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이게 예술이네 상상을 뛰어넘는 포천 문화 예술여행

홀로 떠나는 힐링 여행 때는 ‘허브의 숲’에 푹 빠져본다.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나들이로는 허브와 숲이 어우러진 포천이 좋다.

허브 향에 한껏 취해보고, 단풍 들기 전 초록이 만들어내는 숲의 기운도 품에 안을 수 있다.

포천 신북면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로 가득 찬 자연의 섬’을 표방하고 나선 공간이다.

육지 속의 ‘향기로운 섬’에서는 허브와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온전한 힐링이 한 울타리에서 이뤄진다.

혹 10여 년 전 아담한 허브아일랜드를 상상했다면 달라진 규모에 낯설 수도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유럽의 허브 마을이 연상될 정도로 이국적인 체험 공간들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치유와 휴식을 테마로 한 허브힐링센터, 프랑스풍의 펜션, 파르테논신전을 모티프로

한 레스토랑 등이 허브 꽃밭 사이에서 이색 풍광을 자랑한다.

라벤더, 페퍼민트 밭과 잣나무 숲길을 연결하는 허브 체험 둘레길도 조성됐다. 어느 곳에 머물러도 허브 향이 코를 그윽하게 자극한다.

허브아일랜드는 20여 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허브아일랜드 100배 즐기기’라는

팸플릿을 나눠주는데, 10가지만 추려서 즐겨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

허브아일랜드의 고전적인 자랑거리는 허브식물박물관이다. 단순 식물원을 넘어서 박물관으로 등록된 허브식물박물관은 국내

최대급 규모로, 2m가 넘는 키다리 레몬버베나 등 180여 종의 이색 허브가 식재돼 있다.

식물박물관을 지나면 산책길은 산속 허브 정원으로 연결된다.

사계절 다른 향기를 뿜어내는 허브 정원 길은 고즈넉해 홀로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나를 소중하게 다스리는 힐링 여행이라면 본격적인 치유 프로그램에 몸을 맡겨보자.

지난해 문을 연 허브힐링센터는 ‘허브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모토로 허브 입욕, 허브 건초, 허브 터치 체험 등 다양한 힐링 코스를 갖추고 있다.

20여 개 방마다 디자인, 향기, 색깔, 음악 등을 달리해 체질에 따라 보고 듣고 향기 맡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허브 입욕과 족욕 때는 이곳에서 키운 허브의 추출물을 넣어주는데, 입욕 30분은 보약 한 제를 달여 먹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몸의 독소를 빼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허브 건초 체험도 놓치지 말 것.

허브힐링센터의 실내 정원에서는 허브티를 마시고 허브 토피어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곁들여진다.

본격적인 허브아일랜드 탐방에 나서면 이색 시설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허브박물관은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먹고, 마시고, 치료하는 생활 속의 허브를 전시한 공간이다.

허브의 과거와 오늘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다.

현무암 비경 속 은밀한 폭포

현무암 비경 속 은밀한 폭포

현무암 비경 속 은밀한 폭포

이게 예술이네 상상을 뛰어넘는 포천 문화 예술여행

비둘기낭은 포천의 ‘은밀한 폭포’다.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폭포는 독특한 지형과 함께 청량한 비경을 보여준다.

비가 내리면 비둘기낭폭포는 굵직한 아우성을 만든다. 현무암 절벽과 동굴에 휩싸여 감춰진 폭포가 운치를 더한다.

영북면에 자리한 폭포는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됐으며,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의 주요 명소로 등록됐다.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처음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이다.

선입관과 달리 폭포는 산자락 깊은 계곡 사이에 자리하지 않았다.

비둘기낭폭포에서 10여 분 걸어가면 농사짓는 마을이 있고, 그 마을에서 시골 체험이 진행되는 일상의 삶이 펼쳐진다.

폭포는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의 말단부에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됐다.

길을 걷다가 숲 속 절벽 아래로 내려서면 폭포가 불현듯 모습을 드러내고 협곡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폭포 주변으로 하식 동굴과 절리 등 수직 절벽이 채워졌다. 비둘기낭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두 가지 사연에서 비롯됐다.

