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블리 발대식 포천 당일치기 여행코스

트블리 발대식 포천 당일치기 여행코스

트블리 발대식 포천 당일치기 여행코스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경기도 포천은 군부대 밀집 지역으로, 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 면회를 가는 곰신(고무신)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군화와 곰신들이 어떻게 하면 짧지만 소중한 면회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주 알차고 색다른 데이트 코스와 드라마 촬영지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꿀팁까지

군화와 곰신을 위한 포천 데이트 코스, 지금 바로 출발해 볼까요?

아트밸리 내에서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힘들지 않게 주요 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별도 예약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데요. 애완견(소형견만 가능)을 데리고 탑승하실 때에는 꼭 애완견 캐리어를 지참해야 탑승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멀리서 군화를 보러온 곰신도, 힘든 훈련을 버텨낸 군화도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모노레일이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드라마 <화유기>와 <달의 연인>, <푸른 바다의 전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천주호’입니다.

세 드라마 모두 커플이라면 공감할 연인 간의 애틋함을 담고 있는데요. 이곳, 천주호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이 호수를 둘러싼 화강암의 견고한 자태가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을 고취시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연인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천주호를 바라본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핫했던 도깨비 패러디에 이어 화유기 패러디

그냥 사진 찍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된답니다.

드라마 <화유기>에서 천주호가 나온 장면을 사진으로 프린터하고, 그 사진을 이용해 커플 사진을 찍어봅시다.

조각공원에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귀엽고 다양한 조각들이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포토 스팟이 있는 곳이니, 사진 한 번 찍고 가 볼까요?

이곳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1층에는 제1 전시실, 2층에는 제2 전시실과 제3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3층에는 천체투영실이 있습니다.

천체투영실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실과는 달리, 1층 데스크에서 무료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천체투영실은 어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그래픽으로 만들어서 마치 진짜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밤하늘의 별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세대에 살고 있는 커플들에게는 함께 보는 밤하늘 풍경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곰신 커플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1전시실에 디지털 방명록이 있습니다.

짧게 녹화한 영상을 모니터에 띄워놓을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연인과의 행복한 발자취를 디지털 방명록에 자유롭게 남길 수 있습니다.

녹화한 영상을 간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메일로 전송해서 간직하셔도 좋습니다.

자연 속에서 놀며 체험하는 과학놀이터 포천 어메이징파크

자연 속에서 놀며 체험하는 과학놀이터 포천 어메이징파크

자연 속에서 놀며 체험하는 과학놀이터 포천 어메이징파크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과학은 딱딱하고 어렵다? 아니다. 과학은 신기하고 재미있다.

포천의 산속 깊은 곳에 둥지를 튼 어메이징파크는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공간이다.

과학과 놀이, 자연이 공존하는 어메이징파크에서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며 신나게 놀아보자.

어메이징파크로 향하는 길은 마치 등산을 하러 가는 길 같다.

인적 드문 시골을 지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민가가 하나도 없고 보이는 건 산뿐인데 갑자기 큰 건물이 나타난다.

계곡 위에 걸린 긴 구름다리도 심상찮다. 이곳이 바로 기계공학과 과학을 테마로 꾸민 거대한 과학놀이터 어메이징파크다.

거대한 분수, 물이 쏟아져 내리지만 옷을 적시지 않는 그네, 수십 개의 톱니바퀴로 돌아가는 솔라시스템, 국내 최장 길이의 서스펜션 브릿지 등은 실로 놀랍다.

‘놀라운’이라는 뜻의 ‘어메이징(amazing)’을 이름에 붙인 까닭을 알겠다.

흥미를 유발하는 것들로 가득해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아이는 물론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계기가 되어줄 만하다.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빨간색 아치형 다리.

과학관 앞과 건너편 산 중턱을 연결한 길이 130m의 서스펜션 브릿지다.

가운데가 밑으로 처진 형태로, 걸어가면 조금씩 흔들린다.

