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가 함께 체험하는 평창 붓꽃섬

삼대가 함께 체험하는 평창 붓꽃섬

삼대가 함께 체험하는 평창 붓꽃섬

구름이 모이는 마을 광부의 길과 황금폭포 영월 모운동

할머니와 손자가 사과를 따고, 할아버지가 캔 감자를 손녀가 줍는 풍경.

붓꽃섬 체험장에서 볼 수 있는 정겨운 모습이다.

가을은 금세 지나간다.

아이 손잡고 휴식과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붓꽃섬으로 가보자.

봉평면 원길리에 가면 흥정천과 무이천이 만나는 지점에 작은 섬이 있다.

자연, 문화, 체험 관광에 적합한 시설을 갖춘 붓꽃섬이다.

이곳에 방문하는 이들과 함께 자연과 문화를 나누는 체험공간, 붓꽃섬관광펜션이 있다.

펜션에 들어가려면 흥정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박정희 대표가 10여 년 전 섬을 관광펜션으로 조성할 때 놓은 다리다.

섬에는 잣나무가 빼곡한데, 박 대표의 할아버지 대부터 심은 나무는 수령 90년이 훌쩍 넘었다.

소나무와 도토리나무, 단풍나무 등 자생하는 나무도 많다.

가을이면 사방으로 떨어지는 잣과 도토리는 다람쥐와 나눠 먹어도 될 만큼 풍부하다.

외지에 사는 박 대표의 자녀들도 틈나는 대로 섬에 방문해 일손을 거드니, 붓꽃섬관광펜션은 4대에 걸쳐 가꾸고 지키는 숲이다.

박 대표가 대를 이어 산과 숲, 섬을 지키고자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식물이 잘 자라는 환경에서 사람도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풍요로운 자연에게 받는 건강한 행복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관광펜션 단지를 조성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박 대표의 철학을 아는 이들이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붓꽃섬을 함께 지켜간다.

봄이면 보랏빛 붓꽃이 만발하는 붓꽃섬관광펜션의 체험프로그램은 섬 부근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따서 가져갈 수 있는

텃밭체험과 부근 야산에서 숲길을 걸으며 잣을 줍는 잣숲 체험, 자연농법으로 키워진 감자나 버섯 등을 수확하는 수확 체험이다.

체험 내용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5천원(1인)부터.

관광펜션 숙박 이용객은 무료다.

숲 속 이야기와 함께 산길을 걷는 숲 체험은 연중 진행된다.

섬에서 개별 차량으로 3분 정도 이동하면 체험 장소에 다다른다.

계절별 식물이 만드는 열매도 주워보고, 산야초와 야생화를 만나는 시간이다.

산 중턱의 잣나무 군락에는 표고버섯이 재배된다.

펜션을 찾는 이들을 위한 버섯으로, 숲 체험을 하다가 발견하는 사람이 임자다.

섬을 둘러 흐르는 흥정천의 풍광도 빼어나다.

박 대표는 분기별로 섬 주변 흥정천에 송어 100마리를 방사한다.

여름이면 낮은 물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가을이면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다.

겨울에는 얼음낚시도 가능하니 아이들과 체험하기 더없이 좋다.

송어 잡기 역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한 팀이 한 마리만 잡도록 제한한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자칫 ‘아무것도 하지 않는 농사법’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자연 생태계의 올바른 순환을 위한 농법으로 알려졌다.

잡초 하나도 각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두 해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자연 농법으로 자란 작물은 생존을 위해 더 단단히 자신을 키워낸다.

붓꽃섬에서 진행되는 농사 체험은 자연 농법 작물을 수확하는 체험이다.

구름이 모이는 마을 광부의 길과 황금폭포 영월 모운동

구름이 모이는 마을 광부의 길과 황금폭포 영월 모운동

구름이 모이는 마을 광부의 길과 황금폭포 영월 모운동

시 한 수에 절로 느려지는 발걸음 슬로시티 영월 김삿갓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은 2009년까지 하동면으로 불리던 곳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의 묘가 있다는 유명세 덕분에 아예 행정 명칭을 바꿨다.

영월 읍내에서 88번 국지도를 따라 태백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고씨동굴을 지나 김삿갓면 소재지인 옥동리를 만난다.

