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추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 관광지

울산광역시 추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 관광지

울산광역시 추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 관광지

옥정호 바라보며 팜크닉 즐기는 임실애플트리

장생포(長生浦)는 울산만 서쪽의 어항(漁港)으로, 앞바다의 물이 깊고 바람이 적어 선박지로서 최고의 장소다.

또한 고등어, 대구, 멸치, 전광어, 도미 등이 잘 잡히는 좋은 어장이자 과거에는 고래 서식지로서 포경업이 성행하기도 했다.

그렇게 울산은 ‘고래’의 도시가 됐다.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고래바다여행선 등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조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고래와 함께 성장한 마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2015년 조성된 생태 체험공원으로 다양한 세트를 활용해 1960~70년대 당시 장생포 어민의 실제 생활상 등 고래잡이 어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동물권 운동의 확산으로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과거 장생포는 고래 포경(捕鯨)으로 전성기를 누린 역사가 있다.

장생포는 고래와 함께 성장했다. 장생포 고래잡이 역사는 1891년 러시아 황태자 니콜라이 2세가 태평양어업주식회사를 설립한 데서 비롯된다.

이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포경업을 독점하는 과정에서 장생포는 포경업의 중심지 중 하나로 지목됐다.

광복 후 일본인이 운영하던 회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액 공동 출자한 조선포경주식회사로 거듭났고 이때부터 우리나라의 포경 역사는 쓰이기 시작했다.

1970년대 말 고래잡이가 전성기를 이루던 시기에 장생포는 20여 척의 포경선과 1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큰 마을로 성장했지만 1980년에 이르러 무분별한 포경으로 포획량이 줄고 일부 종이 멸종하게 되며 조금씩 침체기를 맞았다.

고래와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위해

1982년 7월,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제34차 총회에서 고래 자원 보호를 위해 상업 포경을 전면 금지하는 의안을 가결하며 1986년부터 상업 포경은 전면 금지됐고,

이로써 우리나라 유일의 포경 지역이었던 장생포에서도 고래잡이를 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인근에 공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포경에 종사하던 주민 대부분은 이주했고 마을은 점점 쇠퇴하게 됐다.

인간과 고래, 모두가 공생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절차였고 과정이었다.

울산광역시는 고래와 함께 성장했던 장생포에 새로운 가치와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고래문화특구를 설계,

최근 고래와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심에 위치한 고래문화마을은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선사시대 고래마당, 고래조각정원,

수생 식물원 등의 다양한 체험 공간을 통해 탐방객이 고래를 마음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상상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작업에 힘쓰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도 좋고, 아이와 함께 동심 여행을 떠나도 좋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가을의 안심 여행지로 적극 추천한다.

환경 오염과 해양 오염으로 인해 머지않아 전설의 동물, 상상의 동물로 기억에 남을 해양보호동물 고래.

tvN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남방큰돌고래가 등장해 고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몰리기도 했다.

과거 포경으로 전성기를 이뤘던 장생포는 현재 고래와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모색하는 생태 체험 도시로 탈바꿈했다.

사람과 고래가 함께 꿈꾸는 바다, 고래가 뛰어노는 바다를 염원하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고래문화마을로 떠나보자.

옥정호 바라보며 팜크닉 즐기는 임실애플트리

옥정호 바라보며 팜크닉 즐기는 임실애플트리

옥정호 바라보며 팜크닉 즐기는 임실애플트리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해맑은 유산양과 초원에서

여행은 ‘일상과 다름’을 맛보는 것이다. 임실애플트리로 떠나는 여행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루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든다.

봄이면 사과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는 사과농장에서 즐거운 팜크닉 (전원에서 즐기는 피크닉)을 즐겨보자.

사과꽃 향기 맡으며 임실치즈로 퐁듀를 만들어 먹고, 내 손으로 딴 임실사과로 밥피자를 만들어 먹는다.

포슬포슬 천연이끼로 액자를 만들고,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족욕을 즐기고 나면 임실의 자연을 누비는 산책시간이 기다린다. 사과밭 아래로 옥정호가 눈부시게 빛난다.

옥정호 풍경 발아래 둔 임실 명품 사과농장

옥정호로를 따라 수방산을 오르다보면 하늘과 맞닿은 사과농장이 기다린다.

임실애플트리 사과농장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임실 최고의 풍경인 옥정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이다.

아침에 피어나는 멋진 운해와 푸른 산에 둘러싸인 한낮의 옥정호를 보고 있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이은란 대표가 이곳에 사과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약 10년 전이다.

은퇴한 남편과 함께 오랜 시간 꿈꾸던 사과농장을 구하러 다니다가 이 땅을 만났다.

