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렁다리 원주 가볼만한곳 BEST

원주 출렁다리 원주 가볼만한곳 BEST

원주 출렁다리 원주 가볼만한곳 BEST

온천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양양 오색약수 오색온천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보도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찾는 방문객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요!

원주는 출렁다리도 좋지만, 출렁다리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지역!

매력만점 원주에서 출렁다리와 함께 가볼만한 6곳.

직접 다녀와서 추천해드립니다.

함께 보시죠!

가슴은 쫄깃, 심장은 철렁!

꿈이 이루어 졌습니다.

하늘을 걷는 꿈.

하늘을 걷고 싶었던 자들을 위한 하늘길이 개통 되었죠.

무려 국내 최장 200m, 최고 높이 100m 라는 타이틀을 가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출렁다리는 이름값을 했습니다.

특히나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날에, 더더 그 빛을 발합니다.

아파트 30층 높이에서 상하좌우로 출렁이는 그 느낌은 생각보다 더 짜릿합니다.

이 다리를 걷다보면 눈이 소복히 쌓인 설산과 눈이 마주집니다.

산과 눈높이를 같이하니 구름을 타고 다니는 배추도사가 된 기분이 드는데요.

출렁다리 밑에는 모래와 강이 빚어만든 개미둥지마을이 있습니다.

한 가운데는 정겨운 집이 있고, 주변을 강이 잔잔하게 감싸고 있지요.

여름엔 여기서 물고기도 낚고, 물장구도 치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방문했다면, 출렁다리 가는 길에 파는 오뎅, 호빵 등을 먹어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거나 보온병에 뜨거운 차 종류를 넣어 가는 것도 방법.

출렁다리는 고도가 높고,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몸을 따스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이 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말-비닐봉지-양말을 신어 젖더라도 보온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출렁다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500m의 나무데크를 오르게 됩니다.

계단의 높이가 낮고,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난이도는 쉽습니다.

출렁다리로 가기 전, 담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스카이워크.

100m 상공 아래로 굽이굽이 흐르는 섬강을 볼 수 있습니다.

끝에 다다르는 곳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마치 번지점프하러 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뷰를 감상 하려면 좁은 길을 혼자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대단한 담력이 필요합니다.

다리가 달달달달 떨리고 밑을 보기가 힘들정도로 무서웠답니다.

보기만 해도 절로 오금이 저립니다.

심신을 스카이워크에서 단련했으면, 출렁다리로 입성하면 됩니다.

조금은 겁이 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카이워크에서 심신 단련을 했다면 견딜만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다보면 3번 놀라게 됩니다.

처음엔, 출렁이는 다리에 놀라고, 두번째, 다리 밑으로 가늠조차 되지않는 높이에 놀라고 세번째, 눈 앞에 펼쳐진 뷰에 놀랍니다.

그렇게 놀라다보면 200m길이가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소금산을 둘러보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첫째, 단거리 – 출렁다리를 건넌 후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돌아옵니다.

(길이 약간 험할 수 있다)

둘째, 장거리 – 출렁다리를 건넌 후 좌측길을 따라 그대로 등산하면 됩니다.

(약 1시간-1시간 30분 소요)

사실, 어디로 가든 그 절경엔 변함이 없지만 말입니다.

짜릿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주저없이 추천합니다.

곧, 짚라인 또한 설치 될 예정이니, 제대로된 담력 체험을 하고 싶다면 소금산 출렁다리를 추천합니다.

호젓하고 아담한 전형적인 시골역.

출렁다리에서 도보 약 10분만 이동하면 이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온천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양양 오색약수 오색온천

온천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양양 오색약수 오색온천

온천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양양 오색약수 오색온천

바다와 커피의 도시 강릉에서 숲을 만나다

한계령 아래 주전골은 설악산이 숨겨놓은 비경이자 오색약수와 오색온천이 있는 여행지다

물 좋기로 소문난 오색약수와 치료 효과가 뛰어난 오색온천, 가벼운 주전골 산행이 어우러져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는 웰빙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오색약수가 솟는 곳은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 상태를 유지해 최적의 생체 리듬을 만들어주는 해발 600m 고지대다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들어가다 오색리 마을로 접어들면 탄산과 철분을 함유한 오색약수를 만나게 된다

1500년경 설악산 주전골 성국사의 승려가 개울가 암반에서 용출하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

약수마을에서 개울을 따라 200m 정도 평지 같은 오르막길을 걸으면 대구집교라는 다리 밑 너럭바위에서 솟아나는 오색약수를 발견할 수 있다

오색약수라는 이름은 당시 성국사 후원에 있던, 다섯 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약수터는 3곳이다