계속해서 옥동천을 따라가다 최근에 개통한 와석재터널을 통과하면 김삿갓마을과 주문리 입구에 이른다.

두 마을은 옥동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옥동천에 걸린 다리를 건너 주문리에 들어선다.

모운동은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주문2리라는 행정 명칭보다는 구름도 쉬어간다는 뜻으로 모운동이라고 불린다.

모운동에 이르는 외길은 옥동천 옆에서 시작된다.

산자락을 따라 굽이굽이 고개를 넘는데, 사방이 높은 산들에 둘러싸였으니 ‘벽골’이요, 지천인 참나무를 땔감으로 쇠를 벼르던 대장간이 있던 골짜기여서 벼리미(비림)골이라고 했다.

그 험한 골짜기를 겨우 올라서 산꼬라대이(꼭대기) 부근에 이르자 뜬금없이 나타나는 산촌마을이 바로 모운동이다.

현재 모운동은 30여 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아담한 벽촌마을이다.

가파른 산비탈을 의지해서 올망졸망 늘어선 집들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모운동의 역사는 1989년을 기점으로 앞뒤로 나뉜다.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뒷산(망경대산)의 옥동광업소가 폐업했다.

모운동은 옥동광업소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들과 가족이 살던 탄광마을이었다.

가장 번성했던 1980년대에는 1만여 명이 넘는 주민이 살았다.

당시에 마을은 학교는 물론이고 세탁소, 미장원, 철물점, 병원에 극장까지 갖추어 웬만한 소도시만큼 번창했다.

하지만 탄광이 문을 닫자 모든 것이 신기루였던 양, 그 많던 주민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1만여 명이 넘던 주민이 50여 명으로 줄었다.

보다 못한 김흥식 이장이 마을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집집마다 벽화를 그려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탄광 관련 이야기를 소개하며 홍보에 나섰다.

민간 기업으로 국내 최대를 자랑한 옥동광업소에는 2,000여 명의 광부들이 일했다.

그들의 일터인 탄광과 거주지인 모운동을 잇는 ‘광부의 길’은 대략 2km 남짓 가파른 절벽과 산비탈을 따라 이어진다.

평소에 광부의 길을 찾으면 새까만 길바닥을 볼 수 있었다.

오랫동안 광부들의 걸음에서 묻어난 석탄가루가 길바닥을 물들인 탓이다.

폐광된 뒤 어언 25년째에 이르건만 지워지지 않는 탄광촌의 흔적인 셈이다.

그런 광부의 길이 오늘은 눈에 뒤덮여 새하얗게 빛나고 있다.

하얀 광부의 길을 따라 천천히 옥동광업소 쪽으로 향한다.

동발(갱목)을 만들던 폐허를 지나자 샘물이 솟는 조그만 연못이 보인다.

광부들은 이 연못에 동전을 던지며 작업장의 안전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곤 했단다.

이어서는 ‘휴식’이라는 제목의 광부 조각상과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 오르자 황금폭포와 아가리를 벌린 벼리미골 협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벼랑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얼어서 얼음기둥이 된 황금폭포가 깊은 협곡과 어우러져 시원한 그림을 연출한다.

700m 떨어진 폐광에서 흘러나온 물을 끌어와 만든 인공폭포다.

얼음기둥이 황금(?)빛인 건 철분을 많이 머금은 물 때문이라고 한다.

황금폭포는 여름보다 겨울에 날씨가 추울수록 거대한 얼음기둥이 만들어져서 더 볼 만하다.

과거 옥동광업소 갱도가 있던 곳은 돌을 쌓아서 막고 흙을 덮어놓았다.

그 위로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나 얼핏 산비탈의 일부처럼 보인다.

다만 갱도 부근 공터에 광부들이 작업 뒤 몸에서 석탄가루를 씻어내던 목욕탕 건물이 남아 있다.

곧 허물어질 것처럼 낡은 건물이 마치 옛 시절의 영화를 부질없이 되새김질하고 있는 듯 보인다.