드넓은 산마루에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보는 순간 한눈에 반했다.

곧장 전문가에게 토질 검사를 의뢰했다.

탁 트인 산마루에 자리하고 있어서 연중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서 사과 생육에 적합한 토질이라는 판정이었다. 사과나무 500주를 손수 심고 가꾸었다.

천혜의 환경과 끝없는 노력으로 유난히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좋은 사과가 탄생했다.

당도 최고 19브릭스를 자랑하는 달콤한 사과는 먹어 본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몇 년 전만 해도 이름도 없던 임실사과를 10년 만에 명품사과 반열에 올려놓았다.

사과 꽃향기에 취하고 사과 퐁듀에 반하다

임실애플트리는 임실을 대표하는 체험농장이다.

잘 익은 사과를 직접 수확하고, 옥정호 풍경과 나란히 걸으며 산책하고, 임실치즈로 퐁듀를 만들어 먹고, 공예체험, 족욕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대표체험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즐기는 팜크닉이다.

사과 꽃이 만발한 사과밭 한가운데서 즐길 수 있다. 꽃향기 그윽한 사과나무 아래 캠핑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가을이면 주렁주렁 열린 사과가 배경이 되어 준다. 바라보기만 해도 로맨틱하다. 바람이 살랑 불어오면 하얀 꽃잎이 흩날리고, 은은한 꽃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임실은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가 1969년 한국 최초로 치즈를 만들어 전파한 곳이다.

팜크닉에서 임실의 대표적 특산물 중 하나인 임실치즈를 이용한 퐁듀를 즐길 수 있다, 테이블 위에는 치즈를 녹이는 퐁듀 그릇과 치즈에 찍어 먹는 여러 가지 음식 재료 그리고 와인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따듯하게 데워진 퐁듀 그릇에 마늘과 버터, 생크림 그리고 치즈를 녹인다. 치즈가 잘 녹아 쭈욱 늘어나면 이제 먹을 타이밍이다.

고소한 치즈에 달콤한 사과를 찍어서 먹으면 조합이 환상적이다.

사과 외에도 딸기, 소시지, 떡갈비 등 음식재료에 따라 치즈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퐁듀 외에도 사과를 이용한 사과밥피자 만들기, 사과고추장 만들기, 사과고추장 닭갈비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드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두 배로 즐겁다.

농장체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봄에는 향긋한 사과꽃 따기를, 가을에는 빨갛게 익은 사과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새콤한 홍옥부터 달콤한 부사까지 사과품종에 따른 재배법과 수확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사과꽃 따기는 사과가 더 많이 열리도록 해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한자리에 5개의 꽃이 달리는데, 한두 개를 남기고 제거해 주어야 사과가 더 굵고 튼튼하게 자란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과감히 고쳐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해맑은 유산양과 초원에서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해맑은 유산양과 초원에서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해맑은 유산양과 초원에서

충남 부여군 동장군이 넘지 못하는 돌담

피천득 작가는 〈오월〉이라는 수필에서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라고 했다.

초록으로 물든 계절, 여행지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면 어떨까. ‘산소 도시’ 태백에 동물과 교감하는 몽토랑산양목장이 있다.

청명한 공기 속에 유산양과 나란히 초원을 걷다 보면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착각에 빠진다. 여기에 신선한 산양유까지 마시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느낌이다

몽토랑산양목장은 해발 800m에 자리해,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몽토랑은 ‘몽글몽글 구름 아래 토실토실 유산양을 너랑 나랑 만나보자’라는 뜻으로,

풀이 초록색 융단처럼 깔린 곳에서 하얀 유산양이 노니는 목가적인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흑염소를 비롯해 여러 동물을 키워온 몽토랑 박성율 대표는 답사하러 스위스에 갔다가 유산양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공기 맑은 고원지대라는 태백의 환경이 알프스와 비슷해, 유산양 목장을 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언젠가 목장을 열겠다는 꿈이 유산양을 만나 현실이 된 것.

박 대표는 한국의 알프스를 만들겠다는 새로운 꿈을 품고, 2021년 몽토랑산양목장을 열었다.

유산양 목장은 양 목장에 비해 드물다.

유산양은 젖 생산을 목적으로 개량한 외래종 염소로, ‘젖염소’라고도 불린다. 몽토랑의 유산양도 산양유 생산이 주 역할이다.

몽토랑에는 유산양 130여 마리가 있는데, 종에 따라 털빛이 다르다.

몸 전체가 하얀 자넨종, 갈색 몸에 입 주변과 뿔 둘레 털이 하얀 토겐부르크종, 가죽과 털빛이 다양한 알파인종이 섞여 있다.

가족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순한 유산양 때문이다. 목장에 들어서면 초원을 어슬렁거리던 유산양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다가온다.

