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온기 채워줄 취향저격 명주여행

감성과 온기 채워줄 취향저격 명주여행

감성과 온기 채워줄 취향저격 명주여행

편백나무의 위로와 치유 – 천마산편백산림욕장

영남알프스가 겹겹이 둘러싸여 산 좋고 물 좋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전국 애주가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한 명주가 이곳에 있다.

3대째 막걸리를 만들어온 복순도가와 18년째 수제맥주의 명맥을 이어가는 트레비어가 주인공.

전통주이면서도 젊은 콘셉트까지 무장한 막걸리와 족욕탕까지 갖춘 엔터테인먼트 펍의 맥주.

즐거운 주말을 계획하는 당신이 울주로 가야 하는 이유다.

술 익는 소리 들으며 3대가 빚은 술 한 잔, 복순도가

막걸리가 생각나는 날이 있다.

추적추적 비 오는 날 자작자작 전을 부칠 때, 캠핑장 화롯불을 앞에 두고 친구와 마주 앉았을 때.

한 주를 숨 가쁘게 달려온 이맘때도 막걸리 한 잔 기울이고 싶다.

나지막한 산자락과 들판이 있는 시골 속에 눈에 띄는 까만 건물. 복순도가 양조장이다.

미국에서 건축을 전공한 장남 김민규 씨가 발효건축을 기반으로 지었다.

볏짚이 드러난 검은 외관에는 볏짚을 태운 재를 발랐다. 벼를 추수한 농부들이 볏짚을 태워서 한 해 농사를 마감하고,

그 쌀로 빚는 막걸리의 ‘발효’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멋진 건물이다. 막걸리는 쌀 맛이라는 말이 있다.

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복순도가는 울주에서 나는 쌀로 술을 빚는다. 여기엔 상생의 뜻이 담겨 있다.

쌀만 좋다고, 물만 좋다고, 또 누룩만 좋다고 좋은 술이 나오지 않는다. 이들이 잘 어울려 맛있게 발효가 돼야 가능하다.

건물 중간에 통로가 있다. 통로로 들어서면 귓가에 빗방울 소리가 가득 들려온다.

‘보글보글…’. 술 익는 소리다. 숙성실의 막걸리 익어가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생중계된다. 백색소음이라고 할까.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통로 오른쪽 공간은 숙성실과 발효실로 일반인은 출입금지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숙성실에 난 작은 유리창을 통해 큰 항아리들을 볼 수 있다. 통로를 지키고 선 항아리들도 무심히 지나치면 안 된다.

‘1974년’이라고 적힌 오래된 항아리, 깨진 자리를 꿰맨 흔적이 선명한 항아리가 뉴트로 감성을 선물한다.

투명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병 모양은 한복의 고운 선을 떠올리게 한다. 병만 봐도 정성과 맛이 느껴진다. 함부로 따서는 안 된다.

충분히 흔든 다음, 술병을 45도 기울여서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하면서 탄산을 살살 뺀다.

잔에 따르면 탄산음료처럼 기포가 퐁퐁퐁 올라온다. 탄산음료의 탄산과 달리,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탄산이다.

한 모금 들이켜면 막걸리의 신세계가 열린다. 기존 텁텁한 막걸리가 아니다.

샴페인처럼 상큼하면서 부드럽고 깊다. 막걸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3대째 이어오는 전통 가양주다.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이어 2013년 청와대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공식 건배주로 지정된 명주다.

울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햅쌀과 전통 누룩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발효시킨다.

방부제나 인공 첨가물 없이 저온으로 숙성시켜 맛을 내기 때문에 유산균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으니 지친 몸과 마음에 건배하기 딱 좋은 술인 거다.

브루어리에서 직접 골라 먹는 11가지 맥주 맛, 트레비어

수입맥주보다 더 맛있는 수제맥주도 있다. 복순도가와 함께 울산 양조장의 양대 산맥인 트레비어는 대한민국 수제맥주 1세대 브루어리다.

2003년에 설립해서 17년 동안 우리나라 크래프트 맥주 시장을 이끌어왔다.

트레비어 양조장은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여러 차례 거머쥔 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트레비브로이 브루펍’을 운영하고 있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붉은색 벽돌 건물이 반긴다. 맥주가 익어가는 대형 양조장과 펍이 있다.

유럽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펍으로 들어서면 향긋한 맥주 향이 기분 좋게 풍긴다.