위쪽 약수는 철분이 많고, 아래쪽 2곳은 탄산질이 많다

다리 위에서 오색약수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의 간격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물맛은 철분과 탄산을 함유해 톡 쏘는 맛과 비릿한 철 맛이 섞여 있다

통에 물을 담아가는 여행객도 있는데, 약수터에서 마실 때보다 집으로 가져가서 마실 때 비릿한 맛이 더 강하다

물색도 처음에는 맑은 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산소)와 결합해 점차 붉은색을 띤다

약수의 철분이 산화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였다면 계곡 위로 이어지는 주전골 산책에 나서자

주전골은 외설악의 웅장함과 내설악의 포근함을 동시에 지닌 설악산의 아름다운 계곡이다

오색약수에서 성국사, 선녀탕, 금강문을 거쳐 용소폭포와 십이폭포까지는 길이 험하지 않고 산행시간이 짧아 시니어 여행객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조심해야 할 곳은 오색약수에서 등산로로 오르는 10여 m 구간이다

계곡 암반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하는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경사도가 5도 미만으로 평지를 걷는 것처럼 평이하다

경사지고 위험한 곳에는 철다리와 안전난간을 만들어놓았다

약 3km의 짧은 구간이지만 설악산의 장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오래 걷기나 산행에 자신이 없다면 10분 거리인 성국사까지 다녀오면 된다

성국사에서 돌계단을 내려오면 계곡 절경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옥수가 흐른다는 계곡을 끼고 기암괴석 봉우리가 병풍처럼 도열해 있다

걷기 편하게 나무데크를 설치해 힘들지 않다

이곳에서부터 선녀탕에 이르는 구간이 최고의 절경이다

선녀탕은 흰 바위를 타고 여러 개의 소가 연이어진다

밝은 달밤에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곳이다

선녀탕 위로 금강문까지는 순탄한 산길이다

그러나 돌이 많아 걸음을 내딛는 데 신경써야 한다

금강문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용소폭포,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십이폭포다

경치를 두고 방향을 잡는다면 십이폭포 쪽이 좋다

이름처럼 이곳을 지나면 폭포가 연이어 떨어지는 십이폭포의 장관이 펼쳐진다

깊은 산중에 은밀하게 숨겨놓은 것처럼 절벽과 숲, 계곡이 잘 어우러진 주전골의 비경지대다

주전골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면 이제 온천을 할 차례다

오색약수 일대에는 10여 곳의 온천탕이 있다

그중 오색그린야드호텔은 시원한 탄산온천과 뜨거운 오색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탄산온천은 호텔에서 지하수를 개발하기 위해 지하 수맥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체온보다 낮은 27℃의 저온 온천이기에 처음 물에 들어가면 차가운 기운이 몸을 감싸 상쾌한 기분이 든다

신체의 약한 부위나 상처 난 부위가 따끔거리는 느낌과 함께 탄산의 효과로 전신에 기포가 생겨나고 돌기가 솟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0분쯤 몸을 담그면 찬기가 사라지고 몸이 후끈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신비한 효능을 지녔다

이는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한 혈액순환의 결과다

바다와 커피의 도시 강릉에서 숲을 만나다

바다와 커피의 도시 강릉에서 숲을 만나다

바다와 커피의 도시 강릉에서 숲을 만나다

원주 여행 봄기운을 만끽하는 주말여행 코스

여행지는 대부분 시각적인 이미지로 기억되게 마련인데, 강릉이란 도시는 시각과 함께 후각적인 잔상이 남는 곳이다.

그만큼 강릉에서는 여러 가지 진한 향기가 묻어난다.

짭조름한 바다 향기와 은은한 커피 향기가 도시를 감싼다.

거기에 하나 더, 청정한 소나무 향기가 가득하다.

강릉의 바다와 커피는 이미 입소문이 날 대로 나 있는 상태.

강릉시는 이제 강릉의 소나무 향기를 전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나무를 테마로 조성한 수목원인 강릉솔향수목원을 2013년 10월 30일에 개원했다.

전국 유일의 소나무 테마 수목원

강릉 하면 바다와 커피가 먼저 떠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울창한 솔숲을 간직한 고장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강릉시는 ‘솔향강릉’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강릉 어디를 가나 쉽게 솔숲을 마주할 수 있지만, 좀더 깊고 짙은 솔숲을 찾아 강릉솔향수목원으로 향한다.

강릉솔향수목원은 경포해변이나 경포대, 안목해변 커피거리 같은 명소에 비해 아직 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크게 붐비지 않는다.