유산양의 친화력 앞에서 금세 무장해제 된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유산양을 쓰다듬으며 함께 논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졸졸 따라다니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녀석도 있다.

한쪽에 누워 따스한 볕을 쬐거나 풀을 뜯는 모습, 다른 유산양과 장난치는 모습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한다.

느긋한 유산양의 발걸음이 빨라질 때가 있다. 먹이 주기용 사료를 든 사람이 나타날 때다.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사료를 든 사람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유산양이 이동한다.

유산양과 눈을 맞추고 먹이를 주는 기분이 우리 안에 있는 동물에게 먹이를 줄 때와 다르다.

동물과 교감하는 곳

풍경만 아름다운 목장이 아니라, 동물과 교감하는 곳이다.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순간이다.

지난해에는 새끼 양에게 젖 먹이기, 피자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내부 사정상 먹이 주기 체험만 가능하다.

이 외에 몽토랑의 이색 프로그램으로 피크닉 세트와 목장 체험 차박이 있다.

피크닉 세트는 목장에서 피크닉 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소품을 대여하며, 2인 입장료와 먹이 주기 체험 등이 포함된다.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체험 차박은 목장에서 ‘차박’ 장소를 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하루 2대만 운영한다.

유산양과 시간을 보낸 뒤에는 목장 둘레를 한 바퀴 돌아보자. 전망 덱이 곳곳에 마련되어 풍광을 조망하기 편하다.

가장 높은 전망 덱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태백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왼쪽으로는 매봉산바람의언덕에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이 이국적이다.

목장을 돌아본 뒤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산양유 맛보기다.

산양유는 소화가 잘되고, 모유와 비슷한 단백질 성분이 있어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졌다.

몽토랑에서는 매일 짠 신선한 산양유를 저온 살균해 내놓는다. 산양유요거트, 산양유아이스크림, 산양유를 넣은 크림빵과 식빵 등 가공식품도 다양하다.

산양유와 가공식품은 몽토랑 입구 카페에서 판매한다.

카페는 시원한 인테리어로도 유명하다.

태백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유리창은 방문객이 인증 사진을 찍는 곳이다.

몽토랑산양목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 입장료는 5000원이다(먹이 주기 체험 별도).

카페는 목장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몽토랑산양목장에서 자동차로 약 7분 거리에 태백 용연굴(강원기념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920m)에 있는 동굴로, 태곳적 신비가 엿보인다.

3억~1억 50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진 동굴에는 해파리 모양 유석, 사하라사막을 닮은 석순 등 다양한 생성물이 즐비하다.

길이 843m로 한 시간 정도면 여유 있게 둘러보기 충분하다. 좁은 구간이 있어 안전모 착용은 필수다. 평균기온 9~12℃로 여름에 인기다.

구문소(천연기념물)는 용연굴과 함께 신기한 지질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황지천과 철암천이 지하에서 만나 석벽을 깎으며 형성된 지형으로, 암벽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동굴 모양이다.

구멍 아래는 깊은 웅덩이다. 구문소는 우리나라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삼엽충이 다수 발견되어 ‘고생대의 보고’로 불린다.

태백을 이야기할 때 석탄을 빠뜨릴 수 없다. 구문소 근처에 석탄 산업이 호황이던 시절을 보여주는 철암탄광역사촌이 있다.

옛 탄광촌 주거 시설에 조성한 생활사 박물관으로, 과거 태백의 흔적이 있다.

도로 뒤쪽으로 가면 하천 바닥에 지지대를 세워 공간을 넓힌 ‘까치발 건물’도 보인다.

탄광으로 향하는 남편과 아기를 업은 아내가 손 흔드는 야외 조형물이 태백의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충남 부여군 동장군이 넘지 못하는 돌담

충남 부여군 동장군이 넘지 못하는 돌담

충남 부여군 동장군이 넘지 못하는 돌담

서울 근교 여행,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기는 제부도 드라이브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마을, 반교천과 아미산 사이 배산임수의 작은 산촌에 도착했다.

1687년 나주 정씨가 정착하면서 형성된 이 마을은 옛날에 배나무가 많아서 배나무골, 돌이 많아서 도팍골이라고도 불렸으며

널판을 다리로 쓰는 마을이라 해서 ‘판교’라고 불리다가 ‘반교’로 변한 지명이 자리 잡았다고 한다.

이 마을에 온 이유는 문화재로 등록된 돌담길을 걷기 위해서다.

국내의 문화재로 등록된 돌담길 대부분은 경상도와 전라도에 분포해 있다. 충청도에서는 돌담길 문화재가 반교마을 하나뿐이다.