펍에 입장하면 칩을 내장한 팔찌를 준다. 이 팔찌를 마시고 싶은 맥주 탭 모니터에 갖다 대고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편백나무의 위로와 치유 – 천마산편백산림욕장

편백나무의 위로와 치유 – 천마산편백산림욕장

편백나무의 위로와 치유 – 천마산편백산림욕장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여름 원기 회복 위한 서머 부스트 프로모션

울산광역시 북구 달천동에 위치한 천마산편백산림욕장은 무려 5ha(1만 5천여 평)에 걸쳐 장장 8천 5백여 본의 편백나무가 식재된 편백나무 힐링숲이다.

이곳의 편백나무는 1985년 3월경 조림한 것으로 추정되니 그 세월이 약 37년 정도 되는 셈이다.

편백산림욕장이 자리한 천마산은 해발 236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주민휴식처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편백나무 외에 소나무 33ha, 잣나무 2ha도 더불어 식재돼 있다. 천마산은 산세가 마치 말이 하늘 위로 오르는 듯한 형상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편백산림욕

편백나무는 사계절 잎이 푸른 상록침엽교목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난대 및 온대 기후의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자생하며 침엽수 중 가장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방출해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과 기침과 천식 등의 심폐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항균 및 살균 작용이 뛰어나 웰빙 용품으로 많이 애용된다. 일본에서는 ‘히노끼’라고 부른다.

천마산편백산림욕장에는 탐방객의 편안한 편백산림욕을 위해 산림욕대,

원두막, 평상, 피크닉 테이블, 의자 등이 마련돼 있으며 그 외 천마산 등산로를 기준으로

1km 남짓한 숲길과 옛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의 기쁨 또한 맛볼 수 있다.

천마산편백산림욕장 입구에 위치한 만석골 저수지 순환 데크길 또한 유유자적 몸과 마음을 비우며 걷기에 최적이다.

저수지 인근의 무인 도서관에 책이 비치돼 있으니 독서의 여유도 누려보면 좋겠다.

산림에 대한 총체적 이해 돕는 숲해설 프로그램 진행

천마산편백산림욕장에서는 숲과 인간의 관계, 이곳에서 자생하는 여러 수종의 나무를 비롯해 숲에 사는 다양한 생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탐방객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에 대한 총체적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 및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천마산편백산림욕장 숲해설 프로그램은 ‘숲 담다 홈페이지(ulsanforest.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울산광역시에서는 등산과 트레킹 명소에 대한 방문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마산편백산림욕장을 비롯해 국립대운산치유의숲, 대왕암 둘레길, 옥류천 이야기길, 영남알프스, 태화강 국가정원 등은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울산광역시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니 향후 울산광역시를 여행할 경우 참고하도록 하자.

천마산편백산림욕장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 속에서 모두가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가 추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방역 및 안전 관리가 우수한 안심 관광지다. 해발 236m의 야트막한 천마산자락에 위치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편백산림욕의 묘미를 누릴 수 있다.

조금은 거친 느낌의 ‘야생 편백숲’을 방문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번 가을을 만끽하기에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여름 원기 회복 위한 서머 부스트 프로모션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여름 원기 회복 위한 서머 부스트 프로모션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여름 원기 회복 위한 서머 부스트 프로모션

대구로 떠나는 추억의 음악 여행

경주 등 5개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에서 ‘복캉스’ 누릴 수 있는 식음 메뉴 선보여

여름철 프리미엄 보양식, 제철 과일 활용 디저트 등 호텔별 다채로운 선택지 제공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이 호텔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고 다가오는 복날을 준비할 수 있는 ‘서머 부스트’ 식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으로 사라진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로 준비했다.

프리미엄 보양식부터 제철 과일 및 여름 대표 디저트 등 다채로운 선택지를 마련했다.

먼저, 경주 코오롱호텔은 ‘복캉스(복날+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식재료로 구성한 닭죽을 초복중복말복 한정 조식 메뉴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오롱호텔 베이커리 ‘옳온’은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스크림에 약과를 올린 신메뉴를 선보여 시원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복날 대표 식재료인 닭과 여름철 과일 수박을 활용한 각종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순살 양념치킨은 물론 닭 날개 및 감자튀김, 수박을 통째로 갈아 만든 주스 등을 오는 8월까지 썬시티 레스토랑에서 판매한다.

특히 중복에 리조트를 찾는 투숙객들에게는 조식 및 석식 특별 메뉴로 고당도 수박을 제공해 더운 날씨로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또한 초복 당일 조식 이용객에게 삼계 영양죽, 시원한 수박 등의 메뉴를 선사해 원기 회복을 돕는다.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은 7월을 ‘서머 웰니스’의 달로 선정, 매주 목요일 석식 메뉴로 백숙을 마련한다.