예부터 비둘기들이 폭포 협곡의 하식 동굴과 수직 절벽에 서식했다는 얘기도 있고

동굴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이어서 명명됐다는 설도 있다. 최근 이곳에서 비둘기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은밀한 폭포는 한국전쟁 당시 수풀이 우거지고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대피 시설로 이용했다.

인근 군부대에서 알음알음 휴양지로 사용하기도 했다.

폭포의 존재는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이 정착되며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명장면을 촬영한 포인트인 점도 한몫했다. 드라마 <추노> <선덕여왕>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는데, 폭포 초입에 관련 포스터를 전시해놓았다.

비둘기낭폭포는 이어지는 협곡의 형세로 더욱 존재감을 드러낸다. 현무암 협곡이 400m가량 연결되는데,

깎여 나간 주상절리 협곡 높이가 30m 이상인 곳도 있다. 이 협곡은 절벽 지대를 병풍처럼 드리운 한탄강 협곡으로 연결된다.

이 일대 현무암 협곡은 북한 평강군에서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내린 용암대지가 비와 강물에 깎이며 형성된 것이다.

그 세월을 유추하면 수십만 년이 된 셈이다. 폭포에서 나오면 협곡과 한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한탄강이 아름답다.

폭포 주변에 있는 마을은 한가로운 추억 여행을 부추긴다.

교동장독대마을은 팜 스테이와 다채로운 시골 체험이 진행되는 곳이다.

마당 장독대에서는 정성껏 담근 장이 익어가고, 비 오는 날이면 원두막에 앉아 장독대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듣기 좋다.

마을에서 수확한 채소로 신토불이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폭포가 자리한 대회산리 비둘기낭마을 역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동장독대마을이 새롭게 단장됐다면, 비둘기낭마을은 투박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 정감이 간다.

교동가마소는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의 바통을 이은 곳이다.

마을 앞산을 에돌아 닿는 교동가마소는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협곡 모양이 가마솥을 엎어놓은 것 같아 붙은 이름이다.

너른 현무암 바위가 도드라지며, 궁예가 옥가마를 타고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이 서린 옥가마소와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가 대비된다.

이게 예술이네 상상을 뛰어넘는 포천 문화 예술여행

이게 예술이네 상상을 뛰어넘는 포천 문화 예술여행

이게 예술이네 상상을 뛰어넘는 포천 문화 예술여행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포천 한탄강벼룻길

예술은 한계가 없다. 상식을 뛰어넘고 상상을 초월한다.

이처럼 38선의 도시 포천에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 공간이 있다.

푸대접받던 전통주가 세계적인 명주가 되어 문화로 자리매김했으며, 버려진 채석장은 문화, 공연 현장으로 급부상했다.

역사의 뒤안길에 몸을 숨겨버린 38선의 애환과 아픔은 도예가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이 되었다.

상상을 뛰어넘는 문화와 예술의 땅 포천을 소개한다.

버려진 돌산에서 새 생명 잉태한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 포천아트밸리

‘그 돌 때깔 참 좋다~’ 국회의사당이나 세종문화회관, 인천공항 등에서 무늬가 고운 화강암을 본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과연 그 때깔 좋은 화강암은 어디서 난 것일까? 원산지는 경기도 포천이다.

포천에서 채석한 화강암은 우리나라에서 으뜸으로 쳐준다.

덕분에 수많은 건설현장에서 포천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채석이 끝난 뒤 포천의 산은 흉물스러운 몰골로 변해버렸고 사람의 발걸음도 뚝 끊겨 버렸다.

사람이 그렇듯 자연도 치유가 필요하다. 버려진 채석장을 치유하기 위해 특효약 ‘문화예술’이 처방되었다.

이후 포천 아트밸리가 신북면 기지리에 17만8천여㎡ 규모로 거듭났다.

경사진 420m를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특별한 풍광에 눈이 놀란다.

화강암을 채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웅덩이가 생겼는데 그곳에 물이 고여 천주호가 만들어졌다.