충청도의 외동돌담을 만나는데 그냥 갈 수 없는 법. 지도를 꺼내 주변지리를 신중히 살펴봤다. 반교마을을 보다가 부여를 살펴봐야 했고, 부여를 보다가 차령산맥을 살펴봐야만 했다.

먼저 부여군은 서북이 높고 남동이 낮다. 낮은 땅에는 강이 흐르기 마련.

부여군의 남쪽은 이른바 금강의 축복받은 지역이라 불리며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룬다. 반면에 부여군의 서북쪽은 늘씬한 산하가 미소를 짓고 있는 곳이라 불린다.

차령산맥이 낳은 예쁜 자식 아미산의 늘씬한 자태가 마을 너머로 확인된다.

나주 정씨가 이곳에 정착했을 당시에도 산하의 ‘미소’가 보였을까. 보였다면, 척박한 땅을 일군 선조에게 그 미소는 조금 원망스럽지 않았을까.

돌담이 있는 마을

돌담이 있는 마을을 가게 되면 경사 높은 산사면 또는 깊은 골짜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그 강도가 더욱 세기도 하다. 마을에 들어서자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산자락을 도는 골바람이 거칠다.

때문에 돌담의 주 용도는 방풍이다. 집과 돌담 사이의 간격이 좁고 그 높이도 지붕처마에 닿을 정도로 높은 편이다.

경사진 땅에 집을 짓기 전 돌을 깔아 수평을 잡은 모습도 더러 눈에 띈다.

척박한 땅에서 돌을 골라내 여러 용도로 쓴 개척민의 수고가 느껴진다. 김장철이 한참 지났는데, 밭에는 미처 걷어 들이지 않은 배추가 흰눈에 반쯤 잠겼다.

그런데도 잎이 빳빳, 꼿꼿하다. 반교마을 단단한 돌의 풍모가 배추에도 배어있는 것일까.

돌만으로 쌓은 것도 있고 돌과 흙을 같이 쓴 담도 눈에 띈다. 한번 허물어진 적이 있는지 부분적으로 시멘트가 발라진 돌담도 있다.

박물관에 전시된 신석기, 구석기의 유물의 경우 보는 이로 하여금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을 때리는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현장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었는데,

이런 돌담길에서는 살아있는 삶의 흔적이랄까.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산촌의 돌담에서 아득하면서도 생생한 전시를 보는 듯하다.

반교리 돌담은 현재도 꾸준한 관리를 받는다. 마을 주민이 돌담길 보존회를 구성했으며 요즘도 직접 돌담을 쌓는다.

문화재로 지정된 것도 관리하는 이유지만 돌담을 보러오는 여행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직 문화재청장이자 마을청년회장인 유흥준 씨가 이곳에 머물면서 반교마을은 유명세를 탔다.

5도2촌 생활을 권장하는 그가 일주일에 2일은 머문다는 휴휴당으로 가봤다. 작은 싸립문에 자물쇠가 걸렸고 장대 2개로 입구를 막아놓았다.

그의 손이 닿은 공간에 호기심이 들지만 외출했음을 알리는 장대 2개를 넘으면 안될 일이다.

언젠가 다시 반교마을을 찾아왔을 때에는 문이 열려 있기를 희망해본다.

서울 근교 여행,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기는 제부도 드라이브

서울 근교 여행,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기는 제부도 드라이브

서울 근교 여행,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기는 제부도 드라이브

대흥에서의 더 느린 여행 느리게 걷고 천천히 먹기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제부항의 빨간 등대에서 제부도 해수욕장까지 탑재산 능선을 따라 걷는 해안 데크길입니다.

제부도의 섬 모양이 제비꼬리를 닮아 제비꼬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이곳은 그림처럼 펼쳐진 해안선과 기암괴석 그리고 산책로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가득해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SNS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많이 알려진 빨간 등대의 정식 명칭은 제부항 방파제 등대인데요.

바다와 하늘의 푸른색과 대비되는 강렬한 빨간색 덕분에 제부도의 랜드마크이자 꼭 들러야 할 포토 스폿이 되었습니다.

서울 근교 여행 제비꼬리길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화성도시공사 제부도관리팀 031-355-3924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기상악화 시 출입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탑재산

탑재산은 높이가 가파르지 않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제부항 또는 제부도 해변 인근의 출입구로부터 약 20~25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요.

총 5곳의 조망대와 쉼터가 있어 제부도의 경관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파노라마로 펼쳐진 서해의 경관을 보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화성도시공사 제부도관리팀 031-355-3924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기상악화 시 출입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 여행 제부도 해수욕장

제부도 해수욕장은 길이 약 1.8km의 백사장을 가진 곳으로 갯벌 생태 체험, 바지락 캐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오른쪽으로 자리한 탑재산과 왼쪽에 위치한 매바위 사이로 지는 노을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해변 중간에는 6개의 컨테이너를 활용한 전시 및 공연 공간인 아트파크와 제부놀이공원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데요.