음나무, 상귀 등 기력 회복에 탁월한 식재료들로 구성해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서머 부스트’ 식음 프로모션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설의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호텔 포코 성수는 시원한 객실에서 친구 및 연인과 함께 시티뷰를 감상하며 여름 시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내놨다.

‘아이스 서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호텔 1층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워크무드’가 상하목장과 협업해 판매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워크콘’ 2개를 증정한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과 함께 고객들이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도록 이번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에서 더위도 피하고 지친 체력도 보강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 34층에 <카바나 시티> 오픈 9월 17일까지 한정 기간 운영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7월 7일,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 34층에 루프톱 다이닝 공간 ‘카바나 시티’(Cabana City)를 공식 오픈, 9월 17일까지 여름 시즌 한정 기간 운영한다.

카바나 시티는 완벽한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장소로, 서울 도심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킹덤 최상단 루프톱

수영장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음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다이닝 공간으로 조성됐다.

해외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투명한 에메랄드빛 해안에 둘러싸인 이국적인 해변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영장은 78㎡ 크기의 메인 풀(Pool)과 3개의 선베드, 수심이 얕은 키즈 풀 3개와 화이트 샌드로 채워진 모래사장 3개로 구성된다.

여기에 좌우로 19개의 카바나를 설치, 프라이빗한 공간을 마련했다. 카바나는 넓고 푹신한 소파, 다이닝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영장 한편에 설치된 10.4M*3.6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대구로 떠나는 추억의 음악 여행

대구로 떠나는 추억의 음악 여행

대구로 떠나는 추억의 음악 여행

우리나라의 중심 충주에 서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땅

대구로 떠나는 음악 여행은 추억이 함께해 정겹다.

방천시장 옆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는 한 시대를 보듬은 뮤지션의 온기가 묻어나고, 동성로 하이마트음악감상실에는 긴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공간의 향수가 전해진다.

대구 중구 일대에서 선율에 취하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추억의 음악 여행은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시작한다.

김광석은 대봉동에서 태어나 다섯 살까지 살았다.

유년 시절 뛰어놀던 신천 제방 옆 골목에 그의 목소리와 미소를 빌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 조성됐다.

길 입구에서 기타를 치며 웃는 김광석 동상이 반긴다. 350m쯤 이어진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이 잔잔하게 녹아들었다.

‘기다려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이등병의 편지’ 등을 노랫말과 더불어 벽화로 꾸미고, 기타 모양 벤치와 김광석을 본뜬 조형물로 길목을 채웠다.

스피커에서는 ‘영원한 가객’의 주옥같은 노래가 종일 흘러나온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는 ‘그리워하다’ ‘그리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2010년에 그린 빛바랜 벽화 옆에 김광석의 모습을 담은 새 그림을 채웠다.

길 중간에 야외 콘서트홀이 자리하며, 주말에는 ‘제2의 김광석’을 꿈꾸는 가수들이 버스킹에 나선다.

지난 1월에는 고(故) 김광석 27주기 추모 공연이 열렸다. 해가 저물면 ‘김광석빛길’ 등에 조명을 밝혀 은은한 회상과 산책을 돕는다.

길 끝 대형 기타 조형물에서 모퉁이를 돌면 김광석스토리하우스가 나온다.

김광석의 삶과 노래, 음반을 만나는 장소

관현악부와 합창부로 활동한 중·고등학생 때 사진, 노래를찾는사람들과 동물원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의 모습, 콘서트 영상을 볼 수 있다.

김광석은 생전에 소극장을 순회하며 1000회가 넘는 콘서트를 열었다. 추억의 노래를 홀로 듣는 청음존도 있다.

김광석은 마흔이 되면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세계를 유랑하는 여행을 꿈꿨다.

만 32세에 세상을 떠나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사연이 김광석스토리하우스 내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애잔하게 남았다.

해외 팬들의 흔적이 여기저기 있으며, 부모가 자녀와 함께 찾아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엽서를 느린우체통에 부치고, 김광석의 음반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뒤편은 방천시장으로 연결된다. 시장에는 노포와 카페, 공방, 사진관 등이 옹기종기 들어섰다.

간판 위에 앉은 김광석 조형물이 앙증맞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연중무휴 무료 방문이 가능하며,

김광석스토리하우스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하절기 오후 7시),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경로·청소년 1000원이다.

대구 중구는 거리 곳곳에 추억의 선율이 흐른다. 3대째 운영하는 하이마트음악감상실은 1970~1980년대 대구에서 청춘을 보낸 이들에게 향수 가득한 장소다.