인간이 만든 애물단지가 재창조된 현장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화강암벽이 잔잔한 수면에 반영을 수놓고 청옥 빛의 영롱함을 뽐낸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전망대가 기다린다. 천주호의 색다른 모습에 탄성이 또 한 번 터진다.

화강암 조각 6점을 포함해 돌조각 10여 점도 볼만하다. 작가의 감성을 따라 한 점씩 재해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40m 높이의 화강암 절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도 기막히다. 로마의 콜로세움 야외공연장도 이보다 좋을 순 없다. 공연은 4월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산세가 좋은 포천은 당연히 물이 좋다. 덕분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술이 포천에 죄다 모여 있을 정도다.

공기 좋은 운악산 자락에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이 자리했다. 안팎으로 술에 관한 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고민할 것 없다. 술과 관련된 궁금증이 박물관에서 해소된다.

김씨 부인 양주기, 산사원 미니 양조장, 시음 마당까지 돌아보면 실내는 완전히 정복한 셈.

다만 주당이라면 이곳을 벗어날 수 없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탁주, 약주, 증류주, 과실주 등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시음할 수 있기 때문. 시중에서 맛볼 수 없는 제철원료를 사용해 한정량만 빚은 세시주가 인기다.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포천 한탄강벼룻길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포천 한탄강벼룻길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포천 한탄강벼룻길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 국립수목원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포천 한탄강벼룻길

혹, 아시는지. 한반도에 용암대지가 수십만년 강물에 깍이면서 형성된 혐무암 협곡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은 북녘 땅인 강원도 평강군 오리산에서 거대한 화산이 폭발했다.

이때 솟아오른 것은 물처럼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용암. 오리산에서 시작한 용암은 한탄강을 따라 흐르고 흘러 철원과 포천, 연천을 지나 파주까지 이르렀다.

강물과 만난 용암은 빠르게 식어 육각형 연필심 모양 주상절리가 되었는데, 그 틈으로 다시 강물이 흐르면서 바위를 조금씩 깎아 거대한 현무암 협곡을 만든 것이다.

용암대지가 협곡으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수십만 년.

그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포천시와 연천군 일대의 한탄강 협곡 지대는 2015년 국가지질공원이 되었고,

독특한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를 엮는 지질트레일이 조성 중이다. 모두 4개 코스로 구성된 지질트레일은 현재 1코스가 개통했다.

2코스는 공사 중이고 3·4코스는 일부 구간 통행이 가능한데, 포천시는 2019년까지 총 30km에 이르는 지질트레일을 완성할 계획이다.

부소천협곡에서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한탄강벼룻길’.

벼룻길은 강이나 바닷가로 통하는 벼랑길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길은 이름처럼 한탄강 옆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폭포와 협곡, 마을을 잇는다.

한탄강벼룻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늦가을 푸른 하늘 아래 낙엽을 밟으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벼룻길의 공식 시작점인 부소천협곡 대신 비둘기낭폭포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비둘기낭폭포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짙푸른 비둘기낭폭포 아래 소에도 낙엽이 수북하다. 안내판에는 <선덕여왕>부터

<괜찮아, 사랑이야>까지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가 줄줄이 붙었다.

높이 30m가 넘는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 아래 거대한 동굴을 품은 비둘기낭폭포는 신비한 풍경 덕분에 촬영 명소가 되었다.

가만, 현무암이라면 제주도를 상징하는 검고 구멍 숭숭 뚫린 돌 아닌가? 그런데 비둘기낭폭포 주변의 주상절리는 검붉은 색에 구멍도 없다.

현무암은 땅 위로 나온 용암이 급속도로 식으며 생기는 돌이다.

부글거리는 용암 속에 있던 가스가 빠져나오면 급격히 굳으며 생긴 것이 구멍 뚫린 현무암이다. 그러나 한탄강 현무암이 제주도보다 여유 있게 굳은 셈이다.