즐길 거리까지 다채로운 이곳에서 해변의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운영시간 : [제부도 해수욕장] 연중무휴 [아트파크] 매일 07:00~22: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화성도시공사 제부도관리팀 031-355-3924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는 전곡항과 제부도를 이어주는 케이블카로 운행하는 동안 바다 위 하늘길에서 제부모세길, 누에섬 등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밀물 시간대에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에 탑승하면 발밑으로 바다가 찰랑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 질 녘에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부도의 일몰을 바다 위에서 감상하기 좋습니다.

대흥에서의 더 느린 여행 느리게 걷고 천천히 먹기

대흥에서의 더 느린 여행 느리게 걷고 천천히 먹기

대흥에서의 더 느린 여행 느리게 걷고 천천히 먹기

여행을 일상처럼 편안하게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 좋고 정자 좋고 인심까지 좋다는 예산 대흥마을로 생활관광을 떠났다.

2박3일 청주 문의마을 3일살기

우애 좋은 의형제공원에서 다정하게 먹는 피크닉 도시락도 맛있고 시골 인심 푸근하게 전통 막걸리와 짚공예 체험도 즐겁지만, 가장 신나는 체험은 대흥마을 구석구석의 초록 숲을 즐기는 둘레길 걷기이다.

느린 꼬부랑길, 원홍장길, 손바닥 정원길, 느린 호수길 등 다양한 길 중에 취향대로 골라 걷고 즐기면 된다.

한 걸음 느리게 걸으면 더 잘 보이고 천천히 먹으면 더 맛있어지는 대흥마을의 생활관광,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충남 예산군에 있는 대흥마을은 2009년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슬로시티(치타슬로, Cittaslow)로 지정된 마을이다.

대흥은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져 온 마을이다. 대흥의 ‘더 느린 여행’은 기준을 뛰어넘는다는 뜻의 우리말 ‘더’와 세상에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영어 정관사 ‘The’를 함께 포함한다.

’더 느린 여행‘은 대흥마을에만 머무는 여행을 고집하지 않고 ’619 지방 도로 여행하기‘(가칭)와 같이 619번 지방 도로가 통과하는 인근 지역(당진부터 보령까지)을 연계하는 다채로운 관광 상품을 운용할 예정이다.

이름도 정겨운 손바닥 정원은 크고 화려한 정원이 아니라 시골 마당의 뜰을 손수 가꾸는 마을 사람들의 소박한 정원이다.

손바닥 정원을 지키는 귀여운 달팽이는 우리 집 정원을 구경해도 좋다는 상징물이다.

대흥에 사는 50여 가구 주민들의 마당을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간혹 문을 열고 나온 주인장에게 꽃 이름을 물으면 반갑게 답해준다. 1코스의 ‘가위손의 덩굴장미 정원’은 영화 가위손이 떠오를 만큼 정성으로 가꾼 나무들이 압권이다.

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 손바닥 정원 지도가 있으니 1코스부터 꼼꼼하게 둘러보는 재미가 좋다.

대흥 전통 막걸리 체험

멍 때리기 덕분에 컨디션이 좋아졌다면, 대흥마을의 전통 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할 시간이다.

전통주 만들기는 단순한 음식 만들기가 아니라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다.

찹쌀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물을 섞어 항아리에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풀어 준다.

이틀 후 항아리 속을 뒤집어 주고 온도를 잘 맞춰준다. 사흘 후부터 밑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 일주일 정도 후에 술을 거를 수 있다.

깨끗한 물과 찹쌀, 누룩으로만 빚은 고품격 전통주이다. 이틀 정도 더 숙성시키면 더 부드럽고 깊은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잘 띄운 누룩으로 만든 막걸리는 건강한 유산균이 느껴지는 새콤하고 고소한 맛이다. 대흥에는 1920년대부터 시작하여 1990년대에 문을 닫은 대흥 양조장이 있다.

전통주 전문가들이 감탄할 만큼 옛 양조장 시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머지않아 양조 박물관으로 개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현지 살아보기 숙박 소개

대흥 ‘더 느린 여행’의 숙소는 친환경으로 지어진 펜션과 고풍스러운 한옥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천연 가습기라고 할 만큼 청정 황토방으로 꾸며진 참살이황토방, 예당저수지 뷰 맛집인 예당 글로리아 펜션, 6인 이상의 단체라면 한번쯤 묵어도 좋을 교촌한옥체험관 등이 있다.