하이마트음악감상실은 1957년 옛 대구극장 근처에 문을 열었으며, 1983년 이곳 동성로(공평동)로 이전했다.

초대 대표 고 김수억 씨의 딸에 이어 현재 외손자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하이마트음악감상실은 클래식 동아리 회원들이 주축이 돼 교류하던 공간이었고, 당시 회원들이 지금도 이곳 문을 두드린다. 하이마트는 독일어로 ‘마음의 고향’이라는 뜻이다.

닭갈비 식당 간판이 뒤엉킨 골목을 지나 하이마트음악감상실에 들어서면 복고 분위기가 완연하다.

전면에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 무대가 있고, 한쪽 벽에 음악가들 모습이 담긴 대형 부조가 인상적이다.

객석과 그랜드피아노, 오르간 등이 공간을 채우고, 한쪽에 조도가 낮은 DJ 박스가 있다.

빛바랜 LP반 수천 장과 옛 오디오 장비 등이 연륜을 뽐내며, 신청곡을 적던 낡은 칠판이 한편에 놓였다.

하이마트음악감상실은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에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중심 충주에 서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땅

우리나라의 중심 충주에 서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땅

우리나라의 중심 충주에 서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땅

단 하루 만에 순천 완전 정복! 순천 시티투어버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은 것이 중(中)이다. 땅도 그러하다.

나라의 중앙에 자리한 도시 충주는 동서남북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는 국토 한가운데 자리한 도시이다.

당대 가장 힘 있는 나라가 이 땅을 차지하였고, 다양한 문화가 켜켜이 쌓여 중원문화를 이루었다.

장수왕이 세웠다는 고구려비, 나라의 중앙에 세운 중앙탑, 물살을 가르는 탄금호 유람선, 야경이 빛나는 탄금호무지개길까지

눈부신 낙동강 풍경과 흥미롭고 아름다운 스토리가 가득한 도시다. 이 도시에 머무는 동안 과함도 모자람도 없이 오롯이 평화로운 시간만이 마음을 채운다.

우리나라 중심부에 위치한 충주는 예로부터 중요한 지역이었다.

삼국시대에는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부강한 나라가 이 땅을 차지했다.

백제 다루왕 36년에는 미을성으로 불리던 백제의 땅이었고, 그 후 장수왕의 남하정책으로 고구려가 차지하여 국원성이라 했다.

진흥왕 때는 신라가 장악하게 되고 경덕왕까지 약 200년 동안 국원경이라 불린다.

통일신라 때는 9주5소경을 두었는데, 5소경의 중심이라는 의미로 충주를 중원경이라 하였다.

그렇게 부강하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서 독특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다.

중원의 충주를 대표하는 유적이 중앙탑이다. 중앙탑의 공식 명칭은「충주탑평리칠층석탑」으로 신라 원성왕 12년에 건립된 것으로 몇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원성왕이 국토의 중앙에 탑을 세웠다는 전설이다.

원성왕이 국토의 중앙이 어디인지 알아보기 위해 영토의 남과 북 끝에서 보폭이 같은 건각을 한날한시에 출발시켰더니, 이곳 탑평리에서 만났다 한다.

그 자리에 국토의 중앙임을 알리는 거대한 탑을 세웠다.

또 다른 전설은 한 승려가 이곳을 지나다가 보라색 안개가 피어오르는 걸 보았다.

보라색은 왕가를 상징하는 색이라 이곳의 왕기를 누르기 위해 탑을 세웠다고 한다.

국토 정중앙에 하늘을 찌르는 왕권을 상징하는 탑을 세워 새로이 편입된 백제와 고구려의 백성을 포용하고, 흩어진 민심을 모으려는 의미가 담긴 탑이다.

우리나라 탑은 대부분 절에 세워졌는데 중앙탑은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너른 평지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높이가 무려 12.9m나 되며, 현존하는 신라 석탑 중에 가장 높다. 기단을 2층으로 쌓고 그 위에 7층의 탑신을 올렸다.

좁고 높게 쌓아 올린 모습이 하늘을 찌를 듯 날렵하게 느껴진다.

중앙탑 주변에 조성된 중앙탑사적공원은 충주 관광의 핵심

충북 최초의 야외조각공원이 있다. ‘풀밭에 누워’,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사과 2개’ 등 국내 유명 조각가의 작품 25점이 전시 중이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중앙탑과 현대의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공간이다. 드넓은 잔디밭 피크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잔디밭 옆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유난히 반짝이고, 강바람이 불어와 기분이 상쾌하다.