좁고 긴 다리가 흔들리기까지 하니 다리가 후들거려 건너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제법 된다.

다리 건너편엔 앉으면 동요, 팝, 트로트 등 노래가 흘러나오는 벤치가 있다.

서스펜션 브릿지에서 돌아 나와 건물 앞 주황색 와인딩로드로 간다.

나선형으로 구불구불 이어진 길이라고 해서 와인딩로드다.

꼭대기 전망대에서 어메이징파크 주변을 둘러보기 좋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아홉 군데로 구역을 나눠 보여주는 9존이 있다.

맨 위쪽 장수코끼리에서 맨 아래쪽 솔라시스템까지 물줄기가 빠르게 흘러내린다.

위에서 두 번째 자리한 초대형 분수는 높이가 23m나 된다.

톱니바퀴가 돌아가며 이쪽저쪽으로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 재미있다.

대형 분수 아래 소형 분수는 두 명이 힘을 모아야 조작할 수 있다.

45도 가까이 기울어져 맞은편 의자에 앉은 사람에게 안기게 만드는 사랑의자도 흥미롭다.

9존 옆 산능선에 행복의 종이 숨어 있다.

종을 치러 가는 알록달록 무지개 계단을 에어링로드라고 부르는데 모두 세 군데에 계단이 있다.

행복의 종 역시 그냥 끈을 잡아당겨 종을 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손잡이를 힘껏 밀면 도르래의 원리로 종을 울리게 되어 있다.

9존 맨 아래쪽 솔라시스템은 진자펌프로 물레방아에 물을 공급해 수력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톱니바퀴 83개를 돌려 태양계를 재현한 구체를 회전시키는 거대한 장치다.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포천성당과 타일랜드군 참전기념비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 자기 자신을 ‘미술계의 왕’이라 부른 피카소의 명언이다.

그의 말처럼 그를 포함 마티스, 브라크 등 입체파들은 아프리카 조각에서 영감을 얻어 개성 넘치는 표현주의 미술을 완성했다.

천재 미술가들의 마음을 훔친 아프리카의 예술, 그리고 영감의 대륙 아프리카를 만나러 가자.

라틴어로 ‘태양이 잘 비친다’는 의미인 아프리카는 말 그대로 풍족한 햇볕 아래 열정으로 가득 찬 대륙이다. 찬란한 문명의 발생지이기도 한 아프리카.

그 곳의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이하 아프리카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다.

아프리카뮤지엄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자 2006년 첫 개관했다.

연못을 지나 정원을 천천히 산책하다보면 아프리카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입구와 마주할 수 있다.

박물관으로 입장하기 전, 조각에 관심이 많다면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쇼나조각들을 유심히 보자.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쇼나조각은 1950년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조각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현대 조각이다.

돌에 영혼을 불어넣기 위해 원형을 유지해가며 정과 망치 등 전통 도구만을 사용해 일일이 손으로 만든, 고난이도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세계를 이끄는 10명의 조각가를 꼽는다면 최소한 5명은 쇼나조각가일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현재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문화와 예술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인들의 삶과 생활까지 잘 정돈해 보여주는 아프리카뮤지엄.

박물관 전시실에 들어서면 부드러우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아프리카의 선율에 나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인다.

1 전시실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족장과 토속신앙, 사냥뿐만 아니라 민속 음악과 악기 등 문화와 관련된 100여개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강렬한 투박함으로 무장한 듯 보이나 하나하나 뜯어보면 섬세하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아프리카인의 일생과 생활문화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2 전시관에서는 우리가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의 각종 의식을 일생의 흐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아프리카인들에게 의식은 개인의 변화를 공식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기에 매우 소중하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인식, 결혼식, 장례, 제례 등 중요한 시기의 의례를 통해 그가 속한 공동체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전시실을 모두 다 둘러보는 것으로 관람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특별 전시실에는 말 그대로 특별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장인정신으로 털 한 올 한 올까지 생생하게 복원해낸 야생동물들이 우리를 반긴다.