시 한 수에 절로 느려지는 발걸음 슬로시티 영월 김삿갓

시 한 수에 절로 느려지는 발걸음 슬로시티 영월 김삿갓

시 한 수에 절로 느려지는 발걸음 슬로시티 영월 김삿갓

평창 강릉 정선 전통시장의 줄 서는 맛

영월 옥동천 자락에 있는 김삿갓면은 강원도에서 처음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흔히 김삿갓으로 부르는 난고 김병연의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땔나무가 없다는 핑계로 길손을 내쫓는 개성의 인심을 비꼬거나, 한자의 운을 빌려 세상사의 흐름을 재미나게 표현한 시구 등 김삿갓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시비와 김삿갓 묘소가 있어 돌아볼 만하다.

유적지 가까이 자리한 난고김삿갓문학관도 들러보자.

김병연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김삿갓의 발자취를 좇아 일생을 바친 정암 박영국 선생의 연구 자료가 전시된다.

서민의 삶이 녹아든 민화를 감상할 수 있는 조선민화박물관, 아프리카 전통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면 좋다.

영월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신림 IC로 나와 주천 방향으로 가는 88번 지방도에 올랐다.

88번 지방도는 한적한 시골길이다.

산모롱이를 따라 돌며 이리저리 비틀거린다.

그리고 그때마다 강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영월에는 강이 많다.

오대산에서 걸음을 시작해 봉평을 지나온 평창강이며, 횡성에서 출발한 서만이강, 서만이강에 법흥계곡 물을 보탠 주천강, 조양강 물길을 이어받은 동강,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쳐진 서강…

이 많은 강이 영월 땅 구석구석을 적시며 흐른다.

88번 지방도는 서강을 따라가다 영월 읍내를 지나며 남한강을 따라 달린다.

그리고 청령포에서 옥동천과 나란히 간다.

이 옥동천 자락에 있는 김삿갓면이 강원도에서 처음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지난 2012년 국제슬로시티연맹 인증을 획득했다.

마을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김삿갓면은 흔히 김삿갓으로 부르는 난고 김병연의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유적지가 자리한 와석리 노루목은 경북 영주시, 충북 단양군과 맞닿은 지역이다.

산이 노루가 엎드린 모양이라고 노루목이라 불린다.

김삿갓은 전남 화순에서 죽었지만 아버지를 찾아 전국을 떠돈 둘째 아들 익균이 주거지인 노루목으로 이장했다.

김삿갓은 1807년(순조 7)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자라면서 글 읽기와 시 쓰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그는 스무 살 되던 해, 과거에서 홍경래의 난 때 항복한 김익순의 죄상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써 장원을 차지한다.

하지만 뒤늦게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임을 안 김병연은 스스로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며 큰 삿갓을 쓰고 방랑한다.

유적지 초입부터 김삿갓의 시비가 이어진다.

땔나무가 없다는 핑계로 길손을 내쫓는 개성의 인심을 비꼬거나, 한자의 운을 빌려 세상사의 흐름을 재미나게 표현한 시구 등 김삿갓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시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황당 오른쪽 양지바른 언덕에는 김삿갓의 묘소가 있다.

삿갓을 쓰고 유랑한 김병연의 일생처럼 상석이나 비석을 모나지 않은 자연석으로 만들었다.

유적지 가까이 자리한 난고김삿갓문학관도 돌아보자.

김병연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외부에는 김병연의 시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고, 내부에는 김삿갓의 생애와 발자취를 좇아 일생을 바친 정암 박영국 선생의 연구 자료가 전시되었다.

영월은 박물관 고장이다.

김삿갓면에도 돌아볼 만한 박물관이 있다.

김삿갓유적지 가기 전에 만나는 조선민화박물관은 서민의 삶이 녹아든 민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

평창 강릉 정선 전통시장의 줄 서는 맛

평창 강릉 정선 전통시장의 줄 서는 맛

평창 강릉 정선 전통시장의 줄 서는 맛

바다를 품고 삼척을 담은 커피 문화 공간

봉평의 먹거리는 단연 메밀음식

봉평장도 예외는 아니다

봉평장 내에 위치한 ‘월이메밀닭강정’은 쓴메밀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닭강정과 황태강정으로 소문났다

쓴메밀은 혈당수치를 낮추는 데 효능이 있는 루틴 성분이 일반 메밀의 70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산 생닭과 대관령 황태를 바싹하게 튀긴 후 매콤달콤한 양념에 한 번 더 볶아 견과류를 듬뿍 뿌려낸다

황태강정은 닭강정과 비슷하지만 씹을수록 더 고소한 맛이 난다

닭강정과 황태강정 모두 매운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순살메밀닭강정 1만7000원, 메밀황태강정 1만9000원