한여름에는 강릉 현지인들이 피서지로 즐겨 찾는다.

바다를 끼고 있는 강릉에서는 솔숲과 계곡을 갖춘 강릉솔향수목원이 오히려 특별한 피서지가 되어준다.

여름날이면 뜨거운 햇볕을 피해 수목원 숲속과 물가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강릉솔향수목원은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간직한 칠성산 자락, 강릉에서 경치 좋기로 이름난 용소골에 들어섰다.

훌륭한 산과 계곡이 있으니 수목원 터로 부족함이 없다.

78만 5,000㎡의 면적에 23개 테마로 꾸몄다.

비비추원, 수국원, 암석원, 약용식물원, 원추리원, 염료식물원, 창포원, 철쭉원 등을 따라 계절별로 변화하는 다양한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그중 자생 수종인 금강송이 쭉쭉 뻗은 ‘천년숨결 치유의 길’이 수목원을 대표하는 산책 코스다.

금강송이 가득한 숲길을 걸어볼 기대에 차서 수목원에 들어선다.

이내 시원한 냇가가 나타난다.

이미 냇가에 발을 담그고 무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거기에 끼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먼저 숲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숲길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그중 ‘천년숨결 치유의 길’을 거쳐 ‘하늘정원’으로 향하는 숲길을 선택한다.

강릉솔향수목원의 대표적인 숲길이다.

숲길로 들어서려면 냇가를 지나야 한다.

징검다리 돌길 사이로 흘러가는 계곡물에 살짝 발을 담가본다.

그 기운만으로도 몸이 시원해진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면 숲체험학습원이 나타난다.

소나무가 우거진 넓은 잔디밭 주변으로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파라솔까지 갖춰 꽤나 운치 있는 모습이다.

자리마다 사람들이 앉아 있다.

‘여름날 이만한 명당이 또 어디 있나’ 하는 여유로운 표정들이다.

여기서 데크로 된 숲생태관찰로를 따라 ‘천년숨결 치유의 길’로 향한다.

원주 여행 봄기운을 만끽하는 주말여행 코스

원주 여행 봄기운을 만끽하는 주말여행 코스

원주 여행 봄기운을 만끽하는 주말여행 코스

단양 지구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의 왕국

원주한지테마파크는 한지의 역사와 제조 과정, 한지로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지는 ‘우리나라 종이’라는 뜻으로 닥나무를 주재료로 물과 닥풀을 혼합하여 ‘한지발’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손으로 떠낸 종이입니다

그 어원에 대해 추운 겨울철에 만들어진 종이의 품질이 좋고 찰지다고 해서 ‘寒(찰 한)’자를 써 한지라고도 합니다

원주의 한지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스릴 넘치는 경험과 소금산, 간현산의 절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복합문화 관광지입니다

높게 솟은 기암괴석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출렁다리부터 절벽을 따라 산벼랑을 따라 걷는 소금잔도, 삼산천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길이 404m의 울렁다리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봄 기운을 만끽해 보세요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은 독특한 매력과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이곳은 ‘가, 나, 다, 라’ 총 4개의 동으로 나누어 의류와 보석류 등 각 동마다 다른 물품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각 개성을 가진 공방과 소품샵 등에서는 다채로운 체험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인만큼 강원도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칼국수, 보리밥까지 맛과 볼거리가 많은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원주 강원감영은 조선 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으로 강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장소입니다

본래 감영은 선화당을 비롯하여 재은당, 포정루, 4대문 객사 및 부속건물 등 31동이 있었으나

원주시 청사 재향군인회관 등이 생기면서 현재는 선화당, 포정루 청운당 등의 건물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밤에 방문한다면 다채로운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어원에 대해 추운 겨울철에 만들어진 종이의 품질이 좋고 찰지다고 해서 ‘寒(찰 한)’자를 써 한지라고도 합니다

원주의 한지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스릴 넘치는 경험과 소금산, 간현산의 절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복합문화 관광지입니다

높게 솟은 기암괴석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출렁다리부터 절벽을 따라 산벼랑을 따라 걷는 소금잔도,

삼산천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길이 404m의 울렁다리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봄 기운을 만끽해 보세요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은 독특한 매력과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강원감영의 정취를 느끼며 밤 산책을 즐겨보세요

단양 지구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의 왕국

단양 지구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의 왕국

단양 지구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의 왕국

보령 성주사지 허물어진 절터에서 온기를 느끼다

단양은 대한민국 제일의 동굴 왕국이다.

석회암 지대가 광범위하게 발달된 탓에 고수동굴, 노동동굴,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석회암 침식동굴이 많다.