지난 2년에 걸쳐 진행했던 ‘세계동물대탐험전’ 의 인기 있는 동물들을 한데 모아 각 캐릭터에 테마라는 옷을 입혔다.

영화 ‘라이프오브파이’의 호랑이가 나에게 뛰어들 것처럼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고, 빙하 위에 올라선 북극곰이 통통한 앞발을 내민 채 미소 짓는다.

긴 시간 관람으로 굳은 몸은 박물관 앞 공연장에서 풀자.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아프리카 현지 공연단이 젬베 등 전통 타악기에 맞춰 라이브와 함께 묵직하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춤을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맘보, 트위스트, 디스코 등 흥겨운 춤의 밑거름이 바로 아프리카 무용이다.

포천성당과 타일랜드군 참전기념비

포천성당과 타일랜드군 참전기념비

포천성당과 타일랜드군 참전기념비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포화 속에서도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수호한 젊은 피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38선을 품고 있는 포천에는 그 증거들이 곳곳에 남이 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숭고한 희생일 게다.

역사의 생생함이 아직 남아 있는 포천으로 떠나보자.

성 가브리엘 성당(옛 포천성당)은 1955년 포천에 주둔하고 있던 육군6군단(군단장 이한림)의 원조를 받아 지은 고딕양식이 혼합된 장방형 평면의 강당형 석조 건물이다.

건축을 도왔던 이한림 장군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세례명은 가브리엘이다.

1990년 취객의 실화(失火)로 화마에 휩싸여 전소되기 전까지 포천 최초의 천주교회당이었다.

화재 이후 신축 성당이 지어졌고 옛 성당은 2006년 9월19일 등록문화재 제271호로 지정되었다.

신축 성당을 지나 주차장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불타고 남은 옛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성당은 푸른 초장 위에 화강암으로 튼튼하게 지어졌다.

문득 로마제국을 불구덩이에 빠트렸던 폭군 레오황제가 떠오른다.

그는 석조건축물이 많았던 로마를 완전히 폐허로 만들지 못했다.

이곳 역시 화마가 목재는 집어삼켰지만 단단한 화강암은 어찌할 수 없었나보다.

벽체 두께가 60cm가 넘을 정도로 견고하다.

건물 외벽에는 벽체를 강화하기 위해 벽을 돌출시켜 연장시킨 버트레스가 오른쪽과 왼쪽에 10개씩 설치되어 있다.

그 모습이 제 몸보다 수십 배 더 큰 물건도 운반할 수 있는 개미의 튼튼한 다리를 닮았다.

성당 내부에는 마룻바닥이 깔려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다만 아치형 창에 숯이 되어 버린 목재창틀이 남아 있을 뿐이다.

화재 전에는 분명 스테인 글라스가 아름다운 빛 그림자를 그렸으리라.

성당 관계자는 “170여명이 함께 미사를 드렸어요.”라며 “미사 시간에는 풍금 소리가 거룩하고 아름답게 들렸어요.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라고 추억한다.

전형적인 천주교회당의 모습을 간직한 채 고풍스러우면서 빈티지한 분위기가 이국적인 풍취를 연출해 사진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

신축 성당을 지나 주차장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불타고 남은 옛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태국은 우리에게 해외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태국이 6.25한국전쟁 때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귀중한 생명을 바쳤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놀라운 사실은 전사자 129명, 부상자 1,139명, 실종자 5명이라는 적지 않은 희생자를 치렀음에도

휴전과 동시에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경계근무를 서는 등 자유를 지키는 수호천사 역할을 감당했다.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자연을 마음껏 즐겨라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오토캠핑장

현무암 협곡의 비경을 품은 포천 한탄강 8경

자연을 통해 배우는 학습효과는 그 가치를 따지기 어렵다.