펜션은 모두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 시설과 세면시설, 넓은 객실이 장점이다.

교촌한옥체험관은 예당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어 시원한 호수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전통가옥의 감성을 내 집처럼 느낄 수 있어 편안하다.

2박3일 청주 문의마을 3일살기

2박3일 청주 문의마을 3일살기

2박3일 청주 문의마을 3일살기 충청북도 문의면 문의 마을 명소와 인증샷이 쏟아져 나오는 떠들썩하거나 화려한 관광지의 이미지는 아니지만,

맛의 풍미 탐험 한국의 맛이라면, 역시 전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은근하고도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런 환대가 있다.

‘여행’이나 ‘방문’이 아니라 ‘안긴다’는 느낌을 주는 여행지만 줄 수 있는 섬세함이다.

‘떠난다’는 홀가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 여행자를 품에 안듯 맞이해주는 곳.

이름마저도 다정한 그곳은 바로 충청북도 문의면의 문의 마을이다.

2박 3일간 머물며 문의마을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 “문의와유”가 있다.

문의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특색을 온전히 담은 “문의와유”는 2박 3일 동안 문의면에 머물면서 여러 콘텐츠를 직접 즐기며 문의면만의 정취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청주 생활관광 프로그램이다.

청주 생활관광은 2022년 ‘문의해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여 한 해를 운영해왔다.

2023년부터는 방문객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여 더욱 더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보고자 ‘문의와유’ 라는 구수한 작명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문의와유’는 정겨운 충청도 사투리처럼 ‘문의에 어서 오세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의와 YOU(문의와 너)’, ‘문의와 遊:놀 유(문의와 놀자)’라는 뜻도 담고 있다.

어떤 문의도 반갑게 맞아줄 것 같은 이름에 여행 시작 전부터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2박3일 청주 문의마을 3일살기 웰컴 키트

여행자센터에 들어서면 ‘웰컴 키트’가 여행자를 반긴다.

웰컴 키트는 2박 3일간 사용하기에 충분한 어메니티(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샤워 타올, 핸드크림, 칫솔, 치약, 비누, 비누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급 호텔에서나 볼 법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때문에 웰컴 키트 하나 받았을 뿐인데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을 느끼게 해주며 웰컴 키트에 포장된 “문의에 오길 잘했다”라는 메시지처럼 꼼꼼한 키트 구성에서 여행자의 편리를 살피는 문의의 세심함이 느껴진다.

문의로 오는 여정이 적잖이 길었을 터. ‘문의와유’의 환대를 충분히 느끼며 숨을 고르자. 여행자센터에서 참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 신청서와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안내에 따라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문의면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스탬프투어를 안내받게 된다.

문의면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어떻게라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문의와유’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관광지들을 방문하게 되고 관광지에 도착하여 QR코드를 찍게 되면 다녀온 관광지 개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재 ‘문의와유’에서 운영 중인 생활관광 프로그램은 총 2박 3일에 걸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문의를 ‘지나치지’ 않고 ‘머물고’ ‘살아보기’에 충분히 알찬 구성이다.

필수 코스인 문의문화재단지에서는 마을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문의 마을의 배경 등 다양한 문의 마을의 이야기를 들으며 보다 자세히 이 마을을 알아볼 수 있다.

슬로우 타임 | 생활 다도 또는 바위솔 화분 만들기


생명을 돌보며 교감할 때 느껴지는 정서적 포만감과 위안 때문일까.

최근 반려동물에 이어 반려식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문의 마을에서 나만의 반려 식물을 만나보는 것도 의미 있는 만남일 것이다.

각기 각색의 모양이 주는 다양함에 눈길을 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문의 마을 중심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 중심부에 자리한 ‘슬로우 타임’ 체험 공방은 바위솔 화분 만들기와 생활다도 체험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다.

1층의 다실과 향긋한 난향이 가득한 2층의 난실을 지나면 각양각색의 바위솔이 있는 체험장에 도착한다.

체험장을 가득 채운 바위솔의 종류는 250여 종. 종류별, 모양별로 만든 바위솔 작품을 감상하며 화분 만들기 체험에 활용할 바위솔을 골라보자.

체험장에서 따로 준비해 주신 다양한 종류의 바위솔 중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하나 선택하면 화분 만들기 준비는 끝.

바위솔을 뿌리내리게 할 화분에 분 망으로 기초작업을 한 후 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을 한다.

화분 높이에 맞게 바위솔 모종의 아랫부분을 잘라 바위솔은 더 빨리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한다.

모종을 옮겨 담은 뒤 마감 작업을 하면 바위솔 화분 만들기는 완성이다.