평창올림픽시장은 강원도 대표 별미인 메밀부치기의 원조 시장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시장 골목에는 메밀부치기 전문점이 즐비하다

올해로 45년째 장사를 하는 ‘메밀나라’도 그중 한 집이다

들기름을 두른 부침용 솥뚜껑 위에 세로로 길게 찢은 절인 배추와 쪽파를 몇 가닥 올려놓고 메밀 반죽을 부어 종잇장처럼 얇게 구워낸다

배추에 고춧가루 양념을 살짝 추가해 쓰는 게 특징이다

메밀전 위에 매운맛의 속을 얹고 둘둘 말아내는 메밀전병과 수수 가루를 반죽하여 팥소를 넣고 기름에 지져낸 수수부꾸미도 맛이 좋다

조금씩 모두 맛보고 싶다면 ‘3대천왕 메뉴 세트’를 주문할 것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4가지 메뉴가 한 접시에 골고루 담겨 나온다

전 부치는 냄새 가득한 평창올림픽시장에 빵 굽는 냄새가 더해졌다

주인공은 ‘브레드메밀’이다

메밀식빵, 메밀파운드케이크, 메밀스콘 등 국내산 메밀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빵을 선보인다

빵에 맛을 더하는 갖가지 재료도 건강하고 착하다

한우, 우유, 팥, 감자, 양파, 곤드레나물 등 평창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특산물이 대부분이다

빵과 함께 즐기면 좋은 커피와 차도 준비돼 있다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게 좋다

순메밀식빵 6000원, 구운도넛 2500원

정선아리랑시장에는 명물로 불리는 몇 가지 음식이 있는데 콧등치기국수도 그중 하나다

콧등치기국수는 후루룩 먹다 보면 메밀로 만든 국수 가락이 툭툭 끊어지며 콧등을 치기 일쑤라 붙은 이름이다

시장에서 콧등치기국수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은 ‘회동집’이다

황태, 황기, 멸치, 무, 양파, 된장 등 15가지 재료를 넣고 2시간 이상 푹 끓여낸 육수에 칼국수처럼 썬 메밀국수를 말아낸다

김치, 김, 다진 고추 등을 고명으로 얹어 칼칼하고 시원하다

5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는 찬 육수를 쓴다

녹두전과 수수부꾸미, 메밀부침, 메밀전병이 한 접시에 나오는 모둠전도 인기가 좋다

콧등치기국수 5000원, 모둠전 7000원

강원도의 대표 향토 음식인 올챙이국수는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옥수수 전분을 묵처럼 되직하게 쑨 다음 틀에 붓고 찬물에 내려 면발을 만드는데, 그 모양이 꼭 오동통한 배를 가진 올챙이처럼 생겼다

올챙이국수는 양념간장이나 잘게 썬 김치, 김, 깨소금 등을 얹어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씹는 맛이 거의 없고 입에 넣기 무섭게 살살 녹는다

담백하고 고소하지만 처음 먹으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회동집’, ‘대박집’ 등 정선아리랑시장 안에 있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

바다를 품고 삼척을 담은 커피 문화 공간

바다를 품고 삼척을 담은 커피 문화 공간

바다를 품고 삼척을 담은 커피 문화 공간

해풍에 말린 명품 북어 고성 명태덕장

삼척해변과 삼척항을 잇는 이사부길

쪽빛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탁 트인 해안도로로 새천년해안도로라고도 불린다

푸른 바다와 웅장한 기암괴석을 눈에 담고 달리다 보면 비치조각공원이 나타난다

이곳에 커피마린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 마린데크가 숨어 있다

카페가 숨어 있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비치조각공원에서 서면 공원과 바다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비치조각공원에서 해안 절벽 쪽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마린데크를 만날 수 있다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마린데크는 인근에 대형 리조트가 생기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권의 이동과 공간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폐업 위기까지 갔지만 개업 초기부터 함께 해 온 직원들과 뜻을 모아 2019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 참여하게 됐다

김 대표는 커피마린협동조합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으면서 마린데크를 지역과 상생하는 커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다가 바로 앞이라는 공간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 인테리어를 전면 재배치하고 삼척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커피마린협동조합이 진행했던 비치코밍 행사 엿볼 수 있는 바다환경사진 전시관도 있다