풍화 과정에 돌 속의 철분이 산화되면 붉은색이 더해진다. 용암과 물, 바람이 만들어낸 비둘기낭폭포는 살아 있는 지질학 교과서다.

혹, 아시는지. 한반도에 용암대지가 수십만년 강물에 깍이면서 형성된 혐무암 협곡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은 북녘 땅인 강원도 평강군 오리산에서 거대한 화산이 폭발했다.

이때 솟아오른 것은 물처럼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용암. 오리산에서 시작한 용암은 한탄강을 따라 흐르고 흘러 철원과 포천, 연천을 지나 파주까지 이르렀다.

강물과 만난 용암은 빠르게 식어 육각형 연필심 모양 주상절리가 되었는데, 그 틈으로 다시 강물이 흐르면서 바위를 조금씩 깎아 거대한 현무암 협곡을 만든 것이다.

용암대지가 협곡으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수십만 년.

그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포천시와 연천군 일대의 한탄강 협곡 지대는 2015년 국가지질공원이 되었고,

독특한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를 엮는 지질트레일이 조성 중이다. 모두 4개 코스로 구성된 지질트레일은 현재 1코스가 개통했다.

2코스는 공사 중이고 3·4코스는 일부 구간 통행이 가능한데, 포천시는 2019년까지 총 30km에 이르는 지질트레일을 완성할 계획이다.

부소천협곡에서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한탄강벼룻길’.

벼룻길은 강이나 바닷가로 통하는 벼랑길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길은 이름처럼 한탄강 옆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폭포와 협곡, 마을을 잇는다.

한탄강벼룻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늦가을 푸른 하늘 아래 낙엽을 밟으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벼룻길의 공식 시작점인 부소천협곡 대신 비둘기낭폭포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비둘기낭폭포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짙푸른 비둘기낭폭포 아래 소에도 낙엽이 수북하다. 안내판에는 <선덕여왕>부터

<괜찮아, 사랑이야>까지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가 줄줄이 붙었다.

높이 30m가 넘는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 아래 거대한 동굴을 품은 비둘기낭폭포는 신비한 풍경 덕분에 촬영 명소가 되었다.

가만, 현무암이라면 제주도를 상징하는 검고 구멍 숭숭 뚫린 돌 아닌가? 그런데 비둘기낭폭포 주변의 주상절리는 검붉은 색에 구멍도 없다.

현무암은 땅 위로 나온 용암이 급속도로 식으며 생기는 돌이다.

부글거리는 용암 속에 있던 가스가 빠져나오면 급격히 굳으며 생긴 것이 구멍 뚫린 현무암이다. 그러나 한탄강 현무암이 제주도보다 여유 있게 굳은 셈이다.

풍화 과정에 돌 속의 철분이 산화되면 붉은색이 더해진다. 용암과 물, 바람이 만들어낸 비둘기낭폭포는 살아 있는 지질학 교과서다.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 국립수목원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 국립수목원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 국립수목원

트블리 발대식 포천 당일치기 여행코스

야생화가 핀 가을 숲에서 보내는 하루는 탐스럽다. 단풍이 내려앉는 계절일수록 들꽃은 귀한 자태를 뽐낸다.

국립수목원인 광릉 숲은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산림 생태계의 보고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숲은 540여 년간 보전된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호젓한 산책로 곳곳에서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며 원시 숲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솔체꽃, 묏미나리, 버들잎엉겅퀴, 물달개비 등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야생화들이 숲의 조연으로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숲생태관찰로, 전나무숲, 백두산호랑이가 사는 산림동물보존원 등은 수목원에서 꼭 둘러볼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일․월요일에 휴관하며, 방문할 때는 예약이 필요하다.

인근 허브아일랜드 등도 가을 휴식에 좋다

늦더위를 털어낸 국립수목원은 모처럼 고즈넉한 숲의 면모를 선사한다.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 서둘러 몸을 떨군 잎들이 사각거리는 소리, 전나무 숲 사이로 선명한 윤곽을 드러내는 파란 하늘

이 모든 것이 수목원의 가을을 단장하는 매개다. 가을 숲에서 시간은 다른 계절보다 한 템포 느리게 흐른다.

