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그림이 있는 강가 경기 양평

꽃과 그림이 있는 강가 경기 양평

꽃과 그림이 있는 강가 경기 양평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도가 추천 선정한 안심관광지

여름엔 양평이다. 양평은 산과 강이 많고 더불어 볼거리까지 많은 곳이다.

특히 강가로 꽃과 나무를 테마로 한 정원과 오래 머물기 좋은 갤러리가 많아 여름에 딱 찾기 좋다.

여행의 중심은, 여름 내 연꽃이 피고 지는 세미원이다. ‘2017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으로, 세미원은 휠체어와 유모차의 접근성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수도권에서 휠체어로 찾기 편한 꽃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 계절엔 양평이 답이다.

연꽃의 계절은 여름이다. 세미원은 연꽃을 테마로 한 정원답게, 연꽃으로 휩싸인 여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연꽃의 개화 시기는 매년 6~8월. 그 중에서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가 절정이다.

진홍빛 꽃송이가 탐스런 홍련과 우아한 백련, 매혹적인 수련 등 세미원에 있는 온갖 종류의 꽃이 한꺼번에 피어 장관을 이루는 시기여서다.

그야말로 연꽃이 와르르 피어 보석처럼 빛난다.

사실 세미원은 이미 소문난 여행지다. 그래서 찾는 사람도 많다.

휠체어 이용자들도 알음알음 제법 많이 찾았다. 그런데 최근 다시 찾을 이유가 생겼다. 2018년 5월을 기준으로 ‘휠체어와 유모차의 접근성이 부쩍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이 있다. 세미원은 2017년 4월 ‘열린관광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5월 관련 사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장애인 주차구역(4면)이 신설되는 등 무장애 편의시설이 확충됐고, 장애인 화장실 시설이 대폭 개선됐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을 줄 안전 바가 일부 시설(심황후 연꽃빵, 고가 아래 화장실 등)에 설치됐고, 촉지형 안내판 4개가 정원 곳곳에 배치됐다.

세미원 일대를 모세혈관처럼 휘도는 탐방로에도 무장애 보행로(박석 개선, 탐방로 포장 등)를 조성해,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휠체어 접근이 더욱 쉬워졌고, 인공 연못의 높이를 조정해 휠체어를 탄 채로 온실 내 식물을 보고 만질 수 있게 됐다.

연꽃박물관 & 카페 연(蓮)의 단차도 개선되었으며, 판매점과 정자에도 경사로를 두어 휠체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페리기념연못에 있는 정자가 매력 있다

경사로를 이용해 정자에 오르면 두 기둥 사이로 연꽃이 탐스럽게 펼쳐진다.

마치 액자 속에 전시된 사진을 보는 듯 느낌이 색다르다.

볕이 뜨거운 한낮엔 고가(신양수대교) 아래가 인기다.

고가 아래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놀이 공간과 경사로가 있는 전망 덱이 조성돼 있다.

전망 덱에서는 연꽃이 활짝 핀 연밭 일대가 훤히 보이고, 무장애 놀이공간에서는 일행과 투호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로 옆 한마당쉼터도 고가 그늘에 폭 잠겨 있어 오래 앉아 이야기 나누기 좋다.

동행의 보조를 받으면 열대수련정원과 빅토리아연못으로도 갈 수 있다.

잔디밭 구간과 박석 구간이 섞여 있어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하고 이따금씩 단차도 있지만, 가까이에서 수련을 볼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은 산책 장소다.

특히 잎사귀 직경이 1m가 넘는 빅토리아연꽃은 눈여겨 볼만하다. 낮에는 봉오리를 닫았다가 밤에 완전하게 꽃을 피우는 빅토리아연꽃은 이맘때부터 9월 초순까지 꽃을 피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동행의 보조를 받아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가는 것도 괜찮다.

다만 입‧출구 경사가 가파른 데다 배다리 중간 중간이 고르지 않아 이동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7~8월엔 오전 7시에 개장해 10시까지 개방한다.