동굴 속에는 종유석과 석순, 석주, 호수 등 태초의 신비로운 모습이 가득하다.

수억 년의 세월을 담은 역사와 신기한 자연의 이야기, 그리고 멋진 풍경이 가득한 단양으로 동굴 탐험을 간다.

도담삼봉을 마주한 퇴계 이황은 그 아름다움을 시로 읊었다.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 별빛 달빛 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한가운데 솟은 세 개의 봉우리.

평범한 강물은 기이한 바위 봉우리가 더해지면서 비범한 풍광을 연출한다.

이것이 도담삼봉의 힘이다.

강 위에 떠 있는 세 봉우리는 각각 남편봉, 처봉, 첩봉이란 이름을 얻었다.

봉우리의 생김새가 아들을 얻고 싶은 남편이 첩을 두자 화가 난 본처가 돌아앉은 모습이라고 한다.

겨울 한파에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흐르던 강물은 얼고, 그 위에 하얀 눈이 덮여 설국을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햇빛 받아 반짝이는 설국의 풍경만으로도 아름답다.

그 속에서 도담삼봉은 세 개의 봉우리가 옹기종기 모여 집합적 형태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여기에 일출 무렵 붉은빛이 더해지면 더욱 멋있다.

하늘도 강물도 불에 타는 듯 붉은 기운에 사로잡힐 때 제 본래의 색을 잃지 않는 도담삼봉의 위용은 왜 단양팔경의 첫 자리에 놓였는지 알려준다.

남한강은 수많은 물속 생명을 품고 단양의 산과 마을을 돌아 흐른다.

남한강에는 여울과 돌무덤이 많다고 한다.

물고기가 살아가기에 좋은 환경을 지녀 민물고기의 천국이라 불린다.

강의 상류와 하류, 물살의 빠름과 느림 등 강의 환경에 따라 서식하는 물고기도 다를 터.

남한강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풀고 싶다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제격이다.

170개 수족관에 한국과 해외 민물고기 187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되어 있다.

국내 어종만도 63종, 2만여 마리에 달한다.

여기에 수서곤충, 파충류, 양서류 등도 있으니 볼거리는 더욱 많다.

남한강의 대표 어종은 단양팔경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단양팔경을 주제로 수족관을 꾸며 단양의 명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민물고기와 멸종 위기 상태에 놓인 물고기도 볼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수족관.

철갑상어, 쏘가리, 향어 등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민물고기가 수조를 유유히 헤엄치며 장관을 연출한다.

한국의 민물고기 외에도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중국의 보호종 홍룡, 아마존 거대 물고기 피라루쿠 등 희귀한 해외 민물고기를 만나게 된단양을 동굴의 왕국으로 부를 때 가장 먼저 불리는 이름이 고수동굴이다.

단양 석회동굴의 대표 격인 셈이다.

고수동굴은 약 2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석회암을 천천히 녹여가며 석회동굴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해하면 이 시간도 결코 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단양 고수동굴은 석회동굴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6년 9월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었다.

동굴 탐방은 어두컴컴하고 좁은 길을 따라 이뤄진다.

동굴의 총 길이는 1395m지만 현재 공개된 구간은 940m다.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이 나타난다.

독수리바위, 사자바위, 마리아상이라 이름 붙인 것처럼 생김새도 제각각이다.

보령 성주사지 허물어진 절터에서 온기를 느끼다

보령 성주사지 허물어진 절터에서 온기를 느끼다

보령 성주사지 허물어진 절터에서 온기를 느끼다

감성이 피어나는 꿈의 궁전 충주 향산리 미술촌

봄으로 가는 길목, 잔설이 있어도 생채기 난 돌탑 위로 어느새 훈풍이 스친다.

보령 성주사지는 크고 유서 깊은 절터다.

성주산 자락에 둥지 틀 듯 자리한 폐사지에는 지난한 세월이 담겨 있다.

사적 307호 성주사지에는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 시대의 흔적이 골고루 묻어난다.

국보 1점과 보물 3점을 비롯해 땅 안팎의 귀한 유물이 허물어진 절터를 의연하게 지키고 있다.

거친 돌덩이로 에워싼 절터의 외형만 봐도 번창했을 당시 규모가 짐작된다.

성주사의 과거는 백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합사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절은 본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호국 사찰이었다.

백제가 멸망하고 폐허가 된 사찰은, 800년대 중반 통일신라 선종의 대가인 무염대사(낭혜화상)가 다시 일으킨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신라 말기 유행한 선종은 불경을 깊이 알지 못해도 수양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불교 종파로, 당시 백성 사이에 크게 유행했다.