분갈이한 바위솔이 새로 옮긴 화분에 뿌리를 잘 내렸다 싶으면 이후에는 열흘에 한 번씩 물을 흠뻑 주면 잘 자란다.

체험 틈틈이 내려다보는 체험장에서의 마을 전경이 일품이다.

지도로 보던 문의마을 곳곳이 한눈에 들어와 다음 체험장은 어디일까 지도를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마불갤러리 | 부들 체험, 닥종이 부채 만들기 체험


세계 최초 금속활자로 인쇄한 세계기록유산 직지심체요절의 배경인 청주. 종이의 역사가 깊은 이 도시에서 전통 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종이에 대한 유서가 깊은 도시의 명맥을 이어 오기라도 하듯 이곳 문의에는 지역의 재료를 활용한 종이와 다양한 작품이 가득한 공간이 있다.

한지와 닥나무 그리고 자연의 원시성과 지역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전통과 문화, 생활 속에 쓰임새 있는 작품을 현대적인 시간으로 디자인하는 곳 바로 마불갤러리이다.

달항아리를 닮은 부채가 있다. 바람을 담아 부치는 부채.

단정하지만 자연을 입체적으로 담은 부채는 대나무와 종이의 탄성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체험을 위해 준비된 대나무에 열을 가하고 대나무 양 끝을 깎아 대에 고정할 구멍을 뚫는다.

구멍에 맞춰 대나무 살을 달항아리 모양으로 휘어서 맞추면 부채의 틀이 완성된다.

닥나무 부채는 부챗살이 없는 게 특징인데 부채에 사용되는 한지는 밀도가 높고 견고하기 때문에 살이 없어도 바람을 담는 힘이 좋다고 한다.

화려한 관광지로서의 면모보다는 이정표를 따라 자연스레 스며들 듯 문의로 향했던 기억이 뭉근하게 떠오른다.

다시 ‘여행 ’을 떠나고 싶기보다 다시 한번 ‘안기고 싶은’ 곳.

충청북도 문의면의 문의마을이다. 우리 모두 문의와유!

맛의 풍미 탐험 전주여행

맛의 풍미 탐험 한국의 맛이라면, 역시 전주

10여 년 전, 전라선 KTX가 개통됐다. 그쯤부터 수도권에서 전주로 여행을 하기가 쉬워졌다. 본격적인 전주 먹방여행의 출발이다.

동문 사거리에서 출발해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길은 좁아지고 위장은 넓어진다.

칼국수, 도넛, 회오리감자, 지팡이 아이스크림, 비빔밥 크로켓(고로게) 등 주전부리가 널려 있다.

초여름을 맞아 졸졸 흐르는 전주천 개울 옆에는 ‘한벽루’가 있다.

평상에 올라타 칼칼한 ‘오모가리’를 앞에 두고 소주를 마시는 이들로 가득하다.

오모가리는 원래 뚝배기란 뜻의 전주 방언인데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통한다. 도심 한복판에 개천변 평상 술판이라니. 한상 차려 걸터앉아만 있어도 절로 흥이 난다.

어둑해질 무렵. 어느새 나도 우리가 됐다.
한벽루는 50년째 한옥마을 전주천변에서 오모가리탕을 줄곧 해온 노포다.

화려한 상차림에 더불어 각종 민물고기 매운탕과 민물새우탕을 끓여 내온다. 부드러운 시래기도 넉넉히 들었고 따로 밑국물을 잡아 국물의 풍미가 좋다.

서늘한 강바람 불어오는 평상에 앉아 매콤시원한 탕 한 그릇에 식사를 겸해 한 잔 걸치기 딱 좋다.

한정식, 비빔밥은 물론이며, 콩나물국밥(운암콩나물국밥), 피순대(조점례피순대) 등 전주를 대표하는 메뉴부터, 칼국수와 콩국수(베테랑분식)에 물짜장(영흥관), 석갈비(교동석갈비) 등 단품 메뉴도 한가득이다.

삼천동, 평화동, 서신동, 효자동 등에는 전주식 막걸릿집들이 몰려 있다.
서신동 ‘옛촌막걸리’는 내공이 보통 아니다.

바깥에 어디 방송프로에 소개된 집이라 붙여 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집은 뉴욕타임스, NHK, 중국CCTV 등에 나온 집이다.

체험 상차림을 고를 수 있어 막걸리를 많이 마시지 않아도 음식을 착착 내온다. 고기나 생선, 해물, 반찬 등을 상이 떡 벌어지게 차린다.

삼천동 막걸리 골목 ‘다정집’은 그날 장을 봐온 찬거리로 맛있는 안주를 내는 집이다. 관광객보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맛의 풍미 탐험 존득한 족발 맛집

효자동 ‘권씨네족발’은 전주 족발 맛집으로 소문난 집. 국내산 생족을 특제 간장에 부들부들 삶아 내 족발 특유의 야들한 식감을 최대한 끌어낸 맛으로 유명하다.