주차장에서 입구 매표소로 진입하는 경사로가 가팔라 전동‧수동 휠체어 이용자 모두 접근 시 동행의 보조가 필요하고

이곳으로 출입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주차장을 빠져나가 정문으로 들어가는 편이 안전하다.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도가 추천 선정한 안심관광지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도가 추천 선정한 안심관광지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도가 추천 선정한 안심관광지

인제 방태산자연휴양림과 하추자연휴양림

임진각 평화누리를 상징하는 바람의 언덕

넓고 푸른 언덕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돌아가는 색색의 수많은 바람개비들, 그 사이를 즐겁게 뛰어다니는 사람과 반려동물, 상상만으로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임진각 평화누리에 가면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3천 개의 바람개비로 시각화하여 평화를 그린 ‘바람의 언덕’을 볼 수 있다.

바람은 어디든 언제든 원할 때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생각이나 이념에도 상관없이 남쪽이든 북쪽이든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그래서 바람은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바람의 언덕은 바람개비 때문에 아이들도 좋아하고, 드넓은 야외공간이라 반려동물과 함께하기에도 좋고, 사진찍기에도 좋은 임진각 평화누리의 랜드마크이다.

임진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분단의 아픈 역사가 생각나서 무거운 마음으로 가야 하나 싶겠지만

분단보다는 통일을 기원하며 잔디 위 다양한 색의 바람개비들이 있는 평화로운 쉼터로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보자.

야외 예술작품과 함께 공원산책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3만평 규모의 땅에 예술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고

최대 3만 명 수용이 가능한 야외공연장인 ‘음악의 언덕’ 등이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곳이다.

미국 방송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뽑히기도 했다.

이 넓고 평화로운 야외공간이 연중무휴 24시간 무료개방이니 반려동물과 함께 아무 때나 마음 편히 가서 뛰어 놀며 즐기고 쉴 수 있다.

평화누리공원에 들어서면 수도꼭지 모양 조형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아름다운 연못과 수상카페가먼저 눈에 띈다.

연못 너머 언덕 위로는 다양한 색의 크고 작은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이색 풍광을 보게 된다.

김언경 작가의 ‘바람의 언덕’이라는 작품이다.

이어 오른쪽 언덕을 바라보면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사람이 땅에서 나와 언덕을 올라가는 듯한 ‘통일 부르기’라는 작품도 볼 수 있다.

언덕 위에 있는 DMZ생태관광지원센터는 전시, 공연, 교육과 체험을 위한 공간이고, 센터 2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평화누리공원을 조망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

한편, 평화누리공원의 주차장쪽 초입에는 고무줄놀이, 길쌈놀이, 투호,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평화누리공원 이외에도 다채로운 테마가 있다

평화누리공원은 공원 산책 이외에도 다양한 테마가 있는 곳이다.

먼저, 평화누리공원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있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 통일 관광지인 임진각에 들르지 않을 수 없다.

주차장의 동쪽은 평화누리공원이고 서쪽에는 임진각, 북쪽에는 평화곤돌라가 있어, 모두 걸어서 돌아보는 하나의 관광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1971년 남북 공동성명 발표 직후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임진각은 휴전선에서 불과 7KM 떨어져 있어 서울보다 북한의 개성이 훨씬 더 가깝다.

북녘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임진각 3층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인제 방태산자연휴양림과 하추자연휴양림

인제 방태산자연휴양림과 하추자연휴양림

인제 방태산자연휴양림과 하추자연휴양림

기장부터 해운대까지 올 여름 가족 여행 코스 추천

오래전부터 흉년과 전쟁 등을 피할 수 있었던 방태산(1,415.5m)은 요즘 힐링 피서지로 제격이다.

적가리계곡에 자리 잡은 방태산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에서 자연환경이 가장 빼어난 휴양림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가리봉의 깊은 품에 자리한 하추자연휴양림은 잘 알려지지 않아 인제의 숨은 보물로 통한다.

강원도의 산 좋고 물 좋은 휴양림에서 힐링을 즐겨보자.

이폭포저폭포가 절경인 방태산자연휴양림

방태산은 품이 넓고 깊은 산이다.

빽빽한 원시림, 아름다운 계곡, 톡 쏘는 탄산 약수를 품었다.

예로부터 방태산 줄기에는 ‘3둔 4가리’로 불리는 은둔의 유토피아가 있었다.

3둔은 방태산 남쪽의 살둔·월둔·달둔, 4가리는 방태산 북쪽의 아침가리·연가리·적가리·명지가리를 말한다.

둔(屯)은 평평한 산기슭, 가리는 사람이 살 만한 계곡을 일컫는다.