비치코밍이란 해변에 있는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다 같이 쓰레기를 줍고 이것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삼척 지역민을 대상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 외부 방문객은 온라인 참여 가능하다

비치코밍 현수막이 걸려 있는 곳에서 쓰레기를 줍고 인증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

맹방해변 장호항 등 삼척의 곳곳에 비치해뒀으니 관심 있는 이라면 참고하자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마린협동조합이 만든 드립 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인 플랫폼702와 함께 주기적으로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예술가와 지역 예술 동아리 등에 무료로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덕분에 카페 방문객은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커피마린협동조합은 핸드 드립 커피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직접 로스팅 한 생두를 가지고 손수 커피를 내려 마신다

원두와 핸드 드립 도구를 제공하며 직원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바다를 눈앞에 두고 직접 내린 커피 한 잔을 음미하는 시간 마음이 평온해진다

지역 상생과 수익 다각화를 위해 삼척 로컬 커피 시리즈라는 커피 드립 백을 제작했다

맹방해변 장호항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나릿골 감성마을 카페 마린데크까지 총 5곳의 삼척 명소를 담았다

해당 명소의 일러스트와 함께 장소와 어울리는 커피의 풍미를 연결했다

해풍에 말린 명품 북어 고성 명태덕장

해풍에 말린 명품 북어 고성 명태덕장

해풍에 말린 명품 북어 고성 명태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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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북단 고성은 국내 최고의 명태 어장을 가졌던 ‘명태의 고향’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거진항에는 거지가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고성의 명태잡이는 호황이었다.

지금은 비록 무분별한 남획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명태의 주산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되었지만.

명태가 잡히지 않는다고 ‘명태의 고장’이란 명성을 버릴 수는 없는 노릇.

고성에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북어를 만드는 명태덕장이다.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북풍한설을 이겨내야 비로소 노란 속살을 품은 북어가 되는 명태.

북어를 만드는 덕장은 명태 어업 1번지였던 고성의 겨울에 여유로움과 기분 좋은 맛까지 안겨주는 존재가 되었다.

‘명태의 고향’ 명성을 잇는 명태덕장

“산골 그을음투성이의 초가집 부엌 기둥에 한 코로 걸린, 다소곳한 명태 한 쌍의 모습은 ‘천생연분’이란 제목을 달고 싶은 한 폭의 정물화였다.” ― 목성균 <명태에 관한 추억> 중에서.

명태를 말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겨울을 상징하는 풍경이 되었다.

지금은 가정에서 명태를 걸어놓은 풍경을 보기 힘들지만, 덕장에 가면 열 맞춰 길게 늘어선 명태를 쉽게 볼 수 있다.

명태덕장이라면 인제군 용대리나 대관령 아래 용평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명태 어업의 전진기지였던 고성에도 덕장이 존재한다.

산골에서 말리는 황태가 아닌 북어를 만드는 덕장이다.

북어와 황태는 말린 명태라는 점에서 서로 사촌간이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성에서 명태덕장을 운영하는 원순철 씨는 “바닷가에서 말린 명태는 황태가 아니라 북어예요.

대관령이나 인제 용대리처럼 산에서 말린 건 황태구요.

고성 사람들은 황태를 안 먹어요.

맛도 싱겁고 깊은 맛도 못 쫓아오니까.

여기 사람들은 북어를 최고로 쳐요.”라고 말한다.

덕장에는 줄에 꿰어져 널린 명태가 가득하다.

아직은 명태에 가까운 모습이나 겨울을 나고 봄을 맞으면 맛좋은 북어로 다시 태어날 녀석들이다.

명태덕장에 걸린 명태는 멀리 러시아에서 잡아온, 이른바 ‘원양태’라는 동태다.

근해에서 잡히던 지방태에 비할 수는 없지만 12월 하순부터 4개월간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 꽤 근사한 북어가 된다.

물론 근사한 북어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성의 덕장에서는 북어의 옛 맛을 재현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방태는 얼리지 않은 생태였기에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내고 덕장에 걸었다.

요즘은 러시아산 동태를 사용하니 과정이 하나 늘었다.

해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산골에서 민물에 동태를 씻는 것과 다르게 고성에서는 지하 600m에서 뽑아낸 해양심층수의 염도를 조절해서 해동을 한다.