선종의 큰절이 전국에 9개 세워졌는데, 그중 성주산문의 중심지가 성주사다.

성주산문은 구산선문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많은 승려를 배출했다.

성주사 일대에 승려 수천 명이 머물 때는 아침이면 사찰 앞 성주천이 쌀 씻은 물로 하얗게 흘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성주사는 임진왜란을 겪으며 쇠퇴하다가 17세기 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된 터의 흔적을 살펴보면 중문, 석등, 오층석탑, 금당, 강당의 가람 배치 형상을 띤다.

성주사지에서 가장 도드라진 유적은 낭혜화상탑비(국보 8호)다.

성주산문을 일으킨 무염대사를 기리기 위해 최치원이 왕명에 따라 비문을 지었다.

10세기 초 세워진 거북 받침돌 위 비석에는 무염대사의 일생과 업적, 성주사를 일으키고 선종을 전파한 내용이 낱낱이 적혔다.

비석의 재료로 성주산 일대에서 채취되는 남포오석을 사용해, 글자 하나하나가 큰 훼손 없이 보존되었다.

성주면 일대에서 나는 검은 돌(오석)은 최근에도 귀한 조각상을 만드는 데 이용된다.

폐사지에 들어서면 이방인이 처음 알현하는 유물은 석등과 오층석탑이다.

성주사지 오층석탑(보물 19호)은 이중 기단에 석탑을 세운 형태로, 높이 6m가 넘는다.

석탑은 통일신라와 고려 시대 양식이 혼재되었다.

절터를 가로질러 봉긋 솟은 금당 터를 지나면 삼층석탑 3기가 병풍처럼 나란히 서 있다.

금당 터 뒤에 석탑이 도열한 모습도 이례적이다.

이금진 문화해설사는 성주사 뒷산의 산세가 약해 석탑이 산의 기운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서 삼층석탑과 중앙 삼층석탑은 각각 보물 47호, 보물 20호로 지정되었으며, 두 탑 모두 통일신라 말기의 전형적인 양식이다.

품격 높은 유물 사이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서는 것은 석불입상이다.

석불은 풍화되고 잘려 나가 귀도, 코도 깨진 형상이다.

타원형 얼굴과 양어깨를 덮은 법의에서 소박한 느낌이 전해진다.

석불은 조선 시대 민불로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성주산은 두 계곡을 품고 있는데, 화장골계곡에 성주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섰다.

편백 숲이 사계절 깊은 휴식을 선사하는 곳이다.

감성이 피어나는 꿈의 궁전 충주 향산리 미술촌

감성이 피어나는 꿈의 궁전 충주 향산리 미술촌

감성이 피어나는 꿈의 궁전 충주 향산리 미술촌

경북 청송 송소고택 낭만 가득 재미 가득 한옥에서의 하룻밤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충주는 남한강이 흐르고 농토가 넓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모여 살았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가 모두 자신의 영토로 삼고 싶어 했을 만큼 교통의 요충지였다.

충주에서 삼국의 역사유적을 모두 찾을 수 있는 이유이다.

이 학교는 환경조각가이자 서양화가, 조형연구가인 홍영주 원장이 폐교된 세성초등학교 향산 분교 건물을 개조하여 만들었다.

이곳에서 공예 체험, 염색체험, 나무곤충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흙 놀이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논바닥에서 썰매타기, 장작패기,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향산리 미술촌의 홍영주 원장은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은 감성이 풍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체험프로그램에도 그런 그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인 한지조명등 만들기도 그중 하나이다.

이 체험은 가족이 함께 미술문화학교 주변에서 작은 나뭇가지를 모아오는 것부터 시작된다.

등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필요한 나무를 모으는데서 첫 번째 소통이 이루어진다.

만들 등의 모습을 정하고, 그에 맞는 나무를 골라 와야 하기 때문.

두 번째 소통은 만드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나무를 생각해둔 등 모양으로 자르고 붙이며 완성하는데 3~4시간이 소요되는 것.

그 시간에도 꾸준히 가족의 대화가 이어진다.

마지막 소통은 완성된 작품이 주는 가족공동의 성취감이다.

아이와 부모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그 작품은 보기만 해도 행복을 준다.

집에 돌아가서도 함께 했던 시간의 즐거운 추억이 가족의 소통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이 단순한 미술 만들기 체험장이 아니라 따뜻한 감성이 피어나는 곳이자 꿈을 만들어 가는 꿈의 궁전인 이유다.

향산리 미술촌에서는 1박 2일 체험도 할 수도 있다.