사랑의 불시착과 빈센조 등 드라마에 나온 장소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중앙탑사적공원 안에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공원 내에 있는 중앙탑의상실은 ‘입고 놀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웅장한 한옥 건물로 들어서면 예쁜 한복은 물론 개화기 의상과 다양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옛날 교복, 영화 속 캐릭터 의상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 전통 의상까지 갖췄다.

옷을 빌려 입고 의상실을 나서면 훌륭한 포토존이 넘쳐난다. 공원 안 어디서나 셔터만 누르면 인생샷이다.

탄금호무지개길은 최근 SNS를 타고 명소로 떠올랐다. 중앙탑사적공원 옆으로 흐르는 남한강은 조정지댐에 막혀 공원과 탄금호 사이에 호를 이룬다.

이곳을 탄금호라 부른다. 탄금호무지개길은 물 위에 놓인 1.4km의 부유식 다리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당시 방송중계를 위해 만든 중계 도로였는데, 탄금호무지개길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개방되었다.

탄금호의 고즈넉한 풍경을 끼고 이어진 멋진 산책로다.

우륵대교와 나지막한 산들이 어우러진 풍경과 물살을 가르며 연습하는 조정선수들이 종종 눈에 띈다.

단 하루 만에 순천 완전 정복! 순천 시티투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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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낭만과 산을 함께 만끽하는 포항여행

계곡과 습지,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도시 순천에서는 관광객들이 여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의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T’에서도 이용 할 수 있는, 순천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정원여행’ 코스의 첫 번째 목적지는 ‘순천만습지’입니다.

순천만습지는 세계 최고의 연안습지로 5.4㎢(160만 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 평)의 광활한 갯벌이 장관인 곳입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 희귀조류들이 먹을 곳이 풍부한 이곳을 찾아오죠.

이런 순천만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더불어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습지’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용산전망대는 탁 트여있어 습지를 가장 높이, 가장 멀리까지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감탄만 나오는데요, 돌아가는 길에 나오는 여러 데크에서 볼 수 있는 각각의 매력이 다르니 꼭! 둘러보길 바랍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열렸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었던 장소입니다.

당시 44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던 정원은 박람회 이후 해마다 5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찰스 젱스가 설계한 순천호수정원은 순천시와 순천의 자연을 상징하는 6개의 언덕과 호수, 나무데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 28만 평의 공간은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 영국, 일본, 중국 등 13개 국가의 정원과 16개의 테마정원, 32개의 참여정원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주 출입문인 동문보다 서문과 가까운 한국정원도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정원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드라마촬영장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1960~80년대의 풍경을 재현한 마을이자 촬영 스튜디오입니다.

60년대 순천읍내거리, 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그리고 80년대 서울 변두리 거리를 생생하게 살렸습니다.

옛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영화와 드라마 속 풍경으로 들어온 듯한 감흥을 전해줍니다.

실제로 <사랑과 야망>, <그해 여름>, <님은 먼 곳에>, <자이언트>, 그리고 최근 애플TV에서 제작한 화제작

<파친코>까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70년대 교복이나 교련복을 빌려 입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하루를 기록하길 바랍니다.

한 장 한 장 이곳에서의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정원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문화의 거리입니다.

옥리단길이라고도 불리는 문화의 거리에는 순천의 예술가와 공예가들의 갤러리와 공방이 줄지어있어, 멋진 예술품과 창작물들이 시민들을 반겨주는 곳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있는 갤러리에선 가까운 거리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고, 공방에서는 창의성과 독창성이 빛나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문화재야행이나 팔마문화제 등 순천의 문화축제가 열리는 날에는 문화의 거리만의 감성과 활기로 가득 찹니다.

​독특한 감각의 카페나 식당도 많으니 여유롭게 차를 마시거나 별미를 즐기며 ‘정원여행’을 마무리해보시길 바랍니다.

순천 시티투어버스 ‘정원여행’ 코스는 낭만이 있는 정원의 도시, 순천의 대표 투어코스로 아름다운 자연 정원과 인공정원을 모두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순환형 버스 운행으로 코스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운영되며 1회차 코스 순환 운행 시,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협업으로 ‘카카오T’ 앱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시티투어버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카카오T’ 앱 내 셔틀 메뉴에서 순천 ‘정원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시티투어버스를 만나보실 수 있으니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시티투어버스와 함께 편리하고 안전한 순천여행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바다의 낭만과 산을 함께 만끽하는 포항여행

바다의 낭만과 산을 함께 만끽하는 포항여행

바다의 낭만과 산을 함께 만끽하는 포항여행

겨울 추위를 이기는 군산여행

포항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를까?