4가리 중 계곡이 가장 빼어난 곳이 적가리이고, 이곳에 1997년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자리 잡았다.

인제 기린면 방동리에서 방동2교를 건너면 갈림길이다. 왼쪽이 방동약수, 오른쪽이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휴양림에 가기 전에 우선 방동약수에 들러보자. 방동약수는 1670년경 어느 심마니가 산삼 캔 자리에서 솟았다는 신비로운 약수이다.

300살쯤 된 음나무

300살쯤 된 음나무 아래의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방동약수는 탄산·철·불소·망간 등이

주성분으다시 방동2교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을 따라 이어진 좁은 길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관리사무소를 만난다.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이상하게도 비포장 흙길이 나온다.

이 길을 통해 휴양림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산림휴양관까지 1.2㎞ 구간을 일부로 포장하지 않은 것이다.

이용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자연 그대로 남겨놓으려는 뜻을 이해하면 작은 불편쯤은 감수할 수 있다.

로 위장병과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맛은 일반적인 탄산 약수에 비해 다소 부드럽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에 비해 숙박시설이 적다.

그만큼 자연 공간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숲속의 집(단독 숙소)이 1곳, 산림휴양관(공동 숙소) 1동이 전부다.

숲속의 집은 12인실(70㎡)이고, 산림휴양관은 5~6인실(29㎡~36㎡)이 4개, 6~8인실(39㎡~46㎡)이 5개, 총 9개의 방이 있다.

휴양관 앞에는 바비큐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앞으로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맑은 적가리골이 흐른다.

휴양관 맞은편 계곡에 마당바위가 있다. 널찍한 암반이 펼쳐져 설악산의 계곡이 부럽지 않다.

마당바위에서 15분쯤 오르면 적가리골 최고 절경인 이폭포저폭포(높은집폭포, 이단폭포)가 펼쳐진다.

상단은 약 20m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넓은 소로 떨어지고, 그 아래 하단에 2개의 폭포가 걸려 있다.

전설에 의하면 폭포 아래 2개의 동굴이 뚫려 있는데, 홍천군 내면으로 통한다고 한다.

기장부터 해운대까지 올 여름 가족 여행 코스 추천

기장부터 해운대까지 올 여름 가족 여행 코스 추천

기장부터 해운대까지 올 여름 가족 여행 코스 추천

반려동물 동반 부산 여름휴가 시원한 바다와 힙한 관광지

가족 여행으로 가볼 만한 부산 여행 코스

역사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이 보존되어 있는, 아홉산숲

특수 제작된 카트로 짜릿하게 즐기는, 스카이라인루지 부산

바다 바로 옆에서 달리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바다와 도시 뷰를 한눈에 즐기는, 부산요트투어 렛츠요트

부산하면 바다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부산은 바다 이외에도 자연의 풍광과 스릴 만점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부산의 자연부터 액티비티까지, 가족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인루지 부산은 아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루지는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경사면을 내려오면서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인데요.

각기 다른 난이도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4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시작점으로 올라갈 때 볼 수 있는 해안 절경도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부산 여행으로 가족과 함께 독특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스카이라인루지 부산에서 휴양과 스릴을 동시에 경험해 보세요.

해운대 스카이캡슐은 높이 7~10m 공중 레일을 따라 신비로운 해안 절경을 관람하며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2km 구간을 자동으로 운행하는 체험시설입니다.

스카이캡슐은 미포 정거장이나 청사포 정거장에서 출발하는 2개의 노선 중 선택하여 탑승할 수 있어요.

미포 정거장에서 출발하면 레일 기준 오른쪽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청사포 정거장에서 출발하면 레일 기준 왼쪽으로 바다와 함께 다채로운 색감을 가진 스카이캡슐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청사포 정거장에 도착해 출구 방면으로 가면 부산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스카이캡슐을 타고 평화롭게 바다를 구경하며 가족과 낭만적인 시간을 가져보세요.

일상의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부산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요트를 타고 부산의 전경과 바다를 한눈에 담아보세요.

요트에 탑승한 후 바다와 도시의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요트 야외 좌석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높이 솟은 건물도 구경하고,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일몰 시간에 맞춰 요트에 탑승하면 노을 지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하게 부산 여행을 장식할 수 있습니다.