진짜 블루베리를 맛보고 팥빙수까지 만들어 먹으니 아이들은 입을 귀에 걸고 다닌다.

거센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 역시 자연을 즐기는 최고의 레포츠다.

내륙유일의 현무암 협곡으로 이루어진 한탄강의 비경까지 눈에 담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체험이 또 있을까.

눈에 좋은 세계10대 건강과일 블루베리체험농장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면 1천500그루의 블루베리가 식재된 체험농장 ‘푸른언덕 블루베리’가 나온다.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 이랑사이로 잡초가 무성하다.

언뜻 봐서는 어느 것이 블루베리인지 구분하지 못할 수준이다.

체험농장을 겸하기 때문에 제초제는 일제 사용하지 않고 체험기간에 맞춰 손수 잡초를 제거한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안이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미국 타임지(紙)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은 물론이고 눈에 특별히 좋다고 한다.

농장주 최종오 씨의 전직은 웹디자이너다.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제가 안경을 끼지 않는 것만 봐도 블루베리가 얼마나 눈에 좋은 지 알 수 있다.

”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옥상이나 베란다에 블루베리 한 주씩을 심고 맛을 보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그렇게 해야만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가짜 블루베리와 진짜 블루베리 맛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맛을 보니 그동안 먹어본 것에 비해 단맛이 약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70~80%의 블루베리종은 ‘듀크종’인데 강수량이 많을 경우 당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이 농장에서 재배하는 종은 블루베리의 왕이라 불리는 ‘스파르탄’과 열매가 500원짜리 동전만한 ‘첸들러’종이다.

두 종 모두 강우량에 영향을 덜 받는 종이다.

블루베리 수확체험은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가능하다. 잘 익은 블루베리를 따는 요령은 꼭지까지 파란 것을 따면 된다.

만약 꼭지에 붉은색이 있다면 덜 익은 것으로써 단맛보다 신맛이 조금 더 강하다.

1인당 수확체험시간은 30분. 이 시간동안 마음껏 따먹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체험자들의 손놀림이 빛의 속도다. 직접 수확한 것은 250g 테이크아웃 컵(플라스틱 컵)에 담아가면 된다.

팥빙수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아이들이 직접 딴 블루베리를 넣어 먹을 수 있어 특히 좋아한다.

1인당 체험비는 1만5천 원이다. 블루베리 묘목을 화분에 담아 판매하는데 2년생 1그루당 1만 원이다.

가정에서 매년 블루베리를 맛볼 수 있어 구입하는 사람이 많단다. 겨울에는 토피어리 체험을 운영한다.

체험시간은 30분정도이며 비용은 8천 원이다.

현무암 협곡의 비경을 품은 포천 한탄강 8경

현무암 협곡의 비경을 품은 포천 한탄강 8경

현무암 협곡의 비경을 품은 포천 한탄강 8경

사유의 가을 정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옥상정원

우리나라에서 화산활동이 일어났던 지역이라고 하면 제주도나 울릉도를 떠올린다.

섬이 아닌, 서울 근교에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 협곡 지대가 있으니 바로 한탄강이다.

포천시는 한탄강 일대에 형성된 현무암 협곡 가운데 빼어난 경치를 가진 여덟 곳을 꼽아 한탄강 8경을 선정했다.

일반적인 강변 풍광과는 사뭇 다른 한탄강 8경은 특이한 지형 덕분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되기도 했지만,

거의 대부분 지역이 아직도 오염 없는 원형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한탄강에 현무암 협곡이 형성된 것은 약 27만 년 전으로 신생대 제4기에 해당된다.

한반도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장 늦게 형성된, 젊은 땅인 셈이다.

제주도나 울릉도가 용암 분출 후 화산이 만들어진 것과는 달리 한탄강 일대는 용암이 넓게 흘러나가 용암평원이 형성되었고,

이후 물길이 용암평원의 약한 부위를 타고 흐르면서 침식이 일어나 지금과 같은 좁고 깊은 협곡이 만들어졌다.