아마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호미곶의 해맞이 장면과 그 호미곶의 바다와 마주보게 설치된 손모양 조형물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것은 우리나라 육지에서 경도가 가장 큰 숫자로 표기되는 지역이라는 말이다.

또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 모양에 비유하면 포항의 호미곶은 호랑이의 꼬리 부분이라고들 한다.

이렇게 포항은 동해 바다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된 지역 중 한 곳임에 분명하다.

한편 포항을 생각하면 같이 떠오르는 이색 음식이 있으니 바로 과메기이다.

과메기는 꽁치나 청어를 꾸덕꾸덕하게 말린 것으로 여타 지역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지역색 가득한 음식인데 포항의 구룡포에는 과메기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과메기문화관이 있다.

과메기문화관 근처에는 최근 포항을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일등공신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의 주요 촬영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있다.

과메기만큼이나 이색적인 옛 일본인들의 주택 군락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호미곶 가까이에 위치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설화(해와 달이 이 세상에 있게 된 사연)와 함께 멋진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포항 시내로 들어오면 바다 위에 지어진 정자인 영일대 전망대와 그 앞에 펼쳐진 장미원의 아름다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항의 북쪽으로 이동하며 휠체어로도 무리 없이 돌아볼 수 있는 해상스카이워크에 들렀다가,

초록의 싱그러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경상북도 수목원을 산책하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바다의 낭만과 산이 함께하는 흔치 않은 여행 코스

100년이라는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여행지는 그리 흔치는 않다.

포항의 구룡포 포구 바로 앞에 있는 일본인 가옥거리는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 어업을 위해 일본인들의 집단 거주지로 형성된 마을이다.

포구에 있는 마을인 만큼 어업을 위해 이주해 온 일본인들이 만든 마을인데 6.25전쟁으로 상당 부분 파괴되었다가 근래에 포항시에서 보수, 복원하였다.

현재는 당시 일본인들의 살림집과 여관, 음식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건물들 수십여 채를 볼 수 있으며,

이 지역 이색 국수인 모리국수(생선과 해물을 넣어 끓인 국수)같은 특색 있는 음식들을 파는 식당과 레트로 감성 가득한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일본인 가옥거리를 돌아보려면 이곳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관에 먼저 들러야 한다.

구룡포에 일본인 가옥거리가 형성된 배경과 이모저모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역사관 건물은 1920년대 일본에서 건축자재를 운반해서 건립한 일본식 2층 살림집 건물이기에 집 내부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탐방의 가치가 있다.

한편, 포항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영향을 준 TV 드라마 촬영지도 살펴볼 수 있다.

2019년 가을 최고 시청률이 24%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동백꽃 필 무렵’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극 중 주인공 동백이(공효진)가 운영했던 술집 까멜리아는 탐방객들의 포토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으며,

동백이와 용식이(강하늘)가 바다 전망이 보이는 계단 위에 앉아 있는 장면으로 유명한 장소가 바로 이곳 구룡포공원 돌계단이다.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해풍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포항 지역의 겨울철 음식으로,

보통 미역이나 김, 배추 등의 쌈재료에 고추, 마늘, 파와 함께 올려 초고추장을 양념으로 더해 싸 먹는다.

날 것을 그대로 말려 많이 비리지 않겠나 싶지만 의외로 비리지 않고 나름의 풍미가 그득하다.

청어를 말린 음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다

생선을 내륙으로 유통시키거나 오래 두고 먹기 위한 저장 방법이 신통치 않았던 시절에 말리거나 염장하는 것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용했던 방법이다.

예전에는 청어의 어획량이 많아 과메기도 청어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냉수성 어종인 청어가 요즘은 잘 잡히지 않아 비슷한 어종인 꽁치로 많이 만들고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의 중앙에 있는 돌계단을 올라가거나 거리의 양 옆을 돌아 차로 올라가면 구룡포와 인근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과메기문화관이 있다.

포항하면 떠오를 정도로 유명 음식이 된 과메기의 이모저모를 비롯해 구룡포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 해양 생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쾌적한 전시관 겸 휴식공간이다.

한편, 과메기문화관 앞에는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아라예술촌이라는 문화공간이 있다.

작가들이 입주하여 예술 창작 활동을 하며 지역 주민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는 공간인데,

건물 복도에 입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과메기문화관 탐방 때 잠시 들러 둘러볼만하다.

겨울 추위를 이기는 군산여행

겨울 추위를 이기는 군산여행

겨울 추위를 이기는 군산여행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선유도 해수욕장은 고군산군도의 중심이 되는 선유도에 있는 천연 해수욕장입니다.