부산의 바다 위에서 가족과 함께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싶은 분에게 요트투어를 추천해 드립니다.

반려동물 동반 부산 여름휴가 시원한 바다와 힙한 관광지

반려동물 동반 부산 여름휴가 시원한 바다와 힙한 관광지

반려동물 동반 부산 여름휴가 시원한 바다와 힙한 관광지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태안 어은돌

무더운 여름을 버티게 해주는 한 줄기 희망의 빛, 여름휴가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시원한 여행에 우리 집 댕댕이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국내 최대 해양 도시 부산에서 바다를 품고 달리는 해변 열차부터 힙한 복합문화공간까지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말티즈 ‘뿌잉이’와 함께한 부산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을 가로지르는 해변열차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연결된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관광 시설입니다.

해변열차는 지상에서 달리는 열차고, 스카이캡슐은 7~10m 공중 레일에서 운행된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모두 반려동물과 함께 해운대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특히, 청사포 정거장에서 해변열차가 지나가는 풍경은 영화 슬램덩크 속 철길 건널목 장면과 유사해 관광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불리는 곳이에요.

뿌잉이와 저는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모두 탑승할 수 있는 패키지로 예매했는데요.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힘든 기나긴 절경을 열차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해변열차와 공중 속 기분 좋은 고요함을 느끼며

먼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캡슐을 모두 체험해 보는 걸 추천해 드려요.

도심 아스팔트 냄새에 익숙한 뿌잉이가 스카이캡슐 안에서 풍기는 바다 냄새에 코를 바삐 움직이더라고요.

함께 방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모두 웅장한 해안절경 옆을 지나가서

자연이 주는 황홀함과 경이로움에 벅찬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 모두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 가능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다른 이용객과 같이 있을 때는 커넬, 케이지와 같이 지퍼나 덮개로 반려동물과 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이동 가방을 꼭 지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스카이캡슐은 일행끼리만 탑승하기 때문에 이동 가방 지퍼를 연 뒤 안고 탈 수 있지만

해변열차는 다른 사람과 함께 관람하기 때문에 이동 가방 지퍼를 완전히 잠가야 해요.

지퍼가 없는 슬랭백이나 펫모차로는 동반 불가인 점 유의하세요

부산에서는 수영만요트경기장, 더베이101 등에서 출발하는 요트 체험 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요트 안에서 부산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뿌잉이와 저는 광안리 해변 투어를 진행했어요. 요트투어 상품은 파도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주간과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야간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폴라로이드 촬영, 불꽃놀이 등 요트투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답니다.

여행 당시 햇볕이 강해 뿌잉이가 더울까 봐 걱정했는데 역시 바닷바람은 달랐습니다.

시원하게 달리는 요트 위에서 에어컨과는 차원이 다른 차가운 바람을 맞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더라고요.

뿌잉이는 1시간 남짓한 관람시간 동안 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요트투어를 만끽했어요.

다만, 사람이 많을 땐 계속 안고 있어야 하는 등 규정이 유동적이니 방문 직전에 규정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바닷바람을 온전히 즐기고 있는 뿌잉이 표정

반려동물과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요트투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태안 어은돌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태안 어은돌

자그마한 해변에 재미 한가득 태안 어은돌

송이와 달실마을 식후경 여행

어은돌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어촌이다.

자그마한 크기에 마음이 놓이고, 신나는 갯벌 놀이에 가슴이 뛴다.

바다는 아이들에게 후한 인심을 보여주고, 소나무는 가족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마을 한쪽 끝에는 캠핑장이 있어 주말이면 가족 여행객이 모여든다.

어은돌은 ‘고기가 숨을 돌이 많은 마을’이라는 재미난 뜻이 있는 이름이다.

예전에는 ‘모항과 파도리를 이어주는 들’이라고 ‘이은돌’ ‘여운돌’로도 불렸다. 마을 이름처럼 해변에 크고 작은 갯바위가 많다.

어은돌에는 자그마한 항구와 해변이 있다. 길이 1km 정도인 해변은 긴 활처럼 휘었다.

어은돌을 찾은 날, 해변은 한적했다. 아이들이 조용한 해변을 가로지르며 조개껍데기를 주우러 다녔다.

한쪽에서는 직접 캔 전복과 조개, 소라를 씻었다. 가득 찬 그릇을 보고 놀라니, 처음 잡아본 것이라며 수줍어했다.