한탄강 곳곳에서 주상절리, 판상절리, 그루브 등을 관찰할 수 있어 교과서와 연계한 지질체험, 학술적인 지질탐사 여행지로 제격이다.

한탄강 최고의 명승지로 꼽히는 고석정은 철원 땅에 있지만 포천 경계 안에도 그 못지않은 비경이 많다.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가면서 제1경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제2경 샘소, 제3경 화적연, 제4경 멍우리협곡, 제5경 교동 가마소,

제6경 비둘기낭폭포, 제7경 구라이골, 제8경 베개용암 등 여덟 곳을 뽑아 포천 한탄강 8경을 선정했다.

제1경은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이다.

명칭이 길어 어렵게 느껴지는데 풀어보면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인 대교천에 형성된 현무암 협곡이라는 말이다.

계곡이 좁고 깊어서 협곡이라 한다.

이곳은 경치도 빼어나고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지난 2004년 천연기념물(제436호)로 지정됐다. 해당 구간은 길이 약 1.5㎞이다.

폭이 좁은 곳은 25m, 넓은 곳이라고 해도 40m 정도다.

협곡의 높이는 약 30m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상당한 깊이다.

협곡 양쪽으로 현무암 용암층이 두꺼워서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 수평으로 쪼개진 판상절리,

부채꼴 모양의 방사상절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부챗살을 펼친 듯한 절벽은 예부터 부채바위로 불린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면 철원 경계를 넘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대교천이 철원과 포천의 경계선이다 보니 목적지는 포천이지만 주차는 철원에 한다.

입구에 세워둔 안내판을 읽어보고 서바이벌 체험장 옆으로 난 경사진 길을 따라 내려간다.

구멍이 숭숭 뚫린 검은 바위들이 이곳이 현무암 지대임을 알려준다.

하류로 조금 이동하니 부채바위가 있는 주상절리 절벽이 나온다.

거대한 칼로 돌산을 베어낸 듯한 수직 절벽이 압도적이다. 부채바위도 이채롭지만 알록달록한 바위 빛깔도 범상치 않다.

제2경은 지나치고 제3경 화적연으로 향한다.

강 쪽으로 고개를 쭉 내민 형상의 큰 바위가 독특한 화적연은 그 모습이 볏단을 쌓아 올린 것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사유의 가을 정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옥상정원

사유의 가을 정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옥상정원

사유의 가을 정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옥상정원

천혜의 대자연 속에 펼쳐진 종합테마공원 경기 과천

초록이 진 자리에 울긋불긋 단풍이 피어난다.

바람마저 선선하니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이하 과천관)은 무겁지 않은 나들이 삼아 가기에 알맞다.

〈MMCA 과천프로젝트 2022 : 옥상정원―시간의 정원〉 전시가 가을 정취를 더한다.

MMCA 과천프로젝트는 과천관 특화와 야외 공간 활성화 계획이다.

올해는 과천관 옥상정원을 재생의 대상으로 공모해 조호건축(이정훈 건축가)의 ‘시간의 정원’이 당선, 지난 6월 29일 첫선을 보였다.

과천관 옥상은 이전에도 개방했는데, ‘시간의 정원’이 들어서며 기능적 공간에서 벗어나 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간의 정원’은 과천관 초입의 야외조각공원을 지날 때 건물 꼭대기에 얼핏 형상을 드러낸다.

야간에는 흰색 파이프의 원이 과천관의 엔젤 링처럼 보인다.

과천관 1층에서 ‘시간의 정원’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승강기를 이용해 곧장 옥상으로 가거나,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을 감상하며 기대감을 고조하는 방법이다.

‘다다익선’은 과천관을 대표하는 초대형 작품이다.

개천절(10월 3일)을 뜻하는 1003개 모니터를 탑처럼 쌓아, 1층부터 3층까지 중앙홀을 채운다.