그래야 명태가 함유한 염도도 유지되고 영양분 파괴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덕장에 걸고 나서도 비가 오면 천막을 쳐 빗물에 젖지 않게 하는 등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말리는 중에도 염도를 낮춘 해양심층수를 4~5회 정도 뿌려준다.

그렇게 해야 바닷물 속에 함유된 각종 미네랄이 자연스레 명태에 스며든다는 것이다.

해풍에 말리는 것도 같은 이치란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성의 북어는 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짭조름하다.

속살도 푸석하지 않고 부드럽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나면서 마지막에는 단맛이 살짝 난다.

마치 시원한 북엇국을 먹었을 때처럼 맛이 깔끔하다.

북어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만큼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지방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 A, B1, B2도 듬뿍 들어 있어 피로회복과 해독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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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걷는 꿈.

하늘을 걷고 싶었던 자들을 위한 하늘길이 개통 되었죠.

무려 국내 최장 200m, 최고 높이 100m 라는 타이틀을 가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출렁다리는 이름값을 했습니다.

특히나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날에, 더더 그 빛을 발합니다.

아파트 30층 높이에서 상하좌우로 출렁이는 그 느낌은 생각보다 더 짜릿합니다.

이 다리를 걷다보면 눈이 소복히 쌓인 설산과 눈이 마주집니다.

산과 눈높이를 같이하니 구름을 타고 다니는 배추도사가 된 기분이 드는데요.

출렁다리 밑에는 모래와 강이 빚어만든 개미둥지마을이 있습니다.

한 가운데는 정겨운 집이 있고, 주변을 강이 잔잔하게 감싸고 있지요.

여름엔 여기서 물고기도 낚고, 물장구도 치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방문했다면, 출렁다리 가는 길에 파는 오뎅, 호빵 등을 먹어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거나 보온병에 뜨거운 차 종류를 넣어 가는 것도 방법.

출렁다리는 고도가 높고,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몸을 따스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이 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말-비닐봉지-양말을 신어 젖더라도 보온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출렁다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500m의 나무데크를 오르게 됩니다.

계단의 높이가 낮고,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난이도는 쉽습니다.

출렁다리로 가기 전, 담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스카이워크.

100m 상공 아래로 굽이굽이 흐르는 섬강을 볼 수 있습니다.

끝에 다다르는 곳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마치 번지점프하러 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뷰를 감상 하려면 좁은 길을 혼자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대단한 담력이 필요합니다.

다리가 달달달달 떨리고 밑을 보기가 힘들정도로 무서웠답니다.

보기만 해도 절로 오금이 저립니다.

심신을 스카이워크에서 단련했으면, 출렁다리로 입성하면 됩니다.

조금은 겁이 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카이워크에서 심신 단련을 했다면 견딜만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다보면 3번 놀라게 됩니다.

처음엔, 출렁이는 다리에 놀라고, 두번째, 다리 밑으로 가늠조차 되지않는 높이에 놀라고 세번째, 눈 앞에 펼쳐진 뷰에 놀랍니다.

그렇게 놀라다보면 200m길이가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소금산을 둘러보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첫째, 단거리 – 출렁다리를 건넌 후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돌아옵니다.

(길이 약간 험할 수 있다)

둘째, 장거리 – 출렁다리를 건넌 후 좌측길을 따라 그대로 등산하면 됩니다.

(약 1시간-1시간 30분 소요)

사실, 어디로 가든 그 절경엔 변함이 없지만 말입니다.

짜릿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주저없이 추천합니다.

곧, 짚라인 또한 설치 될 예정이니, 제대로된 담력 체험을 하고 싶다면 소금산 출렁다리를 추천합니다.

호젓하고 아담한 전형적인 시골역.