찰랑찰랑 해변에 들어온 물은 밤이면 저 멀리 빠져나간다.

물때가 매일 다르기 때문에 갯벌을 즐기려면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갯벌이 드러나면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행동을 개시한다.

진한 회색 개흙에서 조개를 찾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청량감이 넘친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명의 땅을 누리는 즐거움이 이런 것이지 싶다.

가족 여행객이 많은 캠핑장 옆에 소나무로 둘러싸인 어은돌쉼터가 있다.

이곳에 서면 어은돌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벤치에 앉아 해변 풍경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

어은돌쉼터에서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파도리가 나온다. 해변에서 놀다 지치면 소나무 숲을 걸어도 좋다.

캠핑장 반대편에는 어촌이 형성되었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아낙들과 소박한 민박, 산처럼 쌓인 어망이 여행자를 반긴다.

화려한 암자가 무협지 한 페이지를 보는 듯하다

물이 찼을 때 부교를 걷는 재미가 있다면, 물이 빠졌을 때는 갯벌에 사는 게와 망둑어의 움직임을 보는 맛이 쏠쏠하다.

다음 목적지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이다. 안면도는 ‘소나무 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많다.

섬 전체 면적의 20% 이상이 소나무로 덮였다.

안면송은 고려 때부터 특별 관리 대상이었으며, 궁재와 배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됐다.

안면도에 가면 소나무를 흔히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으뜸이다.

휴양림에 들어서면 하늘을 찌를 듯한 소나무가 반갑게 맞는다. 가만히 숨 쉬고 있으면 건강해지는 것 같다.

소나무를 비롯해 주요 식물과 나무, 곤충 표본을 모아놓은 산림전시관이 있고, 작은 고개를 넘으면 산자락에 폭 파묻힌 숲속의집이 나타난다.

숲속의집은 휴양림에 마련된 숙소로, 인기가 많아 예약이 쉽지 않다.

숲속의집에 묵지 못한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안면도수목원이 조성되어 소나무, 서어나무, 먹넌출, 층층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목원은 한국 전통 정원의 멋이 그대로 드러난 아산정원을 비롯해 여러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며, 전망대에 오르면 꽃지 해변과 안면도의 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수목원에서 주목할 곳이 양치식물 전문 온실이다. 전국에서 유일한 양치류 전문 온실로, 고사리와 석송 등 다양한 양치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차로 5분 거리에 꽃지해수욕장이 있다.

해안선 길이가 5km에 달하는 꽃지 해변은 날마다 해가 질 때 자연의 공연을 시작한다.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는 일몰은 그 자체로 훌륭한 작품이다.

송이와 달실마을 식후경 여행

송이와 달실마을 식후경 여행

송이와 달실마을 식후경 여행

대구 커피명가 라핀카 박물관이야 카페야?

봉화의 자연 담은 송이, 제철 맞아

복된 땅 위 달실마을, 고즈넉한 경치에 가을 분위기 물씬

9월의 문턱을 넘은 지 꽤 지났지만, 여전히 낮은 후덥하다.

일교차가 점점 커지면서 새벽과 늦저녁 공기는 꽤나 쌀쌀해 긴소매 옷을 꺼내야 할 시기임을 전한다.

반면에 낮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땀이 등줄기를 탄다.

그럼에도 작은 변화가 곳곳에 눈에 띈다.

덥다는 이유로 ‘가까운 곳, 간단한 음식’을 찾던 이들이 점점 ‘맛있는 음식, 먹고 싶었던 음식’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초여름에 가출했던 입맛이 하나 둘 귀가하는 모양이다.

복날 음식으로 유혹해도 오지 않던 입맛, 무엇으로 이들을 기쁘게 해줄까. 고민 끝에 제철 음식을 찾던 중 ‘송이’를 찾게 됐다.

송이, 갓은 뭔가 꿍한 것이 있는 듯 오므렸고 자루는 주먹을 꽉 쥔 팔뚝처럼 단단하고 굵다.

흙에서 양분과 색까지 흡수한 듯한 무늬에서 야생의 모습도 담겼다.

여러 버섯이 뭉쳐있는 것들과 달리 송이는 홀홀단신임에도 사방을 자신의 향으로 가득 메워버리는 존재감의 소유자다.