향산리 미술관이 꿈의 궁전이라 하여 아이들만의 것은 아니다.

매년 이곳을 찾는 1만3천여 명의 관광객 중, 학생의 비율은 20% 남짓이다.

학생 수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이 어른들이라는 이야기이다.

각종 기업체, 동호회 등에서도 많이 찾아온다고.

농촌의 소담스런 멋과 여유, 틀에 끼워 맞추지 않은 자연의 정겨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향산리 미술촌에서의 체험이 특별할 수 있는 것은 자유로운 상상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열린 공간이어서 일 것이다.

충주를 방문한 날이 마침 오일장이 서는 날이라면 금상첨화이다.

충주 시내 오일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충주가 ‘중심’이라는 마음을 담아 매 5, 10일마다 열린다.

중심이라는 이유를 찾으려면 예전, 강줄기를 따라 배로 물건을 실어 오르내리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남한강의 너른 물길이 지나는 충주는 당시 물류의 중심지였다.

아직도 장터엔 그 규모와 인정이 살아있다고 한다.

혹시, 충주시내 오일장을 놓쳤다면, 엄정면에서 매 3, 8일에 열리는 엄정장(내창장)을 찾아가봐도 좋다.

충주시내에서 강줄기를 따라 20여분 정도 달려가면 아직까지도 시골장터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엄정장터를 만난다.

250여 년 전부터 장이 서기 시작했다니 엄정장의 역사도 꽤나 오래되었다.

이곳은 한양에서 소금이나 당포 어물을 실어오고, 강원·경상·충청 고을에서 잡곡과 담배, 과일, 감자 등을 실어 냈다.

한때 이곳 면민이 일만 명이 넘었을 정도라고.

당시에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이 매우 풍족했다고 한다.

45년간 이 장터에서 장사를 해 아들과 딸을 키워냈다는 할머니는 주름진 얼굴로 스스로를 ‘장돌뱅이’라 하신다.

오랜 시간 엄정장을 지켜온 산 증인을 만나 이것저것 시장의 옛이야기를 풀어내다보면 시장에서의 하루가 저문다.

오일장에는 문화와 함께 시골의 일상생활이 담겨있다.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중원내륙문화와 시골 일상의 소소함을 맛보고 싶다면 충주의 전통시장을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경북 청송 송소고택 낭만 가득 재미 가득 한옥에서의 하룻밤

경북 청송 송소고택 낭만 가득 재미 가득 한옥에서의 하룻밤

경북 청송 송소고택 낭만 가득 재미 가득 한옥에서의 하룻밤

송광사와 선암사 조계사의 아름다운 절

달빛이 비치는 환한 창호지 너머로는 먼 마을의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문에는 배롱나무 그림자가 희미하게 어린다.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두툼한 이불을 나눠 덮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겨울밤이 훈훈해진다.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마을에 자리한 송소고택에 가면 이런 낭만적인 겨울밤을 보낼 수 있다.

심심산골 덕천마을 한가운데에 자리한 송소고택은 조선 영조 때 만석지기였던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이 1880년경 13년에 걸쳐 지은 99칸짜리 집이다.

아들을 넷 두었던 선생은 인근에 또다시 30칸짜리 집 3채를 7년에 걸쳐 지었지만, 한국전쟁 때 2채가 불타버리고 지금은 송소고택과 둘째 아들의 집이었던 송정고택만이 남아 있다.

청송 심씨는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를 비롯해 왕비 4명, 부마 4명, 정승 13명을 탄생시킨 명문대가다.

송소고택은 김좌진 장군과 함께 활약했던 이범석 장군,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독립운동가 조병옥 박사 등 역사 속의 많은 인물들이 하룻밤 묵어간 곳이기도 하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관광의 최고상인 ‘2011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고, 연간 4~5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송소고택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부잣집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대문을 밀면 12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삐거덕 소리를 내며 열린다.

솟을대문을 여닫을 때마다 요란한 소리가 나도록 한 것은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홍살을 올린 솟을대문은 당시의 부를 말해주는데,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심 부자의 재력은 9대 2만 석에 이르렀다고 한다.

개화기에 전답을 정리해 화폐로 바꾸니 고을 돈이란 돈은 전부 모였고, 이것을 청송으로 옮기는 행렬의 길이만 10리나 뻗쳤다고 전해진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건 ㄱ자형 헛담이다.

헛담은 안채에 드나드는 여자들이 사랑채에 기거하는 남자들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지은 간이 담장으로 일명 내외담이라고도 한다.

헛담을 지나면 사랑채가 나온다.