광릉 숲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드는 조연은 야생화다. 정원 옆에, 숲 산책길에 소담스럽게 핀 야생화는 봄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다소곳하게 길손을 반긴다. 솔체꽃, 묏미나리, 버들잎엉겅퀴, 물달개비 등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야생화를 숨은 그림 찾듯 수목원 곳곳에서 조우한다.

국립수목원은 걸어서 둘러보는 데 3시간 남짓 소요된다. 양치식물원, 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 식물원이 20여 개에 이른다.

수목원의 자랑거리인 전나무숲, 숲생태관찰로, 산림박물관, 백두산호랑이 등을 휙 둘러봐도 제법 발품이 필요하다. 이제 수목원 구경을 한 차원 높여본다.

광릉 숲에 핀 야생화에 눈길을 돌리면, 수목원에서 보내는 하루는 반나절이 오히려 아쉽다.

국립수목원 야생화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자센터를 지나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동선을 잡는다.

먼저 만나는 정원은 손으로 보는 식물원, 수생식물원 등이다. 이 일대에서 솔체꽃, 물달개비 등을 찾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의 호젓한 산책로 곳곳에서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며 원시 숲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솔체꽃, 묏미나리, 버들잎엉겅퀴, 물달개비 등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야생화들이 숲의 조연으로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논이나 연못 주변에 자라는 물달개비는 청보랏빛 수줍은 모습으로 고개를 떨군다. 깊은 산에서 핀다는 솔체꽃은 풍성한 연보랏빛 꽃잎을 뽐낸다.

난대식물온실과 소리정원을 거쳐 산림박물관으로 가는 길은 구절초 종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방문객이 꽃 앞에서 카메라 셔터를 바쁘게 눌러대는 곳도 이 길목이다. 바람이라도 한 줄기 지나면 꽃잎이 출렁이며 몸을 뒤척인다.

트블리 발대식 포천 당일치기 여행코스

트블리 발대식 포천 당일치기 여행코스

트블리 발대식 포천 당일치기 여행코스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경기도 포천은 군부대 밀집 지역으로, 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 면회를 가는 곰신(고무신)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군화와 곰신들이 어떻게 하면 짧지만 소중한 면회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주 알차고 색다른 데이트 코스와 드라마 촬영지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꿀팁까지

군화와 곰신을 위한 포천 데이트 코스, 지금 바로 출발해 볼까요?

아트밸리 내에서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힘들지 않게 주요 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별도 예약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데요. 애완견(소형견만 가능)을 데리고 탑승하실 때에는 꼭 애완견 캐리어를 지참해야 탑승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멀리서 군화를 보러온 곰신도, 힘든 훈련을 버텨낸 군화도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모노레일이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드라마 <화유기>와 <달의 연인>, <푸른 바다의 전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천주호’입니다.

세 드라마 모두 커플이라면 공감할 연인 간의 애틋함을 담고 있는데요. 이곳, 천주호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이 호수를 둘러싼 화강암의 견고한 자태가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을 고취시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연인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천주호를 바라본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핫했던 도깨비 패러디에 이어 화유기 패러디

그냥 사진 찍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된답니다.

드라마 <화유기>에서 천주호가 나온 장면을 사진으로 프린터하고, 그 사진을 이용해 커플 사진을 찍어봅시다.

조각공원에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귀엽고 다양한 조각들이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포토 스팟이 있는 곳이니, 사진 한 번 찍고 가 볼까요?

이곳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1층에는 제1 전시실, 2층에는 제2 전시실과 제3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3층에는 천체투영실이 있습니다.

천체투영실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실과는 달리, 1층 데스크에서 무료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천체투영실은 어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그래픽으로 만들어서 마치 진짜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밤하늘의 별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세대에 살고 있는 커플들에게는 함께 보는 밤하늘 풍경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곰신 커플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1전시실에 디지털 방명록이 있습니다.

짧게 녹화한 영상을 모니터에 띄워놓을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연인과의 행복한 발자취를 디지털 방명록에 자유롭게 남길 수 있습니다.