그 쫀득한 식감까지 떠오르니, 어서 송이를 찾아가보자.

송이로 유명한 고장은 강원도 양양군, 경상북도 봉화군, 울진군 이렇게 세 곳이 꼽힌다.

수도권에서 송이만 맛보러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다.

각 지역의 송이 특성과 주변 볼거리를 살펴보던 중, 좋은 궁합을 찾았다.

태백산 자락의 마사토 토양에서 자라 수분 함량이 적고 향이 뛰어난 ‘송이’와 택리지에서 길지로 기록된 ‘달실마을’이 있는 경상북도 봉화군이다.

봉화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사이 백두대간의 척추와 가까운 고장이다

거친 지형 때문에 봉화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타 지역에 비해 거리 대비 소요시간이 긴 편이다.

그런 단점을 극복하고도 남을 자연의 선물이 풍부하다. 그 중 하나가 송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 풍경이든 경치든 눈에 들어오지 않겠는가.

봉화군청 근방 시내에서 송이요리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중 한 곳에서 송이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손님이 드문 시각에 찾아간 송이전문점은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분위기였지만, 송이돌솥밥, 송이전골을 주문하고 5분이 지났을까.

주방에서 미미한 송이향이 번지더니 이내 실내을 가득 메운다. 동시에 흥건히 침이 고이니 기다리는 시간이 참 고역이다.

부부가 같이 송이전문점을 운영한 지 7년 째, 송이는 어떤 버섯인가 물어봤다.

“송이가 얼마나 까다로운 녀석인지 모르시죠. 죽은 나무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소나무 중에서도

자기한테 영양분을 잘 대줄 녀석을 골라서 관계를 맺어요. 관계를 맺다가도 주는 영양분이 시원찮으면 다른 소나무로 갈아타죠”

밑반찬을 먼저 내어주며 안주인은 어머니가 직접 농사를 지어서 그곳에서 난 작물로 대부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두루 맛을 보니 ‘조금 심심하다’는 느낌이다. 경상도 음식이라 으레 짤 것이라 예상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송이요리가 비교적 고가의 음식이기에 현지인보다는 외지인이 자주 찾고 그들의 입맛에 좀 더 편안하도록 조리하다보니 지금의 간을 잡게 됐다고 한다.

일본인 손님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집의 음식 간은 매력임이 분명하나, 몇몇 봉화군 주민에게는 ‘맹맹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고

곧 송이돌솥밥과 송이전골이 나왔다. 돌솥 뚜껑을 여는 동시에 김이 올라오면서 따뜻한 송이향이 번진다.

향이 날아가기 전에 얼른 송이버섯부터 먹으라며 재촉하는 주인장. 기름장에 찍어 송이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대구 커피명가 라핀카 박물관이야 카페야?

대구 커피명가 라핀카 박물관이야 카페야?

대구 커피명가 라핀카 박물관이야 카페야?

540년 된 숲 가족과 함께 걷다 포천 국립수목원

하얀 건물에 빨간 작은 문. 마치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는 문을 닮았다.

커피콩이 흩어져 있는 손잡이 앞에서 잠시 문 안쪽의 풍경을 상상해본다.

나른한 도시의 오후, 수상한 그 문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순진무구하고 겁이 없는 앨리스처럼 순수한 나 자신을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 그 문으로 주저 없이 들어선다.

행복한 커피농장

전국이 커피 열풍에 휩싸인 요즘, 그 중심에 대구가 있다. 대구 시민들의 유별난 커피 사랑은 ‘커피명가’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명가는 이화여대 스타벅스 1호점보다 9년이나 앞선 1990년에 문을 열었다.

경북대 북문에 문을 연 1호점은 커피를 자가 배전(로스팅)한다는 것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시절 직접 로스팅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수준 높은 커피 애호가가 되었고, 대구를 커피의 도시로 만들었다.

커피명가를 시작으로 다빈치, 슬립리스인시애틀(SIS), 핸즈커피, 안에스프레소 등이 생겨나면서 대구는 토종 커피 브랜드의 천국이 되었다.

그 사이 커피명가는 전국 서른네 곳으로 늘어났고, 작년 12월 수성구 만촌동에 ‘커피명가 라핀카’를 오픈했다.

라핀카(La Finca)는 스페인어로 ‘농장’을 뜻한다.