퍼플섬 옆 옐로우섬 신안 선도 수선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섬의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이 놀다 간 섬’ 이라는 뜻의 선유도는 그 이름처럼 황홀한 풍경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모래입자가 고와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바다낚시, 갯벌체험,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으며 샤워장, 화장실, 방갈로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유도는 낮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일몰 무렵에는 ‘선유낙조’라는 표현이 따로 붙을 정도로 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선유도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선유도 스카이썬라인’은 높이 45m 12층 타워에서 출발해 망주봉 입구 솔섬까지

700m 구간을 케이블에 매달려 날아가는 짚라인 체험시설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짚라인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활강하는 스릴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선유도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바로 스카이 썬라인을 추천

99번 버스를 타고 장자교를 건너가면 장자도에 도착하는데요 바로 이곳에 고군산군도 대표 뷰 맛집으로 손꼽히는 대장봉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 대장봉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고군산군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실 수 있습니다.

20분 정도 숲길과 나무계단을 걸어 오르면, 할매바위를 지나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로 뻥 뚫린 파노라마 경치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요.

올라오는 길의 피로를 모두 날려주는 시원한 바람, 그보다 더욱 시원한 바다 풍경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어버리게 해줍니다.

대장봉 전망대에 방문하셔서 고군산군도 일대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해 보세요.

무녀도에 있는 ‘무녀 2구 마을버스’는 오션뷰가 펼쳐지는 노란 버스를 재단장한 이색 카페입니다.

음식을 주문하신 후 버스 안에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와 휴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수제버거가 대표 메뉴이며,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태초의 섬까지, 전북 군산시

바다와 강, 육지를 모두 품고 있는 전북 군산은 풍요의 땅이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환하게 꽃피운 자연과 문화의 도시다.

2021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군산시간여행마을과 경암동 철길마을은 물론 은파호수공원과 고군산군도까지 군산은 모두가 함께 걷기 좋은 여행지다.

풍부한 자원을 넘어 광활한 문화를 만끽하는 곳, 군산에서 시간을 거슬러 역사와 자연을 마주하고, 추억을 되새긴다.

동네 산책하며 만나는 근대문화, 군산시간여행마을

군산 여행의 제1관문은 네모반듯한 거리와 건축물이 모여 있는 근대 문화 거리다.

행정구역 상 중앙동과 월명동, 장미동, 해망동, 신흥동 등을 아우른다.

군산시는 2009년부터 이 일대에 근대문화유산벨트사업을 추진했다. 구도심에 새 옷을 입히는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퍼플섬 옆 옐로우섬 신안 선도 수선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퍼플섬 옆 옐로우섬 신안 선도 수선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퍼플섬 옆 옐로우섬 신안 선도 수선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영도 수리조선소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200만 송이 수선화가 일제히 노란 얼굴을 내밀자 조용하던 섬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지붕도 가로등도 정류장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노란색이다. 퍼플섬의 명성을 이어갈 또 다른 컬러 아일랜드, 신안 선도 이야기다.

선도는 신안군 본도인 지도읍에 위치한 섬이다. 1,500평 남짓 작은 땅에 16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농사를 짓는다.

군내 섬 대부분이 연도교를 통해 육지와 이어졌음에도 여전히 배를 타야 입도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마을엔 그 흔한 민박집과 식당조차 없다.

그런데도 이 섬을 찾은 이유는 선도에 국내 최대 수선화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선착장 정면에 난 마을 길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보이는 꽃이 전부 수선화다.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활짝 피어난 수선화는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도 표석부터 건물 지붕까지 온통 노란색이라 화창한 날엔 눈이 부실 정도다.

선도를 ‘수선화의 섬’으로 만든 주인공은 현복순 할머니다.

30년 전 남편을 따라 선도에 정착한 뒤 집 주변에 하나둘씩 심은 수선화가 어느새 들판 전체를 노랗게 물들인 것이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은 외딴섬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할머니에게 커다란 위안이자 행복이었다.

신안군도 힘을 보탰다

비를 들여 수선화 밭을 늘리고, 마을 일대를 노란색으로 단장했다.

2019년 개최한 첫 수선화 축제는 입소문을 타고 선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성공했지만, 2020년부터는 펜데믹 여파로 조용한 또다시 봄을 보내야 했다.

일상을 되찾은 2023년, 비로소 두 번째 수선화 축제가 열렸다. 2.7km에 이르는 관람로를 따라 수선화 재배단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탐방로 가장 안쪽에 위치한 ‘수선화의 집’이 현복순 할머니의 집이다. 전문가가 가꾼 것처럼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이 특징이다.