녹화한 영상을 간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메일로 전송해서 간직하셔도 좋습니다.

자연 속에서 놀며 체험하는 과학놀이터 포천 어메이징파크

자연 속에서 놀며 체험하는 과학놀이터 포천 어메이징파크

자연 속에서 놀며 체험하는 과학놀이터 포천 어메이징파크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과학은 딱딱하고 어렵다? 아니다. 과학은 신기하고 재미있다.

포천의 산속 깊은 곳에 둥지를 튼 어메이징파크는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공간이다.

과학과 놀이, 자연이 공존하는 어메이징파크에서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며 신나게 놀아보자.

어메이징파크로 향하는 길은 마치 등산을 하러 가는 길 같다.

인적 드문 시골을 지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민가가 하나도 없고 보이는 건 산뿐인데 갑자기 큰 건물이 나타난다.

계곡 위에 걸린 긴 구름다리도 심상찮다. 이곳이 바로 기계공학과 과학을 테마로 꾸민 거대한 과학놀이터 어메이징파크다.

거대한 분수, 물이 쏟아져 내리지만 옷을 적시지 않는 그네, 수십 개의 톱니바퀴로 돌아가는 솔라시스템, 국내 최장 길이의 서스펜션 브릿지 등은 실로 놀랍다.

‘놀라운’이라는 뜻의 ‘어메이징(amazing)’을 이름에 붙인 까닭을 알겠다.

흥미를 유발하는 것들로 가득해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아이는 물론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계기가 되어줄 만하다.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빨간색 아치형 다리.

과학관 앞과 건너편 산 중턱을 연결한 길이 130m의 서스펜션 브릿지다.

가운데가 밑으로 처진 형태로, 걸어가면 조금씩 흔들린다.

좁고 긴 다리가 흔들리기까지 하니 다리가 후들거려 건너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제법 된다.

다리 건너편엔 앉으면 동요, 팝, 트로트 등 노래가 흘러나오는 벤치가 있다.

서스펜션 브릿지에서 돌아 나와 건물 앞 주황색 와인딩로드로 간다.

나선형으로 구불구불 이어진 길이라고 해서 와인딩로드다.

꼭대기 전망대에서 어메이징파크 주변을 둘러보기 좋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아홉 군데로 구역을 나눠 보여주는 9존이 있다.

맨 위쪽 장수코끼리에서 맨 아래쪽 솔라시스템까지 물줄기가 빠르게 흘러내린다.

위에서 두 번째 자리한 초대형 분수는 높이가 23m나 된다.

톱니바퀴가 돌아가며 이쪽저쪽으로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 재미있다.

대형 분수 아래 소형 분수는 두 명이 힘을 모아야 조작할 수 있다.

45도 가까이 기울어져 맞은편 의자에 앉은 사람에게 안기게 만드는 사랑의자도 흥미롭다.

9존 옆 산능선에 행복의 종이 숨어 있다.

종을 치러 가는 알록달록 무지개 계단을 에어링로드라고 부르는데 모두 세 군데에 계단이 있다.

행복의 종 역시 그냥 끈을 잡아당겨 종을 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손잡이를 힘껏 밀면 도르래의 원리로 종을 울리게 되어 있다.

9존 맨 아래쪽 솔라시스템은 진자펌프로 물레방아에 물을 공급해 수력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톱니바퀴 83개를 돌려 태양계를 재현한 구체를 회전시키는 거대한 장치다.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포천성당과 타일랜드군 참전기념비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 자기 자신을 ‘미술계의 왕’이라 부른 피카소의 명언이다.

그의 말처럼 그를 포함 마티스, 브라크 등 입체파들은 아프리카 조각에서 영감을 얻어 개성 넘치는 표현주의 미술을 완성했다.

천재 미술가들의 마음을 훔친 아프리카의 예술, 그리고 영감의 대륙 아프리카를 만나러 가자.