최근 들어 대관령에도 커피 농장이 생기긴 했지만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거의 수입에 의존한다.

그럼에도 농장이라 이름 붙이고 농장을 꿈꾼다

농장의 평온함과 산지의 감동, 그리고 커피 본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이름에서부터 커피의 진실이 느껴진다.

커피명가 설립자 안명규 대표는 스스로 ‘커피헌터’라 한다.

맛있는 커피는 신선하고 좋은 원두에서 나오는 법. 좋은 생두가 있는 곳이라면 험한 오지도 마다않고 찾아간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케냐,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커피 생산국의 농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세계 곳곳의 좋은 생두를 들여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과테말라 COE(Cup Of Excellence)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엘인헤르또 농장과는 독점 계약을 맺었다.

커피명가 라핀카에서는 매일 아침 8시부터 30분 동안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단돈 1,000원! 이 커피는 ‘행복한 커피’로 불린다.

행복한 커피 판매수익금은 모두 행복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행복한 기금은 커피명가와 직거래하는 커피 농장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책이 되고, 나아가 교사들의 월급이 된다.

좋은 생두를 지키기 위해 그곳 아이들까지 지키고 싶은 마음. 어쩌면 커피명가의 커피 맛은 바로 그 마음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커피 열매가 그려진 커다란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커피체리와 생두가 도열하듯 서서 손님을 맞이한다.

이국적인 커피체리와 잘생긴 커피콩의 환대를 받으며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시원스런 창 앞에 어린 커피나무들이 눈부시게 자라고 있다.

카페 안쪽에 원두와 커피 추출 도구들을 전시해놓은 진열장이 있다.

이 진열장은 커피로 칠을 해서 어여쁜 커피색을 띤다. 커피 빛깔이 한옥 마루만큼 편안하게 느껴진다.

540년 된 숲 가족과 함께 걷다 포천 국립수목원

540년 된 숲 가족과 함께 걷다 포천 국립수목원

540년 된 숲 가족과 함께 걷다 포천 국립수목원

숲 향기를 가득 마시는 가평 쉼표가 있는 농촌 숲 속

포천읍 소흘리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봄기운이 아름답게 무르익어가는 곳 중 하나로, 가족 나들이는 물론 다양한 체험과 함께 숲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국립수목원이 조성된 광릉 숲은 54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오랜 세월 온전히 보전되었다.

1468년 세조가 승하하자 왕릉을 조성한 뒤 주변 숲을 왕릉의 부속림으로 지정하면서 사람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벌채가 금해졌다.

광릉 숲이 오랜 세월 유지된 이유이다.

국립수목원은 15개 전문 식물원으로 구성되었다.

백합원, 무궁화원, 화목원, 관목원 등 테마가 있는 식물원뿐만 아니라 자생지에서 사라져가는 희귀·특산 식물 보존원

열대·아열대 식물로 구성된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 특별한 공간도 마련되었다.

수목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수목원 해설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수목원 해설은 캐나다 국기에 새겨지고 메이플 시럽의 원료가 되는 사탕단풍,

활명수의 원료로 사용되던 현호색 등 수목원 곳곳에 식재된 꽃과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한다.

개인적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방문자센터에서 ‘수목원 자동 해설기’를 대여하는 것도 좋다.

수목원 해설을 들었다면 산림 문화 체험도 즐겨보자. 자연과 산림자원을 이용해 만들기를 해보는 체험으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제격이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지 공예, 솟대 만들기, 클레이아트 등 여덟 가지 체험이 요일별로 진행된다.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임신부와 배우자가 참여할 수 있는 숲 태교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제법 인기가 많다.

산림 동물원을 끼고 전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로 1.7km는 국립수목원의 보석 같은 공간이다.

숲길을 따라 다양한 야생동물

산림 동물원을 한 바퀴 돌아 내려오면 전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1927년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의 종자로 조림한 숲으로, 수령 80년이 넘는다. 200m 남짓한 길이지만, 걷는 동안 호흡이 제법 깊어진다.

국립수목원은 정보를 제대로 모르면 헛걸음하기 십상이다.

예약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며, 매주 일·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는 쉰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5월을 가장 아름답게 수놓는 곳이 있다. 형형색색의 꽃과 달콤한 허브 향이 가득한 허브아일랜드가 그곳.