출렁다리에서 도보 약 10분만 이동하면 이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온천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양양 오색약수 오색온천

온천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양양 오색약수 오색온천

온천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양양 오색약수 오색온천

바다와 커피의 도시 강릉에서 숲을 만나다

한계령 아래 주전골은 설악산이 숨겨놓은 비경이자 오색약수와 오색온천이 있는 여행지다

물 좋기로 소문난 오색약수와 치료 효과가 뛰어난 오색온천, 가벼운 주전골 산행이 어우러져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는 웰빙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오색약수가 솟는 곳은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 상태를 유지해 최적의 생체 리듬을 만들어주는 해발 600m 고지대다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들어가다 오색리 마을로 접어들면 탄산과 철분을 함유한 오색약수를 만나게 된다

1500년경 설악산 주전골 성국사의 승려가 개울가 암반에서 용출하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

약수마을에서 개울을 따라 200m 정도 평지 같은 오르막길을 걸으면 대구집교라는 다리 밑 너럭바위에서 솟아나는 오색약수를 발견할 수 있다

오색약수라는 이름은 당시 성국사 후원에 있던, 다섯 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약수터는 3곳이다

위쪽 약수는 철분이 많고, 아래쪽 2곳은 탄산질이 많다

다리 위에서 오색약수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의 간격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물맛은 철분과 탄산을 함유해 톡 쏘는 맛과 비릿한 철 맛이 섞여 있다

통에 물을 담아가는 여행객도 있는데, 약수터에서 마실 때보다 집으로 가져가서 마실 때 비릿한 맛이 더 강하다

물색도 처음에는 맑은 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산소)와 결합해 점차 붉은색을 띤다

약수의 철분이 산화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였다면 계곡 위로 이어지는 주전골 산책에 나서자

주전골은 외설악의 웅장함과 내설악의 포근함을 동시에 지닌 설악산의 아름다운 계곡이다

오색약수에서 성국사, 선녀탕, 금강문을 거쳐 용소폭포와 십이폭포까지는 길이 험하지 않고 산행시간이 짧아 시니어 여행객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조심해야 할 곳은 오색약수에서 등산로로 오르는 10여 m 구간이다

계곡 암반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하는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경사도가 5도 미만으로 평지를 걷는 것처럼 평이하다

경사지고 위험한 곳에는 철다리와 안전난간을 만들어놓았다

약 3km의 짧은 구간이지만 설악산의 장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오래 걷기나 산행에 자신이 없다면 10분 거리인 성국사까지 다녀오면 된다

성국사에서 돌계단을 내려오면 계곡 절경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옥수가 흐른다는 계곡을 끼고 기암괴석 봉우리가 병풍처럼 도열해 있다

걷기 편하게 나무데크를 설치해 힘들지 않다

이곳에서부터 선녀탕에 이르는 구간이 최고의 절경이다

선녀탕은 흰 바위를 타고 여러 개의 소가 연이어진다

밝은 달밤에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곳이다

선녀탕 위로 금강문까지는 순탄한 산길이다

그러나 돌이 많아 걸음을 내딛는 데 신경써야 한다

금강문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용소폭포,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십이폭포다

경치를 두고 방향을 잡는다면 십이폭포 쪽이 좋다

이름처럼 이곳을 지나면 폭포가 연이어 떨어지는 십이폭포의 장관이 펼쳐진다

깊은 산중에 은밀하게 숨겨놓은 것처럼 절벽과 숲, 계곡이 잘 어우러진 주전골의 비경지대다

주전골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면 이제 온천을 할 차례다

오색약수 일대에는 10여 곳의 온천탕이 있다

그중 오색그린야드호텔은 시원한 탄산온천과 뜨거운 오색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탄산온천은 호텔에서 지하수를 개발하기 위해 지하 수맥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체온보다 낮은 27℃의 저온 온천이기에 처음 물에 들어가면 차가운 기운이 몸을 감싸 상쾌한 기분이 든다

신체의 약한 부위나 상처 난 부위가 따끔거리는 느낌과 함께 탄산의 효과로 전신에 기포가 생겨나고 돌기가 솟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0분쯤 몸을 담그면 찬기가 사라지고 몸이 후끈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신비한 효능을 지녔다

이는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한 혈액순환의 결과다

바다와 커피의 도시 강릉에서 숲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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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여행 봄기운을 만끽하는 주말여행 코스

여행지는 대부분 시각적인 이미지로 기억되게 마련인데, 강릉이란 도시는 시각과 함께 후각적인 잔상이 남는 곳이다.

그만큼 강릉에서는 여러 가지 진한 향기가 묻어난다.

짭조름한 바다 향기와 은은한 커피 향기가 도시를 감싼다.

거기에 하나 더, 청정한 소나무 향기가 가득하다.

강릉의 바다와 커피는 이미 입소문이 날 대로 나 있는 상태.