2018년 이후 복원을 위해 중단했다가 지난 9월 15일 재가동했다.

작품이 자리한 중앙홀은 로톤다 형태다. 높이 18m 모니터 탑 주위로 나선형 관람 통로가 3층 옥상정원 입구까지 이어진다.

거대한 모니터의 나무를 오르는 듯하고, 거대한 수직 영상의 정원인 양하다.

‘시간의 정원’은 ‘다다익선’의 제일 높은 자리에서 바깥 옥상정원 입구로 나가면 만날 수 있다.

지름 39m 원형 캐노피 구조물로, 흰색 파이프가 원형 이동로를 따라 늘어서 도넛 모양 벽과 지붕을 이룬다.

‘원래 그 자리에 있던 난간이 성장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상상력이 모티프다.

머리 위 높이는 2.1m에서 시작해 4.2m까지 올라가고, 파이프가 가리던 풍경은 그 정점에서 주변 청계산과 관악산을 향해 활짝 열린다.

가까이 청계산과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등이,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이정훈 건축가의 말을 빌리면 “공간의 한편에 존재하는 시간이 아닌 순간의 연속으로서 시간의 존재를 오롯이 보여주는 장소”다.

풍경 좋은 자리에는 역시 파이프로 만든 의자를 배치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쉬기에 적당하다.

머리 위를 두른 흰색 파이프가 시간에 따라 그림자 길이를 변주하는데, 해시계의 흐름 같다.

‘시간의 정원’은 정원 디자이너이자 환경 미술가 황지해 작가의 〈원형정원 프로젝트 :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 전시와 떼어서 이야기할 수 없다.

‘시간의 정원’에서 미술관 바깥으로 청계산과 관악산이 보인다면, 안쪽은 발아래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가 매혹한다.

‘시간의 정원’에서 내려다보는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는 조금만 상상력을 발휘하면, 달의 뿌리 같기도 하다.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시간의 정원’으로 인해 한층 안온한다.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는 ‘시간의 정원’에서 계단으로 연결된다.

과천관 주변 산과 들의 식생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우리 땅 곳곳의 생태를 옮겨 왔다.

‘청계산과 관악산에 사는 새와 곤충의 식량 창고이자, 나비의 산란장’이 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천혜의 대자연 속에 펼쳐진 종합테마공원 경기 과천

천혜의 대자연 속에 펼쳐진 종합테마공원 경기 과천

천혜의 대자연 속에 펼쳐진 종합테마공원 경기 과천

텐트가 없어서 캠핑을 못한다고요?

과천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가족여행지다.

365일 언제 찾아도 아이가 좋아하는 서울대공원과 아시아 두 번째 규모의 국립과천과학관,

주말 나들이로 즐거운 렛츠런파크, 대규모 키즈체험관인 기린나라까지 모두 모여 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료가 비교적 저렴해 아이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 과천으로 떠나보자.

서울대공원에 들어서면 드넓은 자연과 동물들의 여유로운 몸짓에 마음이 탁 트인다.

부지면적이 약 9,157km²(약 277만평)이니 그 규모를 단번에 가늠하기도 어렵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녹지가 어우러진 서울대공원에서라면 동·식물, 숲속 캠핑, 현대미술관 관람까지 아이들과 함께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규모가 큰 만큼 아이들이 초반에 금세 지치기도 쉽다. 무리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동선을 계획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서울대공원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리프트를 이용해보자.

대공원 매표소 오른쪽으로 5분정도 걸으면 동물원 정문으로 향하는 1호선 리프트(약 13분소요)를 탈 수 있다.

공원 내 저수지를 건너려니 시원한 바람이 와락 안겨든다. 유모차가 있어도 걱정은 없다. 안전요원이 앞자리 리프트에 실어준다.

리프트를 탈 때는 서울동물원 북단 정상인 호랑이 사육장까지 이어지는 2호선 리프트(약 17분 소요)까지 2개 구간 모두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총 길이 1,710m로 약 30~40분의 탑승시간이 소요된다.