허브를 즐기는 공간뿐만 아니라 식당, 펜션까지 갖추어 ‘원스톱 가족 여행’이 가능하다.

허브아일랜드는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독일의 마을을 테마로 조성했다.

허브박물관, 허브식물박물관, 허브꽃가게, 허브공장, 허브아일랜드공방(엉쁘띠빌라쥬)

등 허브를 보고 체험하는 공간과 함께 허브카페, 허브베이커리, 허브갈비, 허브레스토랑 등

허브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오감 만족을 누리기에 제격이다.

허브식물박물관과 허브꽃가게는 허브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명소로, 허브 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스치기만 해도 물씬 풍기는 허브 향이 돌아다니는 내내 온몸을 은은하게 적신다.

숲 향기를 가득 마시는 가평 쉼표가 있는 농촌 숲 속

숲 향기를 가득 마시는 가평 쉼표가 있는 농촌 숲 속

숲 향기를 가득 마시는 가평 쉼표가 있는 농촌 숲 속

포천 한탄강벼룻길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무료 숲 해설을 들으며 기암괴석과 계곡을 따라 산 속을 걸어보자.

산행이 끝나면 초롱이둥지마을에서 편백나무숲테라피 체험을 해보자. 편백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는 아토피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

편백나무 숲에서 맨발로 걷고 간단한 스트레칭도 해 보자. 마을의 둥지오토캠핑장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다음 날에는 치유의 숲 잣향기푸른숲에 가서 ‘잣향기 솔솔~힐링나들이’ 등 숲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우리술에 들러 막걸리 빚기와 시음 등 다양한 전통주 체험을 즐겨보자.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유명 계곡 안쪽에 자리한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분위기가 남다른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꽃들을 볼 수 있는 자생식물원 외에 난대식물원·향료식물원·암석원 등

다양한 생태학습공간들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다.

휴양림은 참나무류가 많은 천연림 지대와 낙엽송, 잣나무 등을 심어 놓은 인공림 지대가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나다.

기암괴석과 계곡을 따라 완경사, 급경사가 조화를 이루며 난 등산로에서 산행을 즐겨 보자.

야영장 등의 숙박시설과 놀이터 등이 잘 갖추어져 자연 속에서 노닐며 추억을 만들기 좋다.

가평의 최남단에서 맑은 자연을 느끼며 여러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초롱이둥지마을은 봉미산, 용문산

유명산에 둘러싸여 마을이 둥지에 포근히 내려앉은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국수(國水) ‘라는 별칭까지 얻을 만큼 맑은 물이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초롱이둥지마을은 마을의 산림과 어우러진 생태체험이며 농사체험,

먹거리 체험, 공예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잣나무숲 체험이 특색 있다.

농어촌인성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짜임새 있게 농촌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슬로푸드 체험장, 이곳의 명물인 두릅체험장 등에서 풍성한 농촌 체험의 추억을 얻을 수 있다.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80년을 넘긴 잣나무가 국내 최대의 규모로 숲을 이룬 곳이다.

경기도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뿜어져 나오는 숲에서 녹색 기운을 충전할 수 있다.

숲의 초입에 위치한 축령백림관은 전국 최초의 잣 관련 전시관으로 잣나무의 특징과 함께 잣 생산과정과 그 도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잣향기푸른숲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힐링센터를 시작으로 명상 공간에서 숲속 명상과 기 체조를 하며 몸 안에 건강한 기운을 쌓을 수 있다.

잣나무 숲속에 조성된 탐방로를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숲을 직접 느껴보고

체험하는 숲체험도 인기인데, 임산부, 환우 등을 위한 특화된 숲체험도 제공되고 있다.

(주)우리술이 운영하는 포천의 찾아가는 양조장은 전통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술의 특색 등을 배우며 우리 술의 가치를 새로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막걸리 공장 및 연구소 견학을 하며 막걸리업계 최초로 HACCA 인증을 받으며 현대화된 우리술 막걸리의 제조 공정을 지켜볼 수 있다.

막걸리 빚기 및 다양한 막걸리 시음 등의 프로그램도 흥미로운데, 뛰어난 풍미를 지닌 가평의 잣을 비롯 밤 등을 넣어

맛에 풍성함을 더한 막걸리들을 맛보고, 다양한 패키지의 막걸리들을 구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