취향에 따라 앞다리와 뒷다리를 고를 수 있으며 집에서 담은 깻잎지에 싸 먹으면 궁합이 좋다.

커다란 족발에 비빔막국수와 신동진흑미주먹밥을 곁들인 파티메뉴도 있어 숙소에 가져가서 먹기에도 딱이다.

건마는 건전한 마사지 입니다.

건마는 건전한 마사지 입니다.

건마는 건전한 마사지 기법으로, 몸 전체에 걸쳐 압력을 가하는 것을 중점 입니다.

건마의 다양한 효과와 이점을 제공하는데, 주요한 몇 가지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주 카페 투어, 제주도에 갔다면 신상카페를 둘러보세요

건마는 건전한 마사지 입니다.

  1. 근육 이완 및 이완: 근육을 완화시키고 긴장을 풀어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몸의 근육과 조직에 가해지는 압력과 스트레칭 운동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동작 범위를 향상시키고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혈액순환 촉진: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근육과 조직에 가해지는 압력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이는 체내 독성 물질의 제거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스트레스 감소: 신체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점도 제공합니다.
    압력과 움직임은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고, 동시에 마음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전반적인 안녕과 편안함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유연성 향상: 포함된 스트레칭 동작은 관절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근육의 유연성과 관절의 동작 범위를 증가시켜 일상 생활에서의 움직임이 더욱 용이해지고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에너지 부스팅: 몸의 에너지를 촉진시키고 활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피로를 완화시켜 새로운 활력과 활기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건마는 건전한 마사지 입니다.

이외에도 자세 개선, 자율신경계 조절, 면역 시스템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상태와 목적에 따라 효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도를 받거나 건강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연구는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면역 세포 활성을 촉진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적인 감기 및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마사지는 신체의 안정감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마사지는 또한 심신을 집중시키고 긴장을 풀어주어 정신적인 이완과 평안감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고 관절의 움직임 범위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체력과 운동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운동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마사지는 면역 세포 활성을 촉진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적인 감기 및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피사이트

광양 자연 명소 여행지 ,눈이 저절로 맑아지는 여행! 탁 트인 풍경이 시원

광양 자연 명소 여행지 ;이순신대교와 광양항 등 광양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구봉산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전망대 아래까지 차를 타고 간편하게 올라올 수 있어 어린 자녀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에요.

전망대 곳곳에는 망원경도 있어 광양 일대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 서울 북촌 신상맛집 ,분위기에 취하는 계절, 감성 한 스푼 ]

참, 전망대로 향하기 전 안내도를 꼼꼼하게 읽는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거예요.

전망대가 있는 구봉산은 애초 조선시대 당시 봉수대가 있었던 산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거든요.

봉수대는 위급상황 시 산 정상에서 연기 등을 피워 다른 곳에 이를 전달하는 통신시설을 말하는데요.

현재는 봉수대를 대신해 메탈아트 봉수대라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날이 저물면 반짝이는 불빛에 어두운 하늘이 어우러져 근사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

이를 비롯해 일몰과 일출 명소로도 알려졌으니 방문 시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바쁜 일상으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광양의 백운산자연휴양림을 추천할게요.

이곳은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공간으로,

광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에요.

여기에, 다양한 수목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식물생태숲을 비롯해

맑은 공기를 들이키며 거닐 수 있는 산책로/등산로 코스도 잘 조성되어 있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목공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과 각종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열리는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이색공간도 있어 심심할 틈이 없을 듯.

광양 자연 명소 여행지

또한, 다양한 숙박시설과 야영장이 마련돼 있어 하룻밤 여유롭게 머물다 가기도 좋은 곳.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이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에요.

캠핑·차박 명소로 유명한 광양의 배알도 해변공원을 소개합니다. 배알도 수변공원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잔디광장이 넓게 조성돼 있어 다른 이들과 일정 거리를 두며 한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요.

위치상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지점 근방이라 탁 트인 오션뷰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

참, 이곳은 원래 해수욕장이었으나, 백사장이 점차 줄어들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물놀이와 수영 등을 금지하고 현재의 해변공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요.

수심이 깊다고 하니 주의하는 게 좋겠죠? 또한, 해변공원을 거닐다 보면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쭉 뻗은 다리 하나가 눈앞에 보일 텐데요.

이 해상보도교를 건너면 배알도라는 섬을 구경할 수 있는 데다 다리 위에서 감상하는 바다 풍경이 제법 근사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섬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정신이 깃든 정자이자 쉼터, 해운정도 있다고 하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오피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