라틴어로 ‘태양이 잘 비친다’는 의미인 아프리카는 말 그대로 풍족한 햇볕 아래 열정으로 가득 찬 대륙이다. 찬란한 문명의 발생지이기도 한 아프리카.

그 곳의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이하 아프리카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다.

아프리카뮤지엄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자 2006년 첫 개관했다.

연못을 지나 정원을 천천히 산책하다보면 아프리카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입구와 마주할 수 있다.

박물관으로 입장하기 전, 조각에 관심이 많다면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쇼나조각들을 유심히 보자.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쇼나조각은 1950년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조각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현대 조각이다.

돌에 영혼을 불어넣기 위해 원형을 유지해가며 정과 망치 등 전통 도구만을 사용해 일일이 손으로 만든, 고난이도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세계를 이끄는 10명의 조각가를 꼽는다면 최소한 5명은 쇼나조각가일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현재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문화와 예술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인들의 삶과 생활까지 잘 정돈해 보여주는 아프리카뮤지엄.

박물관 전시실에 들어서면 부드러우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아프리카의 선율에 나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인다.

1 전시실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족장과 토속신앙, 사냥뿐만 아니라 민속 음악과 악기 등 문화와 관련된 100여개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강렬한 투박함으로 무장한 듯 보이나 하나하나 뜯어보면 섬세하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아프리카인의 일생과 생활문화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2 전시관에서는 우리가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의 각종 의식을 일생의 흐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아프리카인들에게 의식은 개인의 변화를 공식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기에 매우 소중하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인식, 결혼식, 장례, 제례 등 중요한 시기의 의례를 통해 그가 속한 공동체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전시실을 모두 다 둘러보는 것으로 관람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특별 전시실에는 말 그대로 특별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장인정신으로 털 한 올 한 올까지 생생하게 복원해낸 야생동물들이 우리를 반긴다.

지난 2년에 걸쳐 진행했던 ‘세계동물대탐험전’ 의 인기 있는 동물들을 한데 모아 각 캐릭터에 테마라는 옷을 입혔다.

영화 ‘라이프오브파이’의 호랑이가 나에게 뛰어들 것처럼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고, 빙하 위에 올라선 북극곰이 통통한 앞발을 내민 채 미소 짓는다.

긴 시간 관람으로 굳은 몸은 박물관 앞 공연장에서 풀자.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아프리카 현지 공연단이 젬베 등 전통 타악기에 맞춰 라이브와 함께 묵직하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춤을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맘보, 트위스트, 디스코 등 흥겨운 춤의 밑거름이 바로 아프리카 무용이다.

포천성당과 타일랜드군 참전기념비

포천성당과 타일랜드군 참전기념비

포천성당과 타일랜드군 참전기념비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포화 속에서도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수호한 젊은 피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38선을 품고 있는 포천에는 그 증거들이 곳곳에 남이 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숭고한 희생일 게다.

역사의 생생함이 아직 남아 있는 포천으로 떠나보자.

성 가브리엘 성당(옛 포천성당)은 1955년 포천에 주둔하고 있던 육군6군단(군단장 이한림)의 원조를 받아 지은 고딕양식이 혼합된 장방형 평면의 강당형 석조 건물이다.

건축을 도왔던 이한림 장군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세례명은 가브리엘이다.

1990년 취객의 실화(失火)로 화마에 휩싸여 전소되기 전까지 포천 최초의 천주교회당이었다.

화재 이후 신축 성당이 지어졌고 옛 성당은 2006년 9월19일 등록문화재 제271호로 지정되었다.

신축 성당을 지나 주차장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불타고 남은 옛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성당은 푸른 초장 위에 화강암으로 튼튼하게 지어졌다.

문득 로마제국을 불구덩이에 빠트렸던 폭군 레오황제가 떠오른다.

그는 석조건축물이 많았던 로마를 완전히 폐허로 만들지 못했다.

이곳 역시 화마가 목재는 집어삼켰지만 단단한 화강암은 어찌할 수 없었나보다.

벽체 두께가 60cm가 넘을 정도로 견고하다.