강릉시는 이제 강릉의 소나무 향기를 전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나무를 테마로 조성한 수목원인 강릉솔향수목원을 2013년 10월 30일에 개원했다.

전국 유일의 소나무 테마 수목원

강릉 하면 바다와 커피가 먼저 떠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울창한 솔숲을 간직한 고장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강릉시는 ‘솔향강릉’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강릉 어디를 가나 쉽게 솔숲을 마주할 수 있지만, 좀더 깊고 짙은 솔숲을 찾아 강릉솔향수목원으로 향한다.

강릉솔향수목원은 경포해변이나 경포대, 안목해변 커피거리 같은 명소에 비해 아직 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크게 붐비지 않는다.

한여름에는 강릉 현지인들이 피서지로 즐겨 찾는다.

바다를 끼고 있는 강릉에서는 솔숲과 계곡을 갖춘 강릉솔향수목원이 오히려 특별한 피서지가 되어준다.

여름날이면 뜨거운 햇볕을 피해 수목원 숲속과 물가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강릉솔향수목원은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간직한 칠성산 자락, 강릉에서 경치 좋기로 이름난 용소골에 들어섰다.

훌륭한 산과 계곡이 있으니 수목원 터로 부족함이 없다.

78만 5,000㎡의 면적에 23개 테마로 꾸몄다.

비비추원, 수국원, 암석원, 약용식물원, 원추리원, 염료식물원, 창포원, 철쭉원 등을 따라 계절별로 변화하는 다양한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그중 자생 수종인 금강송이 쭉쭉 뻗은 ‘천년숨결 치유의 길’이 수목원을 대표하는 산책 코스다.

금강송이 가득한 숲길을 걸어볼 기대에 차서 수목원에 들어선다.

이내 시원한 냇가가 나타난다.

이미 냇가에 발을 담그고 무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거기에 끼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먼저 숲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숲길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그중 ‘천년숨결 치유의 길’을 거쳐 ‘하늘정원’으로 향하는 숲길을 선택한다.

강릉솔향수목원의 대표적인 숲길이다.

숲길로 들어서려면 냇가를 지나야 한다.

징검다리 돌길 사이로 흘러가는 계곡물에 살짝 발을 담가본다.

그 기운만으로도 몸이 시원해진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면 숲체험학습원이 나타난다.

소나무가 우거진 넓은 잔디밭 주변으로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파라솔까지 갖춰 꽤나 운치 있는 모습이다.

자리마다 사람들이 앉아 있다.

‘여름날 이만한 명당이 또 어디 있나’ 하는 여유로운 표정들이다.

여기서 데크로 된 숲생태관찰로를 따라 ‘천년숨결 치유의 길’로 향한다.

원주 여행 봄기운을 만끽하는 주말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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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지구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의 왕국

원주한지테마파크는 한지의 역사와 제조 과정, 한지로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지는 ‘우리나라 종이’라는 뜻으로 닥나무를 주재료로 물과 닥풀을 혼합하여 ‘한지발’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손으로 떠낸 종이입니다

그 어원에 대해 추운 겨울철에 만들어진 종이의 품질이 좋고 찰지다고 해서 ‘寒(찰 한)’자를 써 한지라고도 합니다

원주의 한지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스릴 넘치는 경험과 소금산, 간현산의 절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복합문화 관광지입니다

높게 솟은 기암괴석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출렁다리부터 절벽을 따라 산벼랑을 따라 걷는 소금잔도, 삼산천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길이 404m의 울렁다리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봄 기운을 만끽해 보세요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은 독특한 매력과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이곳은 ‘가, 나, 다, 라’ 총 4개의 동으로 나누어 의류와 보석류 등 각 동마다 다른 물품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각 개성을 가진 공방과 소품샵 등에서는 다채로운 체험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인만큼 강원도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칼국수, 보리밥까지 맛과 볼거리가 많은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원주 강원감영은 조선 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으로 강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장소입니다

본래 감영은 선화당을 비롯하여 재은당, 포정루, 4대문 객사 및 부속건물 등 31동이 있었으나

원주시 청사 재향군인회관 등이 생기면서 현재는 선화당, 포정루 청운당 등의 건물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밤에 방문한다면 다채로운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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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은 독특한 매력과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강원감영의 정취를 느끼며 밤 산책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