할머니의 얼굴과 삶의 발자취가 남겨진 벽화도 인상 깊다.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는 간식 부스와 쉼터, 자전거대여소(대여비 3,000원)를 운영하기 때문에 반나절 이상 머물며 산행을 하거나 섬 일주를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도보로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에는 2~3시간 정도 걸린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이 새롭게 조성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느림보 우체통, 세상에 하나뿐인 꽃팔찌 만들기, 꽃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수선화꽃 회화전, 선도 사진전도 진행된다.

수선화를 모티브로 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선도로 가는 배는 신안 가룡항(약 50분 소요)과 무안 신월항(약 15분 소요)에서 탈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신월항이 압도적으로 짧지만, 선도까지 왕복 운항하는 배는 하루 한 편뿐이라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가룡항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룡항은 축제 기간에 하루 네 번 운행하던 배편을 평일 여덟 번, 주말 열 번으로 늘릴 예정이다.

영도 수리조선소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영도 수리조선소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영도 수리조선소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부산 영도의 깡깡이예술마을의 ‘깡’은 *밈을 일으킨 가수 비의 ‘깡’과는 무관하다.

울산광역시 추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 관광지

망치로 녹슨 배의 철판을 두드릴 때 나는 소리 ‘깡깡’에 일을 가리키는 접사 ‘이’가 붙은 것이다.

영도 깡깡이마을은 1970~80년대 원양어업 붐을 타고 수리조선업이 번성했다.

배를 육지로 끌어올려 각 기관을 수리하고, 선체에 붙은 부식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녹슨 표면이나 선체에 붙은 조개를 일일이 망치로 두드려 떼어냈다.

한창 때는 그 소리가 산복도로까지 들렸다고 해 ‘깡깡이마을’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온라인상에서 재미있는 말과 행동을 모방하거나 재가공하는 것

깡깡이예술마을은 영도대교 건너 오른쪽에 있다.

1910년 일본의 강압 아래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후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 ‘다나카조선철공소(현 (주)우리조선자리)’가 들어섰다.

1916년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드는 매축공사가 진행된 후에는 조선소와 선박부품 회사들이 줄을 이었고, 광복 이후에는 그 시설을 불하 받은 업체들이 조선업을 하다 점차 수리조선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

깡깡이예술마을은 8개의 수리조선소와 260여 개의 공장 및 부품 업체가 사업을 영위하는 산업관광지다.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에는 마을 환경이 개선되고 마을 곳곳에 예술 작품이 늘어 볼거리가 또한 많다.

그럼에도 현재진행형의 산업 현장이라 기술유출,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개별 투어 시 유의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깡깡이예술마을에서 운영하는 정기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깡깡이예술마을 정기투어는 매주 주말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깡깡이해상투어와 깡깡이마을투어로 나뉜다.

깡깡이안내센터

깡깡이해상투어는 깡깡이유람선을 타고 약 20분간 영도대교, 자갈치시장 등 부산남항 일대를 돌아본다.

직접 들어갈 수 없는 수리조선소 작업장을 바다 위에서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특히 해상에서 한층 선명한 공공예술 작품인 ‘그때 왜 그랬어요’는 보는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선상에서는 구수한 사투리 해설이 방송으로 나온다. 유람선 외관은 화려한 색감과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태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루킷 쿠완하와테(Rukkit Kuanhawate)의 솜씨다.

깡깡이마을투어는 마을해설사와 함께 골목 구석구석을 도보로 탐방한다.

옛 다나카조선철공소 자리 등 대평동 수리조선의 역사는 물론 매축 과정과 마을 화재 전후의 변화 등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생생한 해설이 특징이다.

예인선을 리모델링한 선박 체험관에 탑승해 선박 안을 돌아보는 과정 역시 흥미롭다.

깡깡이아지매가 실제 사용한 망치로 녹슨 닻을 두드려볼 수 있고, 선실에서는 ‘바다의 추억’이라는 작품을 빌려 조타기를 잡고 가상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깡깡이마을투어는 대평마을다방과 마을박물관이 있는 깡깡이생활문화센터에서 마무리된다.

박물관에는 깡깡이를 할 때 사용하던 디딤틀(족장(足場), 비계) 등 장비와 깡깡이예술마을의 생활 역사가 담긴 물건을 전시한다.

깡깡이해상투어와 마을투어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청할 수도 있다.

패키지로 통합 신청하면 요금이 할인되며 대평마을 다방에서 음료 한 잔을 무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