건물 외벽에는 벽체를 강화하기 위해 벽을 돌출시켜 연장시킨 버트레스가 오른쪽과 왼쪽에 10개씩 설치되어 있다.

그 모습이 제 몸보다 수십 배 더 큰 물건도 운반할 수 있는 개미의 튼튼한 다리를 닮았다.

성당 내부에는 마룻바닥이 깔려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다만 아치형 창에 숯이 되어 버린 목재창틀이 남아 있을 뿐이다.

화재 전에는 분명 스테인 글라스가 아름다운 빛 그림자를 그렸으리라.

성당 관계자는 “170여명이 함께 미사를 드렸어요.”라며 “미사 시간에는 풍금 소리가 거룩하고 아름답게 들렸어요.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라고 추억한다.

전형적인 천주교회당의 모습을 간직한 채 고풍스러우면서 빈티지한 분위기가 이국적인 풍취를 연출해 사진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

신축 성당을 지나 주차장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불타고 남은 옛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태국은 우리에게 해외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태국이 6.25한국전쟁 때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귀중한 생명을 바쳤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놀라운 사실은 전사자 129명, 부상자 1,139명, 실종자 5명이라는 적지 않은 희생자를 치렀음에도

휴전과 동시에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경계근무를 서는 등 자유를 지키는 수호천사 역할을 감당했다.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현무암 협곡의 비경을 품은 포천 한탄강 8경

자연을 통해 배우는 학습효과는 그 가치를 따지기 어렵다.

진짜 블루베리를 맛보고 팥빙수까지 만들어 먹으니 아이들은 입을 귀에 걸고 다닌다.

거센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 역시 자연을 즐기는 최고의 레포츠다.

내륙유일의 현무암 협곡으로 이루어진 한탄강의 비경까지 눈에 담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체험이 또 있을까.

눈에 좋은 세계10대 건강과일 블루베리체험농장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면 1천500그루의 블루베리가 식재된 체험농장 ‘푸른언덕 블루베리’가 나온다.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 이랑사이로 잡초가 무성하다.

언뜻 봐서는 어느 것이 블루베리인지 구분하지 못할 수준이다.

체험농장을 겸하기 때문에 제초제는 일제 사용하지 않고 체험기간에 맞춰 손수 잡초를 제거한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안이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미국 타임지(紙)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은 물론이고 눈에 특별히 좋다고 한다.

농장주 최종오 씨의 전직은 웹디자이너다.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제가 안경을 끼지 않는 것만 봐도 블루베리가 얼마나 눈에 좋은 지 알 수 있다.

”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옥상이나 베란다에 블루베리 한 주씩을 심고 맛을 보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그렇게 해야만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가짜 블루베리와 진짜 블루베리 맛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맛을 보니 그동안 먹어본 것에 비해 단맛이 약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70~80%의 블루베리종은 ‘듀크종’인데 강수량이 많을 경우 당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이 농장에서 재배하는 종은 블루베리의 왕이라 불리는 ‘스파르탄’과 열매가 500원짜리 동전만한 ‘첸들러’종이다.

두 종 모두 강우량에 영향을 덜 받는 종이다.

블루베리 수확체험은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가능하다. 잘 익은 블루베리를 따는 요령은 꼭지까지 파란 것을 따면 된다.

만약 꼭지에 붉은색이 있다면 덜 익은 것으로써 단맛보다 신맛이 조금 더 강하다.

1인당 수확체험시간은 30분. 이 시간동안 마음껏 따먹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체험자들의 손놀림이 빛의 속도다. 직접 수확한 것은 250g 테이크아웃 컵(플라스틱 컵)에 담아가면 된다.

팥빙수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아이들이 직접 딴 블루베리를 넣어 먹을 수 있어 특히 좋아한다.

1인당 체험비는 1만5천 원이다. 블루베리 묘목을 화분에 담아 판매하는데 2년생 1그루당 1만 원이다.

가정에서 매년 블루베리를 맛볼 수 있어 구입하는 사람이 많단다. 겨울에는 토피어리 체험을 운영한다.

체험시간은 30분정도이며 비용은 8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