정상에서 내려오며 원하는 동물이 있는 탐방로 쪽으로 관람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서울동물원은 세계 각국의 동물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갖 동물들이 모여 있는 이곳 동물원에는 세계적 희귀종인 로랜드 고릴라를 비롯해 약 262여 종 2500여 마리가 모여 산다.

아프리카에서 온 사자, 기린, 코끼리와 같은 인기 있는 동물들부터 초원을 누비던 초식동물들과 각 대륙에서 날아 온 새들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사육사의 생태설명회 시간에 맞춰 가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생태를 자세히 배울 수 있다.

동물원 정문 맞은편에 테마가든이 위치한다.

테마가든 내 어린이동물원부터 먼저 관람해보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울타리와 먹이주기 체험, 아기 동물들이 있어 즐겁다.

어린이 동물원에는 마모셋, 목화머리타마린, 미어캣, 고슴도치, 토끼 등이 살고 있다.

매년 6월 테마가든 장미원에는 장미가 만개한다.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옆에 위치한 ‘기린나라’는 대형 키즈 체험관이다.

단순히 장난감이 많은 곳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부모와 소통하는 공간이다.

3층 규모에서 펼쳐지는 체험놀이는 정각 혹은 30분 단위로 운영하니, 운영시간을 체크한 후 놀이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1층은 체험위주의 공간이다.’그림자숲’은 손 그림자 공연을 본 뒤, 아이들 스스로 그림자를 만들며 빛의 성질을 배운다.

조명이 꺼지면 저마다 형광펜으로 그림그리기에 여념이 없다.

‘거울미로’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길을 찾아가는 체험이다.

막힌 미로 쪽으로 뛰다가 거울에 부딪힐 수 있으니, 무작정 뛰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텐트가 없어서 캠핑을 못한다고요?

텐트가 없어서 캠핑을 못한다고요?

텐트가 없어서 캠핑을 못한다고요?

소풍과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는 렛츠런파크 서울 체험기

이상한 일이다. 캠핑하면 언제나 <한여름 밤의 꿈>이 떠오른다.

지금은 고전이 되어버린 셰익스피어의 사랑 이야기.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이 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정의 장난으로 사랑이 미움으로 또 미움이 사랑으로 변하는 해프닝을 풀어낸 <한여름 밤의 꿈>은 누가 봐도 사랑이야기인 것을.

사랑과 미움에 담긴 ‘무한한 변화 가능성’은 수 세기가 지난 지금, 21세기 청춘들의 상처받은 가슴을 묵묵히 위로한다.

그런데, 이게 캠핑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감히 짐작하건대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요정이며 연인들이 뛰놀던 숲에 스민 약간의 기대감과 설렘으로 채워진 달뜬 공기.

캠프장에 가면 이 비슷한 공기를 맛볼 수 있다. 캠프장의 포인트 ‘화로’도 한몫 거든다.

빛이 물러가고 난 다음 숲에 안긴 야영 데크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정말, 어디서 불쑥 요정이라도 튀어나오지 않을까 싶다.

현대인들이 집이 아닌 야외에서의 하룻밤, 그것도 야생으로 일상을 끄집어 낸 캠핑에 열광하는 데에는 그 숲을 채우던 달뜬 공기 덕이 크지 않을까.

누구나 한번쯤 캠핑을 꿈꾸는 이유다. 그런데 약간의 문제가 있다.

캠핑은 먹을 것 말고도 준비할 게 제법 많다.

‘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함’이라고 풀이하는 캠핑(camping).

여기에 자동차가 더해지면 오토캠핑이 된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집은 텐트가, 가스레인지와 식기는 코펠과 버너, 식탁은 캠핑용 테이블과 간이 의자가 대신한다.

그럼 이 모두를 갖춰야만 캠핑을 할 수 있는 걸까? 예전에는 그랬다.