집안 어른이 기거하던 큰 사랑채와 후계자인 큰아들이 기거했던 작은 사랑채로 나뉘어 있다.

큰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을 얹었는데 못을 쓰지 않고 만들었다고 한다.

여자들의 공간인 안채는 사랑채 뒤편에 살포시 ‘숨어’ 있다.

안채는 전형적인 ‘ㅁ’자형을 이룬다.

문간을 들어서면 동쪽으로 방과 부엌이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두지, 고방 등이 연결되어 있다.

안채의 대청마루에는 세살문 위에 정교한 빗살무늬의 교창을 달았다.

송소고택에서 가장 특징적인 구조물은 사랑채와 안채 사이 담장에 뚫린 구멍이다.

사랑채에서 보면 6개이지만 안채에서 보면 3개뿐이다.

사랑채 손님이 몇 명이나 왔는지 안채에서 엿보는 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안채에서는 사랑채가 보이지만 사랑채에서는 안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안채 구멍 1개에 사랑채 구멍 2개가 45도 각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엄격함을 엿볼 수 있다.

송소고택은 아이들도 좋아한다.

부드러운 흙이 깔린 널찍한 마당과 정원은 잡기놀이와 비석치기 등 놀이를 즐기기에 좋고 숨바꼭질을 하기도 좋다.

꽃담과 굴뚝, 아궁이, 문고리 등 집 안 구석구석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소소하고 신기한 볼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제기차기, 새총 쏘기, 투호 등 우리 전통놀이도 체험해볼 수 있다.

송소고택에 하루쯤 묵어보는 것은 각별한 체험이다.

120여 년 전의 대청마루와 기둥, 문살이 그대로 남아 있다.

최근 들어 새로 만들어진 한옥체험관과는 느낌이 다르다.

송소고택은 모든 재료가 옛날 자연 그대로다.

기단은 돌을 사용했고, 기둥과 서까래, 대청 바닥 등은 나무로 만들었다.

벽은 볏짚과 흙을 섞은 흙벽이다.

모든 창에는 한지를 발랐다.

밤이면 은은한 문살 사이로 달빛이 새어든다.

소쩍새 소리와 송소고택 앞을 흐르는 개울물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운다.

송광사와 선암사 조계사의 아름다운 절

송광사와 선암사 조계사의 아름다운 절

송광사와 선암사 조계사의 아름다운 절

태안 어은돌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한 해를 차분하게 시작하거나 마무리하고 싶을 때 가면 좋을 만한 남도의 아름다운 절, 송광사와 선암사를 소개한다.

이 땅의 수많은 사찰을 둘러보았지만 이 두 절은 언제라도 다시 가고 싶은 인상 깊은 곳이다.

소백산맥의 끝자락이 맺은 조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며 양쪽 기슭에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고 있는 명산이다.

이 산의 서쪽에 자리잡은 송광사는 승보사찰로서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세 보배 사찰로 꼽는데,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거쳐 우화각에 이르는 산길을 걷다 보면 온몸이 가뿐해지고 정신이 청정하게 맑아짐을 느낄 수 있다.

홍교와 우화각을 지난 대웅전 앞에 서면 송광사의 웅건한 기상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보면 조계산 산자락이 감싸 안을 듯 펼쳐져 있고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승보전,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다.

각 전마다 피어 오르는 향과 은은한 목탁 소리, 경내를 오가는 스님들의 모습에서 저도 모르게 경건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송광사는 신라 말기 혜린선사가 창건했다가 고려 명종 때인 1197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다시 지었다.

국사를 16명이나 배출했으며 국보 3점, 보물 9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송광사는 외국에서 불교를 공부하러 오는 벽안의 스님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절의 규모가 과거 얼마나 컸는지는 절 마당에 아직도 남아 있는 비사리 구시를 봐도 알 수 있다.

조계산의 동남쪽 기슭에는 선암사가 있는데, 선암사를 향해 오르는 길 역시 어느 계절에 찾아도 운치 있고 고요하다.

백제 성왕 때 아도화상이 지었던 비로암이라는 암자를 근거로 신라 말 도선국사가 선암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의 건축미와 분위기, 볼거리 많은 문화재들도 좋지만 그 주변을 둘러싼 우거진 숲과 맑은 산 기운은 더

없는 평화로움과 한적함을 자아내 속세의 먼지가 다 씻겨져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선암사 입구에는 옛날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곳에 보물 제 400호로 지정된 승선교가 놓여 있다.

