랑 불어오면 하얀 꽃잎이 흩날리고, 은은한 꽃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임실은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가 1969년 한국 최초로 치즈를 만들어 전파한 곳이다.

팜크닉에서 임실의 대표적 특산물 중 하나인 임실치즈를 이용한 퐁듀를 즐길 수 있다, 테이블 위에는 치즈를 녹이는 퐁듀 그릇과 치즈에 찍어 먹는 여러 가지 음식 재료 그리고 와인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따듯하게 데워진 퐁듀 그릇에 마늘과 버터, 생크림 그리고 치즈를 녹인다. 치즈가 잘 녹아 쭈욱 늘어나면 이제 먹을 타이밍이다.

고소한 치즈에 달콤한 사과를 찍어서 먹으면 조합이 환상적이다.

사과 외에도 딸기, 소시지, 떡갈비 등 음식재료에 따라 치즈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퐁듀 외에도 사과를 이용한 사과밥피자 만들기, 사과고추장 만들기, 사과고추장 닭갈비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드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두 배로 즐겁다.

농장체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봄에는 향긋한 사과꽃 따기를, 가을에는 빨갛게 익은 사과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새콤한 홍옥부터 달콤한 부사까지 사과품종에 따른 재배법과 수확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사과꽃 따기는 사과가 더 많이 열리도록 해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한자리에 5개의 꽃이 달리는데, 한두 개를 남기고 제거해 주어야 사과가 더 굵고 튼튼하게 자란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과감히 고쳐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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