지금은 오토캠프장의 카라반이나 캠핑카가 텐트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고 아예 텐트가 설치된 캠프장도 있다.

모든 캠프장이 이런 시설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번에 찾은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은 왕초보 캠퍼들(캠핑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곳이다. 일단 텐트가 없어도 된다.

이미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고기를 구워먹을 그릴도 대여 가능하다. 집과 주방을 갖춘 셈이다.

장보는 것도 귀찮다면 매점에서 고기며 야채, 각종 먹을거리를 구해도 된다.

라면이라도 끓여먹을 생각이라면 코펠과 버너 정도만 챙기면 충분하다.

아, 휴대용 램프나 랜턴은 꼭 챙기자. 오후 11시 반이면 자연캠프장의 모든 불빛이 꺼진다.

텐트외의 나머지 캠핑 장비들을 챙겨오는 고수 캠퍼들도 종종 눈에 띄지만 별다른 캠핑장비 없이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랜드 그리고 경마공원까지 이어지는 관광지이다.

이중 자연캠프장은 인근의 다른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공간이다.

하지만 그의 존재를 알게 된 이들은 잊지 않고 다시 찾는다. 개장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소풍과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는 렛츠런파크 서울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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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서울대공원 산림치유숲 체험기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는 물론 승마까지 더한 체험여행을 즐겨보자.

서울에서 ‘말’을 가장 많이, 그리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과천에 자리한 렛츠런파크 서울이다.

널찍한 산책로와 가족공원을 갖추고 있어 소풍은 물론 데이트 장소로도 으뜸이다.

서울과 부산, 제주에 자리한 경마공원에서 진행되는 경주는 전국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경마의 ‘ㄱ’자도 모르는 초짜의 경마공원 체험기를 시작한다.

흔히들 ‘경마공원’하면 마권을 사야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한국마사회(KRA)에서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서울.

그곳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금청동마상부터 실내승마장까지 이어진 벚꽃길은 아는 사람만 아는 봄철 데이트코스다.

여름에 들어선 지금, 마주선 벚나무의 신록은 보기만 해도 눈부시다.

“경마공원에서는 경마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가족단위의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빠지지 않거든요.

산책이며 아이들 승마체험만으로도 하루 놀거리는 충분합니다.

또 여름에는 가족공원 워터 바이크장이 개장해 찾는 이들이 많아요.

경마는 앞서 소개한 다른 즐길거리에 더해지는 놀이입니다.

1백원부터 가능한 경마를 주머니 사정에 맞게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얼마든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마사회 마케팅팀의 송정석 팀장의 소개를 들으며 벚나무 새순을 따라 실내승마장으로 향한다.

말의 종류부터 승마 장비에 관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는 로비를 지나면 드디어 말과 만날 수 있다.

실내승마장은 승마훈련원으로 교관들의 훈련이나 하반신이 불편한 사람들의 재활을 위한 재활승마장으로 쓰인다.

승마가 재활에 탁월한 이유는 승마할 때 사용하는 근육은 걸을 때 사용하는 근육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도 승마는 좋은 운동이지만 아쉽게도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승마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없다.

실내승마장에서 벚꽃길을 따라 다시 금청동마상으로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으로 가족공원 입구가 보인다.

가족공원은 렛츠런파크 서울 주경기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걸리버와 함께하는 포니랜드’를 비롯해 6~13세 신장 100cm 이상의 어린이라면 누구든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승마장(문의 1566-3333)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승마장은 가족공원의 포인트로 꼽힌다.

곳곳에 자리한 말을 지척에서 구경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경마가 없는 평일에는 경마가 펼쳐지는 주경기장을 넘나들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도시락까지 더하면 가뿐한 소풍으로도 충분하다. 여기까지가 경마를 뺀 경마공원의 즐길거리다.

이제 배팅을 할 시간이다. 차근차근 안내책자(경마정보지)를 살펴보며 경마에 도전해보자.