청아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물에 제 그림자를 담은 채 영원히 그대로일 듯 서 있는 승선교와 숲의 그림 같은 조화는 한 폭의 그림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조계산의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들어앉아 있는 이 사찰은 어느 구석 하나도 소홀히 지나칠 수가 없다.

이 절의 측간을 보고 한 건축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측간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또한 가을이나 겨울의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도 좋지만 봄에는 매화를 비롯한 봄 꽃이 만발하는 화사한 절이기도 하다.

조계산의 주요 등산로는 송광사에서 시작되며 3~4시간 가량 소요되는 송광사-마당재-정상-선암사의 10.5Km코스를 찾는 게 일반적인데,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끼리도 큰 부담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태안 어은돌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태안 어은돌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태안 어은돌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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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은돌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어촌이다.

자그마한 크기에 마음이 놓이고, 신나는 갯벌 놀이에 가슴이 뛴다.

바다는 아이들에게 후한 인심을 보여주고, 소나무는 가족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마을 한쪽 끝에는 캠핑장이 있어 주말이면 가족 여행객이 모여든다.

어은돌은 ‘고기가 숨을 돌이 많은 마을’이라는 재미난 뜻이 있는 이름이다.

예전에는 ‘모항과 파도리를 이어주는 들’이라고 ‘이은돌’ ‘여운돌’로도 불렸다.

마을 이름처럼 해변에 크고 작은 갯바위가 많다.

어은돌에는 자그마한 항구와 해변이 있다.

길이 1km 정도인 해변은 긴 활처럼 휘었다.

어은돌을 찾은 날, 해변은 한적했다.

아이들이 조용한 해변을 가로지르며 조개껍데기를 주우러 다녔다.

한쪽에서는 직접 캔 전복과 조개, 소라를 씻었다.

가득 찬 그릇을 보고 놀라니, 처음 잡아본 것이라며 수줍어했다.

찰랑찰랑 해변에 들어온 물은 밤이면 저 멀리 빠져나간다.

물때가 매일 다르기 때문에 갯벌을 즐기려면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갯벌이 드러나면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행동을 개시한다.

진한 회색 개흙에서 조개를 찾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청량감이 넘친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명의 땅을 누리는 즐거움이 이런 것이지 싶다.

가족 여행객이 많은 캠핑장 옆에 소나무로 둘러싸인 어은돌쉼터가 있다.

이곳에 서면 어은돌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벤치에 앉아 해변 풍경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

어은돌쉼터에서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파도리가 나온다.

해변에서 놀다 지치면 소나무 숲을 걸어도 좋다.

캠핑장 반대편에는 어촌이 형성되었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아낙들과 소박한 민박, 산처럼 쌓인 어망이 여행자를 반긴다.

등대 주변에서 낚시하는 이들이 많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바다를 본다.

썰물 때가 되면 길이 열려 부상탑까지 걸어갈 수 있다.

부상탑에서 안면암을 바라보는 정취도 남다르다.

화려한 암자가 무협지 한 페이지를 보는 듯하다.

물이 찼을 때 부교를 걷는 재미가 있다면, 물이 빠졌을 때는 갯벌에 사는 게와 망둑어의 움직임을 보는 맛이 쏠쏠하다.

다음 목적지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이다.

안면도는 ‘소나무 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많다.

섬 전체 면적의 20% 이상이 소나무로 덮였다.

안면송은 고려 때부터 특별 관리 대상이었으며, 궁재와 배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됐다.

안면도에 가면 소나무를 흔히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으뜸이다.

휴양림에 들어서면 하늘을 찌를 듯한 소나무가 반갑게 맞는다.

가만히 숨 쉬고 있으면 건강해지는 것 같다.

소나무를 비롯해 주요 식물과 나무, 곤충 표본을 모아놓은 산림전시관이 있고, 작은 고개를 넘으면 산자락에 폭 파묻힌 숲속의집이 나타난다.

숲속의집은 휴양림에 마련된 숙소로, 인기가 많아 예약이 쉽지 않다.

숲속의집에 묵지 못한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안면도수목원이 조성되어 소나무, 서어나무, 먹넌출, 층층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목원은 한국 전통 정원의 멋이 그대로 드러난 아산정원을 비롯해 여러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며, 전망대에 오르면 꽃지 해변과 안면도의 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수목원에서 주목할 곳이 양치식물 전문 온실이다.

전국에서 유일한 양치류 전문 온실로, 고사리와 석송 등 다양한 양치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차로 5분 거리에 꽃지해수욕장이 있다.

해안선 길이가 5km에 달하는 꽃지 해변은 날마다 해가 질 때 자연의 공연을 시작한다.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는 일몰은 그 자체로 훌륭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